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디지털아트하이브종합지원센터(이하DAH)에서는 2월 12일 16시부터 기자간담회를 통해 새롭게 구축된 렌더팜 장비를 공개했다.

이날 입주업 대표들과 산.학관계 디지털 콘텐츠 관련종사자들을 초청하여 사업설명회를 시작으로 공용장비실 소개 및 올해에 개봉될 마고21의 "오세암"상영회를 가졌는데 이날 소개된 내용을 간추려 보면 다음과 같다.

렌더팜구축

현재 부산과 전주 멀티미디어 기술지원센터가 각각 총 20개의 CPU로 렌더링 서비스를 하고 있고, 전문업체로서는 이파워게이트가 유일하게 렌더링 장비를 갖추고 외주작업을 진행해왔다. DAH가 구축한 렌더팜은 총 100개의 CPU(Xeon2.0GHz)와 램버스 메모리 2GB로 구성되어 있으며, 과거 한달 걸리던 작업을 실제 10일에 끌 낼 수 있을 정도로 더욱 빨라진 장비를 구축하게 된 것이다. DAH는 1차 렌더팜 시스템 구축에 이어 5월 말까지 종합편집실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한다.
센터는 현재 DAH에 입주해 있는 입주사(인디펜던스, 레인버스 스튜디오, 마고21, 드림픽쳐스21 등)들에게 우선적으로 렌더링 서비스를 지원하고, 외부 업체들에게도 저렴한 가격에 사용하도록 지원함으로써 국내 디지털 문화콘텐츠 육성 사업에 크게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하고 있다.

2003년 주요사업계획

DAH는 2003년 정기이사회를 통해 예산규모를 54억원으로 최종 확정하고 단순 자금지원 사업에서 탈피, 디지털 문화콘텐츠 제작업체에게 보다 실질적인 수익 창출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다각적인 사업을 계획하였다. 그리고 그 항목들은 다음과 같다.
- 단편 애니메이션 제작 지원
- 입주업체 작품 상영 지원사업
- 모바일 콘텐츠제작 지원사업
단편 애니메이션 제작 지원사업의 경우 우수한 제작능력이 있는 센터의 입주업체들에게 40분 분량의 완성 애니메이션을 제작토록 투자 지원하여, 어린이날/여름방학/추석/크리스마스 TV특집방영, 해외 견본시 및 애니메이션 영화제 출품, 업체와 공동 비디오 판권사업을 목표로 한 사업이다. 또한 입주업체 작품 상영 지원사업은 입주업체의 작품을 개봉한 상영 종료 후 문화회관 및 시민회관에서 재개봉하여 입주업체에게는 추가적인 수익창출의 기회를 제공하고, 관객들에게는 애니메이션을 보다 가까이서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한 사업으로 유관기관 중에서는 처음으로 시도되는 사업이다. DAH는 새로운 마케팅 채널 확보의 방편으로 모바일콘텐츠 제작지원과 해외네트웍 구축사업도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