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는 메가픽셀급 센서를 보유한 핸디캠 DC-IP220 카메라 겸용 캠코더를 출시함으로써 카메라의 명가(名家)로서의 명성을 재확인했다.

2메가 픽셀 전용 디지털 카메라인 캐논 파워샷 A40에 비해서는 화질이 조금 떨어지는 편이지만, 여타의 캠코더나 카메라에 비해서는 고화질을 보장한다. 이 제품의 가격은 1500달러로 비디오와 카메라 기능을 한방에 해결하려는 사용자에게는 최적의 제품이다.

21C형 깔끔한 외관
이 제품의 무게는 600g으로 기존에 선보인 소니의 IP5와 IP7BT 등과 같은 슬림형 제품에 비해 다소 무거운 편이다. 외관은 오벨리스크형이 아니라 스페이스 셔틀에 가까운 모습이다. 또한 마이크로MV 카세트를 사용하는 카메라치고는 다소 큰 편이지만, 그래도 미니DV 테이프를 이용하는 카메라보다는 작다.

본체에는 제어버튼이 몇 개 없지만 많은 것이 좋은 것만은 아니다. 그 대신 일반적인 제품과는 달리 LCD가 후방 플립형으로 돼있으며, 수동 줌과 초점 링도 카메라 렌즈상에 달려있다.

그렇지만 몇가지 단점도 있다. 예를 들면 줌버튼의 경우 오른쪽 검지 부분에 위치되는데, 촬영 버튼에 너무 가깝기 때문에 손목을 비틀어야 줌버튼을 누를 수 있다. 또한 촬영시 위로 올라오는 플래시 버튼 조작은 더욱 어렵다. 왜냐하면 우선 촬영 버튼 하단과 엄지 손가락으로 조작해야하는 녹화버튼 위에 위치해있기 때문이다.

끝으로 IP220 모델은 많지는 않지만 사용자들이 주목할 만한 몇가지 우수한 디자인을 갖고 있다. 우선 카세트 케이스는 손잡이에 닿지 않으면서 제품 오른쪽 면으로 열린다. 또한 줌은 수동, 자동 모두 간편하고 부드럽게 작동한다.

그렇지만 마이크로폰이 윗면에 장착돼있기 때문에 아마도 잡음이 녹음될 확률이 클 것 같다. 또한 메모리 스틱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LCD를 빼내야하는 단점도 있다. 이번 기사에서는 터치스크린 LCD와 손잡이를 장착하게 디자인된 스타일러스에 관해서는 평가하지 않겠다.

필수 기능과 옵션 기능
IP220은 가격이 비싼 편이지만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10배 광학줌과 소니 나이트샷, 수퍼 나이트샷, 저광도 비디오를 지원하는 나이트프레이밍 모드, 자동 노출, 인-카메라 효과 등 필수 기능들을 모두 갖추고 있다.

또한 옵션으로 제공되는 블루투스 어댑터를 사용하면 네트워크를 연결해 이미지와 비디오를 이메일로 전송할 수도 있다.

IP220은 컴팩트한 디자인과 고화질 사진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다소 비싼 가격과 마이크로MV 포맷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구입을 서두를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아직 리뷰 테스팅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뭐라고 언급할 수 는 없지만, 리뷰를 모두 끝내고 나면 최종적인 결론을 내릴 것이다. 그럼 곧 나올 완전한 IP220의 리뷰를 기대하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