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부문 1등상
박진승 (
yado96)
작품명 :
3Th...
cgLand : 이번 작품을 만드시게 된 동기와
제작과정, 사용툴에 대해서 말씀해주세요?
박진승 : 전쟁이란 주제와 세기말적인 미래상의 설정은 오래 전부터 구상되어졌던
것입니다. 그 컨셉을 작년 졸업 작품으로 총 8분여로 만들었었는데요, 이번 작품은
연출 쪽에 신경을 써서 재 편집 해본 것입니다.
편집하면서 '내가 그린 애니메이션이 아니다!' 라는 생각으로 과감히 조잡한 부분을
삭제해버렸는데 총시간이 8분에서 3분으로 줄어버리더군요...ㅡ,ㅜ
원본 작품은 015B의 "21세기 모노리스" 노래를 사용했지만, 이번엔 영화
"라스트모히칸"의 주제곡을 사용했습니다. 사용한 툴은 원화는 대부분
포토샵, 페인터이고요, 편집은 애프터이펙트, 프리미어, 간혹 플래쉬 등도 이용했습니다.
cgLand : 제목이 3Th.. 인데 담긴 뜻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그리고 2D로도 공간감을 잘 표현하셨는데 연기나 구름등의 표현등은
어떻게 하셨나요?
박진승 : 표면적으론 3번째 전쟁-3차 세계대전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잘 표현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애니메이션 편집 자체를 3가지 감정으로 크게 나누어 구상했습니다.
"전쟁전의 불안함,초조 - 전쟁의 시작,폭발,광기 - 남은 좌절" 이런
식입니다. 3번째 좌절이란 부분을 강조하고 싶었는데... 어렵더군요.
우선 제가 3D작업을 어려워하고 (^^;), 또한 본래 작업 시작할 때부터 2D의 분위기로
통일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음침하고 매끄럽지 않고 녹슨 듯한... 그러면서도 유치하지 않은
영상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연기나 구름등은 별 다른 방법이 없더군요. 물론 일루션 등의 프로그램에 유혹을
받았지만 전부 제 손으로 그리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습니다.
결국 연기 하나에도 열 장 정도의 Opacity와 형태, 움직임을 다르게 한 그림 레이어를
겹쳐서 키작업 했습니다. 몇 몇 장면은 프레임마다 일일이 그린 것도 있고요.
공간감은, 보통 3D유저분들과 비슷하지만 역행되는 방법을 썼습니다. 그 분들이 2D로
스케치 한 후 모델링을 하신다면, 전 반대로 3D맥스를 이용해서 박스와 조명을 배치하고,
카메라를 이동해 장면을 구상했습니다.그 자료를 이용해서 무비클립의 소스들을 2D로
제작했습니다.
cgLand : 작품을 보면 시네마틱한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단편이나 장편필름을 제작하실 계획도 가지고 계신가요?
박진승 : 설정과 시나리오는 정말 방대한 분량 (400페이지 가량 됩니다.ㅡㅡ;)
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애초에 이 작품을 만들면서도 시나리오 전부를 표현하기보단
그 시나리오의 분위기만 표현했으니까요.
제가 애니메이션을 기획하고 제작할 수 있는 위치가 된다면 꼭 만들어 보고 싶지만,
개인 작업으로 제작할 계획은 없습니다. 하지만 시나리오만큼은 보다 완성도 높게
정리할 계획입니다.
cgLand : 애니메이션 이론이나 툴 들에
대한 공부는 어떠한 방식으로 하셨습니까? 영향받은 영상작품이나 작가 그리고 추천해
주실만한 서적이나 사이트가 있으시면?
박진승 : 애니메이션도 어차피 영상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전 특히 영화나
소설 등에서 많은 것을 배우는 편입니다.이 작품은 고등학교때 읽었던 '아더 C. 클라크'의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 책에서부터 영향을 받은 것 같습니다.영화로
제작된 것도 한 세기를 빛내는 명작이라고 들 하지요. 동감입니다. 특히 좋아하는
사람은 "세븐"의 오프닝 모션 그래픽으로 유명한 "칼 쿠퍼"입니다.
정말 추천해 드리고 싶네요.
cgLand : 애니메이션을 시작하게된 동기는
무엇이고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박진승 : 본래 그림 그리고 글 쓰는 걸 좋아하고, 영상디자인을 공부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애니메이션이란 장르에 매료되게 되더군요.게임이나 애니메이션의 세계관
및 배경, 캐릭터 설정 디자인 쪽으로 일하고 싶은데, 지금 열심히 그리고 열심히
쓰고 있습니다.
cgLand : 씨지랜드 가족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박진승 : 씨지랜드는 정말 회원이 아닌 가족이란 단어가 어울리는
공동체가 아닌가 생각합니다.가족도 정말 대가족이지요. 이번에 받은 이 상은 형제가,
친척 분들이 주는 상이라고 생각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리고 정말
감사드립니다.
2등상 : 오세진(osj24),
The Great Emperor Demo
3등상 : 김종필(pill2002),
워터크래프트
3D 일러스트부문 1등상
장석윤(
yokel)
작품명 :
하오마루
cgLand : 작품의 제작동기와 사용 툴, 그리고
사용하신 시스템은?
장석윤 : 원래 만들고 싶던 캐릭터는 사무라이 스피리츠란 오락의 `겐쥬로`라는
캐릭인데 이 캐릭터를 더 잘 만들기 위해 회사 프로젝트가 끝나고 매핑 연습 할려고
이 오락의 주인공 하오마루를 만들게 되었습니다.마야로 만들었구 컴사양은 펜4,
1기가렘, 글로리아4 입니다.
cgLand :
잘 알려져 있는 게임 캐릭터를 오리지날 이미지 이상으로 잘 뽑아 내셧군요. Maya에서
어떤 모델링 방식을 사용하셨는지 알려주세요.
장석윤 : 특별한건 없구요...그냥...얼굴과 몸과 바지는 서브디비전으로 만들고.다른
부분은 넙스로 만들었습니다. 뭐..다들 쓰는 방법이겠지만..먼저 큰 형태를 만들고
세부
적으로 들어갑니다...국민학교 때 드레곤볼 만화책을 따라 그린게 근육이나 옷등
모델링 할 때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cgLand :
제작하신 캐릭터의 애니메이션을 보여주실 계획도 있으신가요? 그리고 현재 추진
중인 또다른 캐릭터가 있다면 어떤 것입니까?
장석윤 : 에니메이션 계획은 없습니다...한 개 만들다가 갑자기 딴거 하고
싶어져서 또 만들다가 이러다가 겐쥬로 , k`(kof) , 자작 캐릭터 , 아버지
이렇게 4개까지 되어 버렸네요..
모델링 끝내구 매핑하던 중...개인적인 일로 하던 거 잠시 접고 지금은 놀고 있습니다..;;;
cgLand :
플라워 작가가 되신 소감과 씨지랜드 가족들에게 전하실 말씀이 있으시다면?
장석윤 : ㅎㅎ 제가 아는 분들이 꽃을 많이 달아줘서 플라워 작가되는데 많은
도움이 있었습니다:$...감사합니다...:$
2등상 : 강동현(kasion),
Forest.....
3등상 : 김종필(pill2002),
로봇
2D 일러스트부문 1등상
윤선영(
amenomachi)
작품명 :
sunset
cgLand :
또다시 수상하셨군요. 다시한번 축하의 말씀을 전해드립니다. 동기와 툴을 어떻게
사용하셧는지에 대해서 처음 보시는 분들을 위해 다시 말씀부탁드립니다.
윤선영 : 감사합니다. 또 받게 되리라고는 생각 못했는데요. ^^ 한 번 받으면
제외된다고 생각했는데...아무튼...거듭 감사합니다. 동기는 특별히 없구요...
사진 집을 보다가 다리 위의 자전거행렬이 있는 풍경이었는데...느낌이 좋더군요.
그걸 좀 더 와이드하고 드라마틱하게 그려보고 싶어서 그리게 된 것입니다. 툴은
페인터로 기초를 잡고 밑색은 포토샵..그리고 디테일작업으로는 페인터...마무리
포토샵으로 옮겨서...서로 병행해가면서 그렸습니다.
cgLand :
이번엔 계속해서 보여주시던 캐릭터에서 벗어나 배경을 연출해주셨는데 실제로 존재하는
곳입니까?
윤선영 : 제 홈페이지에 배경 갤러리가 따로 있습니다. 그러니 딱히 벗어났다고는
할 수 없고요, 아마도 씨지랜드에는 최근 그린 배경그림을 처음 업로드 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림의 장소는 정확히 말하자면 실제로 존재하는 곳과 제 생각의 중간입니다. 다리라던가
건물들의 모티브는 베트남의 호치민 사진을 참고 했습니다.
cgLand :
색감으로 분위기 표현을 잘하신 것같군요. 나름대로 생각하시는 이러한 분위기 표현방법에
대해서 말씀해주세요.
윤선영 : 질문이 조금 어렵지만...나름대로 받아들이고 답변하자면, 컴퓨터 작업을
알기 이전부터 수작업 컬러링을 해본 경험이 힘을 발휘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여러가지 그림 재료들의 색을 섞고 칠하는 과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배운 색깔에 대한
감각, 컴퓨터 역시 하나의 그림물감을 대신하는 도구이므로 툴이 바뀌었다고
해도 그런 점은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오히려 색감의 수정이 가능한
것이 컴퓨터이므로 수작업보다 더 그 쪽에서는 유리하기도 하고요. 뭐 아직도 미약
합니다만... 답변을 드리자면 그렇습니다.
cgLand : 씨지랜드
가족에게 전하실 수상소감은?
윤선영 : 두 번이나 일등을 받을 수있게 된건 순전히 씨지랜드를 아끼는
분들의 관심과 성의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분들의 작품에 보였던 제 성의를 생각하면
상 받기가
무척 미안하고 반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교과서적인 멘트지만 ^^;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충고로서 받아들이겠습니다. 말은 교과서 적일지 모르겠으나 마음
은 진심입니다. 감사합니다.
cgLand의 모든분들, 즐거운 작업되시고, 쌀쌀한 날씨에 건강조심하세요^ ^
2등상 : 이승희
(goodboy),
creator
3등상 : 전규만(k00man),
소녀 (처음 올리네요..)
10월 플라워 서포터상
1등 : 조은영 (hoicey) - 문화상품권 3매
2등 : 김호 (ssoyilove) - 문화상품권 2매
3등 : 서여명 (dmzsky) - 문화상품권 1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