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y와 Sanyo를 포함한 굴지의 첨단기술 개발 업체들이 데스크탑, 랩탑 컴퓨터, 휴대폰의 3차원 디스플레이를 구현하는 기술 안정기준 제정을 위한 공식적인 협회를 창설했다.

일본의 5개의 제조회사가 뭉쳐 3D Consortium라는 이름의 협회가 창안되었으나 현재는 창립 맴버 중 Itochu, NTT Data ,Sharp 3사만이 남아있다. 이 협회는 2차원 이미지들을 홀로그램과 같은 뛰어난 영상으로 구현할 수 있는 스크린 기술을 발전시켜왔다. 몇 해에 걸쳐 컨소시움에 관한 논의만 있었지, 공식적으로 발표되긴 이번이 처음이다.

3D화면을 스크린에서 구현하기 위해서 특별한 액정이나 부가프로그램이 필요 없다. 샤프社는 NTT DoCoMo 네트워크에 3D스크린이 탑재된 휴대폰을 판매하고 있으며, Quake게임의 3D버전을 지원하는 3D노트북도 선보일 예정이다.

미국 샤프社의 부사장인 Greg Nakagawa씨는 " 좀더 큰 형태의 장치를 고안 중이며, 이번 해가 그 프로젝트를 위한 적기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협회는 다양한 문제들을 다루게 될 것이다. 최초의 분과위원회는 소프트웨어 에플리케이션을 트윅킹(tweaking)하여 3D스크린의 이점을 살릴 수 있는 방법을 모색 중이다. 하드웨어의 인풋/아웃풋에 관한 사항은 다른 분과위원회가 맡게 될 것이다.

3차원 모니터는 시차벽(parallax barrier)으로 분리된 두 개의 TFT패널로 이루어져 있다. 우리의 눈은 인식된 이미지들은 일루젼 오브 뎁트(illusion of depth)를 만들어 내며 약간씩 변형된 이미지를 인식한다. 후방에 위치한 물체를 인식할 때는 아무 문제가 없지만, 전방에 위치한 물체를 인식하기 위해서는 안구는 앞뒤로 빠르게 이동한다. 또한 기기에 가까이 접할수록  이런 현상은 심해진다. 따라서 "건강과 안전의 문제도 다루게 될 것이다."라고 Nakagawa씨는 덧붙였다.

Microsoft, Kodak ,Olympus도 이 컨소시움에 참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