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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6일 김진표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정보통신부�문화관광부�산업자원부 등 관련부처 차관과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된 온라인디지털콘텐츠산업발전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제1차 온라인디지털콘텐츠산업발전기본계획(2003∼2005)'을 확정했다.

정부는 특히 `2010년까지 세계 5위의 디지털콘텐츠 강국으로 도약한다'는 청사진과 함께 △시장활성화를 위한 산업기반 강화 △창업 및 성장지원 △기술개발 및 표준화 추진 △글로벌 수준의 전문인력 양성 △해외진출 활성화 등 5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다각적인 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우선 콘텐츠 산업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20Mbps급의 초고속정보통신이 가능한 아파트 단지내에서 고품질 디지털콘텐츠를 구현하는 시범사업을 추진, 차세대 유통환경에 맞는 새로운 비즈니스모델 개발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또한 양질의 디지털콘텐츠 개발ㆍ서비스 활성화 등을 위해 멀티플랫폼 기술, VR(가상현실) 등 첨단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콘텐츠의 개발에 나서는 한편 e러닝 기술 및 운영체계에 대한 표준 정립과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교육콘텐츠 육성에 주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디지털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다양한 자원 발굴ㆍ확보를 위해 공공 지식정보자원의 디지털화를 강화하고, 게임 등 분야별 `자료 DB화'도 더욱 확대키로 했다.

정부는 특히 영세기업들의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2005년까지 1000억원을 투입, 민관 공동 디지털영상콘텐츠 전문투자조합 결성하고 디지털콘텐츠 기업의 투자유치, M&A, 전략적 제휴 등을 활성화하기 위해 기업가치 평가모델을 개발�보급키로 했다.

또 콘텐츠제공업자(CP)의 디지털콘텐츠 전환비용을 덜어주기 위해 이동통신사간, 이동통신사와 무선포털ㆍCP간 `상호접속 프로토콜 표준화'를 추진하고 통신사 등 콘텐츠 유통채널과 CP간 계약관련 불공정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표준계약서 제정을 추진키로 했다.

이와함께 콘텐츠의 불법복제를 막기 위해 디지털저작권관리(DRM)�워터마킹 등 기술적 보호수단을 영세업체들에게 널리 보급하고, 디지털콘텐츠의 안전한 유통 및 거래를 위해 `온라인 콘텐츠 거래 인증기관' 지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정부는 민ㆍ관 합동 `디지털콘텐츠 기술협력 포럼'을 구성해 체계적인 연구개발 및 표준화활동을 추진하고, 글로벌 수준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대학 등 관련학과의 교과과정 개편, 해외 교수요원 초빙 등의 사업을 수행키로 했다.

해외진출 활성화 방안으로는 해외진출이 가능한 글로벌형 콘텐츠의 발굴ㆍ육성을 위해 언어, 플랫폼 등의 현지화를 지원하고, 세계적 디지털콘텐츠 허브(Hub)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콘텐츠ㆍ솔루션ㆍ테크놀러지 등을 망라한 국제 전문전시회 개최를 추진키로 했다.

정통부 최재유 지식정보산업과장은 "디지털 라이프 시대를 맞아 앞으로 국가경제를 이끌어갈 21세기 핵심산업은 디지털콘텐츠산업일 수밖에 없다"며 "통신ㆍ방송융합 등 컨버전스의 움직임이 가속화하고 있어 유비쿼터스 콘텐츠시대가 조만간 도래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