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원시스템ㆍ와이더덴닷컴 등이 SK텔레콤과 공동으로 모바일 영화를 선보인데 이어 인포허브ㆍ아이코ㆍ다날ㆍ텔미정보통신 등 무선 인터넷 서비스업체들은 EV-DO폰 환경에 맞는 무선 인터넷 동영상물을 준비하고 있다.

이들이 무선 인터넷 동영상물 제작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이동통신 3사가 올 하반기부터는 멀티미디어 콘텐츠 육성에 힘을 쏟겠다는 전략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또한 휴대폰을 통해 뮤직비디오, 성인 동영상 등을 이용하는 사용자들도 점차 늘고 있는 것도 하나의 요인으로 자리잡고 있다.

인포허브(www.wowcoin.com 대표 이종일)는 웨이블렛(Wavelet)을 이용한 무선 인터넷 동영상물 제작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 회사는 가장 먼저 성인 동영상물을 선보였으며 현재 게임 동영상물과 운세 동영상 콘텐츠도 제작 중에 있다.

이 회사가 선보이게 될 게임 동영상은 케이블 게임 TV 프로그램을 동영상으로 제작해 서비스할 뿐 아니라 게임방법 소개, 게임 공략 가이드, 게임대전 실황 중계 등을 포함할 계획이다. 또한 운세ㆍ사주ㆍ토정비결에 대한 동영상은 현실세계에서 사주 상담을 받는 것과 비슷하게 하기 위해 사주나 토정비결을 봐주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제작할 예정이다.

아이코(www.ico.co.kr 대표 정진영)도 올 하반기부터 준비 작업을 거쳐 내년 초 모바일 영화나 뮤직비디오 제작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 회사는 앞으로는 무선 인터넷 전용 영상물이 인기를 모을 것으로 판단하고 영상물 제작에 자금을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다날(www.danal.co.kr 대표 박성찬)은 자사 모바일 방송인 `플러스연예TV'에 전용 드라마 `휴대폰 속 연인'을 8부작으로 제작해 서비스하고 내년 초부터는 모바일 성인전용 드라마를 서비스할 예정이다.

텔미정보통신(www.ohtelme.com 대표 이동걸)은 드라마ㆍ영화 등 한 장면을 메일과 같이 보내는 동영상 메일 서비스를 선보이는 것을 시작으로 다양한 모바일 동영상물 제작에 나서 멀티미디어 서비스업체로 탈바꿈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