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원장 서병문)은 19일 `문화콘텐츠 상설마 켓' 입주 후보지를 서울 강남 역세권의 두 곳으로 압축, 이번 주말 까지 한 곳을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흥원은 `문화콘텐츠 상설마켓' 입주 건물이 확정되는 대로 복수 업체 혹은 컨소시엄 형태의 위탁관리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진흥원은 당초 이 사업을 총괄하는 위탁사업자만 선정하고 건물 선정 및 사업방식을 위임할 계획이었다.그러나 연초에 책정된 40 억원의 예산으로는 서울 강남 역세권의 건물 확보가 어려워 여러 차례 유찰됐다.

이에 따라 진흥원은 예산을 70억원 이상으로 늘리고 자체적으로 건물 매입 및 인프라 확충 작업을 마친 뒤 위탁사업자에게 운영 대 행권을 넘기는 방식으로 사업계획을 변경했다.

진흥원 이정현 본부장은 건물 매입이나 인프라 구축 등 업체들이 부담스러워하는 작업을 진흥원이 맡고 외부 업체에 위탁운영권만 넘길 계획이라며 운영방식에 대해서는 관련 협단체와 협의한 후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정현 본부장은 또 현재 컨소시엄 형태의 위탁사업자를 염두에 두고 있지만 협의 결과 더 좋은 운영방식이 있다면 이 방식을 채택 할 계획이라며 건물이 확정되는 대로 관련 협단체와 본격적으로 협의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