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landlogo First Page
고객센터   
gallery media job community contentsmall  
  dbrush Blizzardfest 2014
 
[탐방]노트북값 내년 큰폭 떨어질 듯   2002-11-18
노트북PC 가격이 내년에 크게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씨지랜드기자 cgland@cgland.com
ⓒ 디지털브러시 & cgland.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게시글을 twitter로 보내기 게시글을 facebook으로 보내기 게시글을 Me2Day로 보내기

노트북PC 가격이 내년에 크게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삼성전자·삼보컴퓨터·한국HP 등 PC 제조업체와 IT분야 시장조사 전문업체인 IDC코리아에 따르면 노트북PC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치는 핵심부품인 LCD패널, 모바일CPU 가격의 하락으로 내년에는 올해보다 16~20% 정도 떨어져 보급형 노트북PC 가격이 160만~190만원대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PC전문가들은 보급형 노트북PC 가격이 이처럼 200만원대 이하로 형성되면 노트북PC 구매에 대해 소비자가 느끼는 가격부담이 줄어들어 노트북PC 판매량이 늘어나는 것은 물론 데스크톱PC 대신 노트북PC를 구입하는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노트북PC 가격하락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LCD패널 가격이다. 현재 15인치 LCD패널은 공급과잉으로 지난 6월부터 가격이 급격하게 하락했고 지난 9월 말에는 200달러 선이 무너졌다. 한국·일본·대만 등 주요 LCD 생산국가가 생산원가를 크게 줄인 5세대 LCD를 생산하기 시작하는 내년에는 LCD패널 가격이 더욱 떨어질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LCD패널 가격은 11월 초 현재 상반기 대비 25% 정도 떨어진 상황이다.

모바일CPU의 경우 지난달 인텔이 노트북PC용 모바일CPU 가격을 데스크톱PC용 CPU 가격에 비해 20% 정도밖에 차이가 나지 않을 정도로 가격을 낮춘 데 이어 내년에 차세대 모바일CPU인 `배니어스`가 선보이면 가격은 더욱 떨어질 전망이다. 인텔은 그동안 모바일CPU 가격을 데스크톱PC용 CPU에 비해 약 40% 비싸게 책정해왔다.

삼성전자 국내 영업마케팅 관계자는 외산 노트북PC의 경우 미국·일본에 비해 20만~25만원 정도 비싼 가격으로 국내시장에 공급되고 있어 가격하락 요인은 충분한 편이라며 이미 지난 9월 말부터 일본에서 노트북PC 가격하락 조짐이 일면서 국내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IDC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도 노트북PC 가격은 99년에 비해 약 26% 하락한 상태이며 올해 상반기는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3% 정도 가격이 떨어졌다면서 지난 6월부터 노트북PC용 핵심부품 가격이 급속히 떨어진 것을 감안하면 내년에는 최근 5년과 비교해 가장 큰 폭으로 노트북PC 가격이 인하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국내 노트북PC 시장은 올해 약 50만대를 형성하고 내년에는 이보다 25만대가 늘어난 75만대 규모에 달할 것으로 업계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스튜디오 연결끊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