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강좌는 3DStudio Max 5에서 진행했지만 모든 3D 소프트웨어에 필수적인 이론과 법칙들을 설명한다.

우선 간단한 씬으로 시작한다. 텍스처와 라이팅 설명이 목적이므로 플레인(Plane) 2개와 스피어(Sphere) 1개(아래 이미지에 각기 1,2 그리고 3으로 표시됨)만 필요하다. 다른 오브젝트로는 스카이 라이트(Skylight), Omni 라이트 그리고 카메라(각기 4, 5, 6으로 표시)만 있으면 된다. 독자가 사용하는 소프트웨어가 스카이 라이트와 같은 Radiosity 및 소프트 쉐도우(Soft Shadow)를 지원하지 않은 경우 흐린 포인트(Omni) 라이트를 여러 개 반구형으로 배열하여 비슷하게 만들 수도 있다. 1과 2, 두 라이트 모두 쉐도우를 만들고 5로 표시된 Omni 라이트가 주요 광원이다.

아래는 처음으로 카메라에서 이미지를 렌더링한 결과다.

오브젝트 3의 텍스처에 컬러 맵과 그에 맞는 범프(Bump)를 지정했다. UVW 좌표를 설정하거나 텍스처를 수정하는 등의 작업은 하지 않았다. 컬러 맵은 100%로, 범프 맵은 30%로 설정했다. 아래 이미지는 소프트웨어에서 Primitive 오브젝트와 함께 제공하는 기본 UWV 좌표를 사용하여 가능한 기본 지오메트리(Geometry) 모양에 최적으로 맞도록 텍스처를 잡아당긴 것이다.

아래 이미지에서 컬러 맵은 100%, 범프 맵은 30%로 적용하였고 텍스처는 전혀 수정하지 않았다.

이제부터 텍스처를 조절하여 렌더링 결과를 향상시켜 보겠다. 아래 이미지에서는 모든 텍스처를 타일처럼 늘어놓았다(즉 오브젝트 서페이스(Surface)에 텍스처를 반복 적용). 본 CD의 모든 텍스처의 문양이 고르기 때문에 타일은 매우 잘 섞이지만 일부 텍스처가 반복되는 부분이 너무 뚜렷해서 다른 것보다 두드려져 보이는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

컬러 맵과 그 범프 맵을 타일처럼 반복하여 아래 이미지와 같이 지오메트리의 디테일을 풍부하게 살릴 수 있다.

두번째 스피어에 텍스처 맵을 반복 적용하여 디테일을 살렸다.

텍스처가 반복될 때 문제가 발생하기는 하지만 심각한 정도는 아니므로 이 텍스처를 계속해서 사용한다. 다음 단계에서 텍스처를 좀 더 복잡하게 적용한다.

다음에 설명하는 팁은 더 좋은 렌더링 결과를 위한 것으로서 본 강좌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가능한 최적으로 텍스처를 지오메트리에 맞추고 작업을 해야 한다. 다음 2개의 이미지는 텍스처를 잘못 적용하기 전과 간단한 방법으로 제대로 고친 후를 표시한다.

바닥의 텍스처를 약간 회전한 다음 벽과 바닥이 만나는 경계에 디테일(특히 범프 디테일)이 적당하도록 바닥과 벽, 두 텍스처를 정렬했다. 아래 이미지는 이러한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한 상태이다. 경계 부분을 유심히 살펴보길 바란다. 벽 가운데 있던 어색한 검은 가로줄 표시가 이제 다른 부분과 잘 섞여 있음을 알 수 있다.

다음으로 범프 %를 늘려서 텍스처를 조절하겠다. 본 강좌의 경우 30%에서 60%로 늘린다. 이 경우 스카이 라이트 때문에 변화량은 극히 적지만 변화가 적다고 해서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다. 바로 아래 이미지가 그 결과로서 범프 값을 늘린 예를 보여준다.

다음으로 텍스처의 반사성(Specularity)을 변경한다. 텍스처의 범프 맵을 반사 맵(Specular Map)으로 이용하면 훌륭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이 효과는 렌더링 시 뚜렷하지 않지만 아래 이미지처럼 텍스처를 적용한 다음 스피어에서 분명히 확인할 수 있다(늘어선 스피어 중 맨 앞의 것).

지금까지 해온 작업으로도 그럭저럭 괜찮은 결과가 나왔지만 더 다듬어 보겠다. 본 텍스처 CD에 포함된 쉐도우 맵(Shadow Map)과 Dirt 마스크를 사용하겠다.

Dirt 마스크란 텍스처를 믹스(Mix)하는 데 사용하는 흑백 이미지다. 첫번째 텍스처는 Dirt 마스크의 흰 부분을 통과하여 투영되고 두번째 텍스처는 검은 부분을 통해 투영된다. 두 텍스처가 블렌드(Blend)된 회색 음영은 Dirt 마스크에서 해당 부분의 밝기에 의해 좌우된다. 대부분의 3D 소프트웨어에는 이를 시험해보기에 적당한 유형의 머트리얼(Material)이 포함되어 있는데 보통 블렌드(Blend), 컴포지트(Composite) 그리고 마스크(Mask)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다음으로 두 번째 UVW 좌표 세트를 마스크를 통해 오브젝트에 적용해보겠다. 아래 이미지는 위 예제만을 위해 컬러 맵으로 전환된 마스크를 사용해 렌더링했다.

이제 두 번째 머트리얼을 선택하여 첫번째 것과 혼합한다. 새로운 머트리얼은 벽의 흰 부분(위 이미지 참조)을 통하여 투영된다. 아래 이미지가 그 결과다.

다음에는 쉐도우 맵을 준비하여 라이팅을 약간 조절한다. 쉐도우 맵은 주로 햇빛이 씬 바깥의 가상 오브젝트를 통과할 때 햇빛을 분할하는 데 사용된다.
Omni 라이트가 꺼지고 씬에 훨씬 밝은 스포트라이트(Spotlight)가 추가된다.

그런 다음 잎과 가지 모양의 그림자를 드리우기 위해 쉐도우 맵을 투영하도록 스포트라이트를 설정한다.

이제 텍스처를 전환해보는 등 다양한 실험을 해볼 수 있다. 여기서는 간단한 선반 오브젝트를 만들었다. 낡은 나무 마루 위로 공이 또르르 구른다. 카메라에 DOF(Depth Of Field) 효과도 추가했다.

다음으로 범프 %를 늘려서 텍스처를 조절하겠다. 본 강좌에서는 30%에서 60%로 늘렸다. 이 경우 스카이 라이트 때문에 변화량은 극히 적지만 변화가 적다고 해서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다. 바로 아래 이미지가 그 결과로서 범프 값을 늘린 예제를 보여준다.

DOF는 이미지에 현실감을 더하고 특정 영역에 하이라이트를 적용하는 데 유용하다. 위 이미지에서 나무 마루의 벗겨진 페인트 자국이 그 좋은 예다. 다른 효과처럼 DOF는 렌더링 시간을 상당히 늘리고 오버되기 쉬우므로 원래 카메라를 복구하여 아래와 같은 최종 이미지를 완성했다. 위 이미지보다 더 마음에 든다. ^^

이 이미지는 Total Texture CD(취미 생활용 텍스처를 광범위하게 모아둔 CD)에 포함된 수백가지 텍스처 중 몇 개를 사용했다. 예제를 더 찾아보려면 아래 이미지의 링크로 이동하여 샘플과 정보를 무료로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