온라인게임 업체 엔씨소프트의 `리니지'가 `제1회 대한민국 문화콘텐츠 수출대상'에서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문화관광부(장관 김성재)와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원장 서병문)은 3일 `대한민국 문화콘텐츠 수출대상' 선정 심사를 마치고, 총 10개 작품과 업체를 선정했다.

문화부와 진흥원은 대상 수상작으로 온라인게임 `리니지'를 선정했고, 부문별로 애니메이션 분야에서 시네픽스의 `큐빅스'를 우수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캐릭터 분야에서는 씨엘코엔터테인먼트의 `마시마로'를, 모바일콘텐츠는 지오인터렉티브의 `지오골프2', 만화는 대원씨아이의 `아일랜드'를 각각 우수상 작품으로 선정했다.

또 방송영상 분야에서는 팬엔터테인먼트의 `겨울연가'를, 음반 분야에서는 에스엠엔터테인먼트의 `보아', 영화 분야에서는 명필름의 `공동경비구역JSA'를 선정했다.

특별상인 신시장개척상은 KBS 미디어의 `가을동화'가 선정됐고, 수출 공로상은 한신코퍼레이션이 선정됐다.

올해 처음으로 마련된 문화콘텐츠 수출대상은 창의적이고 우수한 문화콘텐츠를 발굴·시상함으로써 수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기획됐다.

문화부와 진흥원은 애니메이션·음반·게임·캐릭터·출판만화·인터넷·모바일콘텐츠·방송영상·영화 등 총8개 부문에서 2001년 1월부터 2002년 6월 30일까지 해외 진출한 문화콘텐츠 제작 업체를 대상으로 수출실적과 신규시장 진출 노력 등을 심사, 대상과 우수상 수상작을 선정했다.

대상 수상 업체에는 문화관광부 장관상과 상금 1000만원, 분야별 우수상 수상 업체에는 문화관광부 장관상과 상금 각 500만원이 지급된다. 수출공로상과 신시장개척상은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장과 아리랑TV사장의 상패와 각각 250만원의 상금이 수여될 예정이다.

시상식은 오는 6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DICON 2002 & BCWW2002' 개막식에서 거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