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인 한국벤틀리(대표 김은욱)는 신고리원자력발전소 1,2호기와 신월성원자력발전소 1,2호기의 종합설계를 담당하는 한국전력기술(대표 박용택)에 3차원 설계 소프트웨어인 `마이크로스테이션 트라이포마'와 `플랜트스페이스 디자인 시리즈'를 공급했다고 2일 밝혔다.

공급액수는 약 4억원으로, 2년간의 소프트웨어 유지보수 계약이 포함됐다.

회사측은 "3차원 설계방식은 기존의 2차원 방식에서 얻을 수 없었던 각 기술분야간 시공전 간섭체크, 소요물량 추정, 검토 등의 효과를 제공한다"며 "이를 통해 설계 오류 및 변경에 따른 업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벤틀리는 올해 말에서 내년 초에 걸쳐 한국전력기술에 3차원 설계 소프트웨어를 추가로 납품하고 이 회사의 후속 발전소 설계에도 적용도록 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