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 업체 마나로엔터테인먼트(대표 한화성)는 위즈게이트(대표 손승철)와 공동으로 만화작가 허영만씨와 저작권 사용 계약을 하고 인기만화 `타짜'를 소재로 한 온라인게임을 개발한다고 6일 밝혔다.

`타짜'는 한 스포츠신문을 통해 장기 연재되고 있는 도박 만화로 최근 단행본으로 출간돼 인기를 끌고 있다.

양사는 이 만화를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멀티 갬블게임으로 개발하고 있다. 게임의 명칭은 `타짜온라인'. 게임 방식은 3D 아바타를 통해 사이버 도박장을 돌아다니면서 자신이 판을 벌일 하우스를 찾아 들어가 도박을 즐기는 식이다. 도박장 필드에서는 3D 워킹 아바타를 통한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도 있다.

현재 양사는 원작 만화의 분위기를 최대한 살리기 위해 만화 속 캐릭터를 게임 내 아바타로 개발 중이다. 또 만화 속에 등장하는 속임수를 그대로 구현, 게임 서비스 이후 만화 팬들을 온라인게임으로 흡수할 계획이다.

그러나 양사는 온라인 갬블게임에 대한 법규정을 준수, 환금성이 전무한 게임으로 개발할 방침이다. 마나로 관계자에 따르면 양사는 내년 2월까지 게임 개발을 완료하고 비공개 테스트를 벌일 계획이며, 1단계로 3D 아바타가 등장하는 고도리 서버를 먼저 개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