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www.hynix.com)가 최고 동작속도를 구현한 그래픽 메모리용 128메가 DDR SD램(4Mx32) 제품을 업계 최초로 개발, 샘플을 출시했다고 10일 발표했다.

하이닉스반도체가 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최대 500MHz의 업계 최고 동작속도와 x32의 광대역폭(High Bandwidth)을 구현하여, 고성능 데스크탑 PC 및 워크스테이션 등의 그래픽 메모리와 네트웍용 스위치 및 라우터(Router) 등의 응용 시스템(Application)에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이 제품은 현재 출시중인 1세대 DDR SD램 중 가장 빠른 정보처리 속도를 지원하고 있으며, 기존의 DDR SD램용 그래픽 보드와도 완벽한 호환이 가능하다.

하이닉스반도체는 同 제품이 초고속 동작속도 및 완벽한 호환성과 함께 차세대 메모리인 DDR II 제품군에 비해 약 10%이상의 원가 경쟁력을 가지고 있어 그래픽 메모리 및 네트웍 시장에서 빠른 채용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제품은 144 ball FBGA(Fine-pitch Ball Grid Array) 패키지를 채용하여 실장 면적을 최소화 했다.

한편, 하이닉스반도체 메모리 마케팅 총괄 담당 파하드 타브리지(Fahard Tabrizi) 상무는 “초고속 제품을 가장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는 것이 제품 차별화의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며 “이번 500MHz DDR SD램이 바로 그 대표적인 경우이다”라고 말했다.

하이닉스반도체는 제품 속도 경쟁에서의 선도적 지위와 제품 디자인 및 공정 기술력을 재확인 시켜준 이번 신제품을 이미 주요 그래픽 칩셋(Chipset) 업체들에게 제공했으며, 내년 초에는 500MHz 동작속도의 128메가(4Mx32) DDRII 제품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