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투자자금 모집에 난항을 겪고 있는 문화관광부의 문화콘텐츠투자조합 4,5호의 펀드 규모와 정부분담비율이 조정된다.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원장 서병문)은 해외 투자자 유치에 실패한 200억원 규모의 4호 투자조합 규모를 100억원으로 조정하고 정부 분담비율도 45%로 높이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또 삼성벤처투자가 업무집행조합으로 선정된 100억원짜리 5호도 정부분담비율을 45%로 높였다.

이에 따라 해외 공동제작 콘텐츠 분야로 투자가 한정돼 있던 5호의 투자 분야도 문화 콘텐츠 일반으로 확대되게 된다.

진흥원 관계자는 해외 경기 악화로 투자가 경색된 데다 국내 투자조합 조성 및 운영방식이 해외와 달라 해외 자금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정부 분담비율을 높이고 운영방식도 변경하게 됐다고 밝혔다.

진흥원은 변경된 투자조합 운용방식에 대한 사업설명회를 19일 오후 4시 진흥원내 세미나실에서 개최하고 26일부터 3일 동안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