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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저희 스튜디오와 인터뷰를 해 주신것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저는 James Coulter 구요, Digital Dimension의 수석 기술 이사입니다. 저는 한마디로 말해서 전전후 문제 해결사이자, 연구원이자, 대본작가이자 애니메이터라고 할수 있죠.

‘데스티네이션 2’의 최종 샷(shot)을 보고 만족하셨나요? 시간이 좀더 있다면 무엇을 바꾸시겠습니까?

예, 만족합니다. 물론, 영상효과면에서는 끝도없는 수정이 필요하지요. 저는 최종 샷(shot) 이 상당히 고른 수준으로 완성되었고 추가 수정은 주관적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에미상을 처음 수상하신 소감은 어떠셨습니까?

그것은 Digital Dimension과 Fox 사의 합작 노력으로 2001 “NASCAR on FOX” 공개된 테크닉컬 애니메이션에 대한 에미상(Emmy Award)이었습니다. 엄청난 프로젝트였죠. 그리고 상을 수상하는 것으로 동료들에게 인정받게 되는 것은 정말로 즐거운 일이지요. 그래픽을 하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수상은 정말 재미있는 일입니다. 누군가 후보자로서 프로젝트를 출품하게되면 여러 달을 기다립니다. 잘 된다면, 결국 자기가 노미네이트 명단에 올라갔다는 소식을 듣게되고, 그러고나서 또 몇 달을 기다립니다. 그래픽 분야를 위한 세레모니는 없기때문에 FOX 사로부터 온 이메일을 통해서 저는 알게되었는데, 그것은 너무나 재미있는 일이었죠. 그리고 또 몇주를 기다렸어요. 얼마후에 상패와 수상 증명서를 구매한다는 서명을 할 양식을 받게 되는데, 누구든 서명을 하게 되겠죠. 그 양식에 서명을 하여 보낸 다음 상패와 수상 증명서를 받으려면 몇 달을 기다려야 합니다. 그 프로젝트에 관한 일들의 대부분이 2000년 후반에 이루어졌는데, 그것은 2001년 2월에서야 발표가 되었죠. 제가 상패를 받아본 것은 거의 2002년 12월이 다되서였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불평하지 않았죠.

당신이 말씀해 주실수 있는 파이프라인(pipeline)에는 앞으로 어떤 프로젝트들이 있나요?

‘크레이들 투 더 그레이브(Cradle 2 the Grave)’와 ‘마지막 사무라이(The Last Samurai)’는 모두 워너 브러더스 프로젝트들로서, 현재 이곳 Digital Dimension에서 제작하고 있습니다. .

Digital Dimension에 입사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것을 세가지만 꼽으라면?

먼저, 높은 수준을 갖추고 업계의 상황에 뒤쳐지지 않는 것입니다. 반드시, 자기개발을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두번째로는, 자기의 포트폴리오에 최상의 작품만을 포함하고, 최선의 노력을 한 최신판 웹사이트를 보유하고서 그것을 업데이트할 때마다 그 링크를 우리에게 이메일로 보내라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현실적이여야 합니다. Digital Dimension은 수백개 이상의 이력서와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기 때문에 군중속에서 인재를 구별해내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인정을 받기 위해서는 그래픽 커뮤니티에 참가하십시오. 예를 들면 온라인 토론방과 같이 다른 사람들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당신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것들을 찾아보십시오. 오래지않아, 사람들은 당신을 인정하게 될 것이고 기회는 저절로 찾아옵니다. 자연히, 완전히 손수 만든것이라 할지라도 정말로 훌륭한 효과들을 척척 만들어낸다면 그런 과정을 가속화 시킬 것입니다.

당신은 자신의 필요사항에 충분히 강력하게 맞추어줄 수 있는 규격화된 프로그램을 선호하는 편인가요, 아니면 사내에서 자기만의 방법으로 보완하는 것을 좋아하나요?

요즘에는 대부분의 조립 및 애니메이션 응용 프로그램들이 상당히 발달되어있고 강력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파이프라인에 사용할 때는 주문하여 만들고 또 회사내에서 스크립트와 유틸리티를 이용해서 그것들을 보완하기도 합니다. 제작을 지연시킬 문제들이 있을 때 그것을 해결해야 하므로 소프트웨어 판매자들과도 좋은 관계를 갖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하지요.

당신의 경력 가운데, 개인적인 차원에서 가장 완성도가 높다고 생각하시는 샷이나 씬, 프로젝트는 어떤것입니까?

현재로서는 상당히 까다로운 질문이군요. ‘드리븐(Driven)’에서, 카메라가 자동차 정면에 장착되었던 샷이 있는데 여러분에게는 마치 도로가 자기를 향해서 달려드는 것 같지요. 우리는 카메라를 스쳐 지나가는 다섯대의 CG 레이스용 차량이 필요했어요. 그것은 상당한 도전이었지요. 저는 3D로 그 샷을 추적하였고, 고심 끝에 아주 정교함이 요구되었던 도로 표면을 CG로 건설했지요. 레이스 차량을 애니메이트 하기위해서는 그 도로가 어느정도 기복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저는 레이스 차량용 궤도 운형자(trajectory spline)를 빠르게 만들 수 있는 스크립트를 썼는데, 그 스크립트는 레이싱 차들이 도로와 접촉하면 마치 달리는 것처럼 보이도록 뒷받침해 주었죠. 우리는 다섯대의 차량에 대한 다양한 궤도를 실험했고 어떤 것이 가장 그럴듯한 시나리오인가를 계산해 냈어요. 그런 후, 나는 빛과 그림자의 영역을 통해서 그 차들이 달릴 때 같이 결합되어야 할 사항들을 얻기위해서 수많은 라이트닝 실험을 했죠. 그 뿐만 아니라, 그 샷을 위해서는 먼지 층들을 만들어 낼 필요도 있었고, 마지막으로, 차의 타이어는 아주 어두워서 완성하기가 좀 어려운 경향이 있기 때문에 여러층으로 차들을 렌더해야 했죠. 어쨌든, 실제 장거리 경주에서 그건 반드시 수반되는 샷이었죠. 그러나 모든 것이 잘 되었어요. 실제로, http://www.digitaldimension.com/diven 에 들어가서 shot DT16(예, 지금까지도 그 샷 넘버가 나에게 각인되어 있어요.)을 찾아보면 그 샷을 볼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그 샷은 영화에서 훨씬 짧게 편집되었죠. 그렇지만 프로젝트 전체로 볼 때는, ‘데스티네이션 2’가 지금까지 가장 완성도가 높은 영화라고 생각해요. 우리는 그 프로젝트 초기단계부터 관여했었기 때문에 아주 정교하고 유기적인 효과들을 만들어 낼수 있었죠. 프로젝트에 관해 모든 것을 이야기할 수 있어서 정말 좋군요.

이 업계에는 어떻게해서 입문하게 되었는지 말씀해 주세요.

저는 제가 그럴 운명이라고 생각해요. 본격적으로는, 7살때 영화관에서 ‘스타워즈’를 본 후에 컴퓨터 그래픽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어요. 벡터 그래픽인 ‘데쓰 스타(Death Star)’를 생각해보세요. ‘Tron’과 ‘Last Starfighter’ 같은 후속 영화들이 나의 관심사를 고정시켜 버렸죠. 웨스턴 미시간 유니버시티(WMU)를 졸업한 후에, 나는 3만 달러를 빌려서 그래픽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구입하여 프리랜서를 시작했어요. 그건 진짜 도박이었고 정말 산을 오르는 투쟁이었지만 장기적으로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할수 있어요. 프리랜서 몇 년만에 나는 비디오 애니메이션 작업을 주로 하던 Necleus Communications라는 이름의 커뮤니케이션 회사에 픽업되었습니다. 거기에서 Digital Dimension에서 일하기 위해 LA로 옮겨온후 지금에 이른 것입니다.

다음에 사용할 소프트웨어 차기 버전에 포함시키고 싶은 특성들은 무엇입니까?

영상효과쪽의 시각으로 볼 때 저는 작업의 흐름(workflow)속에 좀더 완전한 시뮬레이션을 가능하게 하는 소프트웨어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다이나믹스(dynamics)는 보통 아주 고정되어 있어서 다이나믹스 엔진을 변화시키거나 그것에 무언가를 더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어떤 프로젝트의 특별한 요구에 맞추기가 아주 어렵죠. 예를 들어, 모발 시스템은 특유의 전문적인 특성 때문에 일반적으로 자기 고유의 다이나믹스 엔진을 사용합니다. 전문화된 서브 엔진을 프러그인 할수 있거나 이러한 시스템들이 서로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 어떤 오픈된 다이나믹스 코어(core)가 있으면 어떨까요? 컴퓨터 분야는 엄청난 성장을 이루고 있기 때문에 애니메이션이든, 라이트닝이든 렌더링이든 시뮬레이션이 영상효과 업계를 장악하는 방향으로 진행되리라고 생각합니다.

Digital Dimension 의 일상을 묘사해 주시죠.

네, 회사내에는 주어진 시간안에 추진하는 영화나 방송용 프로젝트가 다수 있으므로 어떤 의미로는 조직적으로 좀 복잡해요. 정문을 들어서면 Facility VFX Producer 인 Jerome Morin이 그가 맡은 매력적인 브랜드 업무로 전화를 하고 있는 것을 보실 겁니다. 그사람을 지나 3D 부서를 가보면 3D 아티스트들이 파티클이나 다이나믹 시뮬레이션 작업을 하거나, 캐릭터들을 애니메이트하거나, 어프로치를 결정하기위해서 필름을 연구하거나, 몇가지 테스트 렌더를 통해 작업하는 모습을 보실수 있을 겁니다. 저는 그 3D 쪽에서 일하고 있죠. 아마 몇몇 스크립트들을 편집하거나 3D로 카메라를 트랙킹하거나 몇가지 종류의 효과들을 연구하고 있는 저를 보시게 될겁니다. 거기에서 President of DD 또는 Facility VFX Supervisor 인 Ben Girard의 사무실로 들어가게 되는데, 그는 항상 한꺼번에 최소한 세가지 일을 하는 사람이어서 그곳에 없을 때가 많습니다. 구성 부서 쪽으로 가면 보통 한 부류의 사람들이 스크린 주변에 모여서 최신 버전의 샷이나 연속화면을 리뷰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혼합복식용 셔틀콕을 사용하는 일종의 배드민턴 경기와 같은 것이죠. 필름 디렉터들과 VFX 수퍼바이저들은 보통 이 분야에서 일하게 되죠. 그다음에는 전산실이 있는데, CPU들이 내는 수백가지 전자 신호음들로 가득차 있어요. 전산실 문을 닫으면 Burbank(로스엔젤레스 북쪽 인근도시)의 모든 불빛들이 더 밝아지죠. 하루의 마감시간이 되면 어떤 사람들은 언제나 Battlefield 1942 게임을 시작하고 몇 분안에 Digital Dimension은 영상 전쟁 지역으로 변합니다. 그것은, 뭔가 이루고자하는 하루의 일과로서 어떤 공격성을 펼치는 우리만의 방법입니다.

과거와 현재, 미래를 통틀어서 3D, 영상효과 등의 입장에서 “꿈의 작업”이라고 할 수 있는 영화 작업은 어떤 것을 들수 있나요?

VFX 시각만으로 보았을 때 감탄스러운 영화들은 너무나 많기 때문에 결정하기가 어렵군요. ‘Tron’은 CG가 영화에 제일 크게 기여했다고 볼수 있기 때문에 ‘Tron’ 작업을 하는 것은 정말 멋졌습니다. 그러나 ‘쥬라기공원’이나 ‘매트릭스’, 최근의 ‘반지의 제왕’ 들도 모두 진보된 컴퓨터가 낳은 영상효과의 감탄할만한 본보기 들입니다.

이쪽 업계에 들어오지 않았다면 지금 당신은 어떤일을 하고계시리라고 생각하나요?

글쎄요. 컴퓨터 그래픽을 빼고는 저에게 딱 맞는 일은 없을 것 같은데요. 굳이 말한다면, 우주항공 분야의 연구나 프로그래밍 쪽의 일이 아닐까요. 저의 집 가업 중의 하나가 야영장과 골프 코스를 운영하는 것이니까 그것도 도시 생활의 멋진 대안이 될 수 있었을 겁니다.

업계에서 당신을 CG 계의 명사로 인정할 때 기분이 어떻습니까?

물론, 인정받는다는 것은 언제나 즐거운 일이지요. 모든 종류의 프로젝트들과 관계된 사람들을 만나고 일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 것은 멋진 일입니다. 전문적인 사람들과 함께 일한다는 것은 정말 멋진 일입니다.

Digital Dimension의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특히 이번 인터뷰를 성사시켜주신 Benoit Girard 씨와 James Coulter씨에게 특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