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켈란젤로, 레오나르도 다빈치, 티티안 그리고 역대 유명한 화가들이 오늘날 살아 있어 3D 소프트웨어를 사용한다고 상상해 보라! 그들은 과연 어떠한 그림을 그릴까? Benedict Campbell은  CINEMA 4D에서 주최한 아트워크 컬렉션을 통해 그들이 어떠한 그림을 그렸을 지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력을 제공해 주고 있다. Divine — The New Renaissance.

컬렉션은 런던에서 열린 코닝스비 갤러리에 처음 그 모습을 들어냈고 성경에 나온 장면들을 3.5미터 길이에 달하는 그림으로 묘사한 것이 특징이다. Campbell은 고전적인 르네상스 그림에 대한 영감을 묘사하였고 약간의 초현대적 비전을 추가해 독특한 모던 기독교 사상을 나타냈다. MAXON은 이와 같은 사실을 알아내기 위해 Campbell과 인터뷰했다.

MAXON: Divine – New Inspiration은 준비하는 시간만 18개월이 소요되는 어마어마한 작업이다. 그러한 대형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 필요한 영감을 어디에서 얻을수 있었는가?

CAMPBELL: 몇년전 나는 로얄 아카데미에서 미켈란 젤로의 최후의 만찬을 찍어 오라는 임무를 부여 받았다. 그 그림은 통상적으로 보아도 매우 장엄해 보였다. 우리가 발판이 있고 텅스턴으로된 전등을 비추자 그 그림은 더욱 환상적으로 보였다. 그 그림은 내 마음을 완전히 빼앗아 갔다. 언젠가는 나만의 최후의 만찬을 그리겠노라고 내 스스로다짐하곤 했다.

MAXON: 왜 그렇게 초현대적인 관점에 심취하게 되었나?

CAMPBELL: 어떤 면에서 보면 르네상스 화가들은 광고업계의 선구자라 할 수 있다. 그들은 교회로부터 대중들에게 기독교를 홍보하라는 임무를 부여 받았다. 그래서 나는 성경에 나오는 장면에 현대적 광고 기법을 적용함으로써 신 르네상스 활동을 주도해 나갔으면 하는 바램을 가지고 있었다. 그 당시 나는 여러 광고 판촉물에  소위 "사이버베이브" 스타일이라 불리는 기법을 활용했었는데 거의 완벽에 가까웠다.

MAXON: 당신은 몇몇 그림에서 주변에 등장하는 남성과 여성을 바꾸었다. 예를 들어, 최후의 만찬에서 유다를 제외한 그리스도와 사도들을 여성으로 묘사했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CAMPBELL: 일반적으로, 재미삼아 남성과 여성을 바꾸어 보았다. 아담 창조에서 나는 신을 힘있고 건강한 여성으로 묘사하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MAXON: 그리고 왜 마리아는 검은색 옷을 입고 있나?

CAMPBELL: 고의로 그런것은 아니다. 마리아는 검은색 옷을 입고 있는데 나중에 흰색 옷으로 바꾸어 보고도 싶다.  하지만 검은색이 그녀에게는 더 잘 어울린다. 바꾸지 않을지도 모른다.

MAXON: 여성으로서의 그리스도, 사이버베이브 옷을 입은 마리아, 베들레햄 하늘을 나는 우주선 등에서 나타난 종교적인 메시지는 무엇인가?

CAMPBELL: 이에 대한 반응은 대단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현대적인 관점에서 기독교를 느낄수 있다고 하고 심지어 Revelation TV는 전시회의 직접적인 결과로써의 Idents를 줄 수 있는지에 대해 물어 오기도 했다.

MAXON: 그렇다면 종교 단체의 반응은 좋다고 볼 수 있겠네요. 물론 코닝스비 갤러리는 영국의 제품 회사들이 기반을 두고 있는 소호 산업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볼 수 있는데 그렇다면 소호 산업에서 일하고 있는 3D 아티스트들의 반응은?

CAMPBELL: 그들의 반응도 매우 좋은 편이었다. 특히, CINEMA 4D에서 고해상도 그림을 얻을 수 있다는 사실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 그들은 데모 버전을 얻을 수 있는 곳을 찾고 있기 때문이다.

MAXON: 그림의 크기는 얼마나 되는가?

CAMPBELL: 4,000픽셀에서 12,000픽셀에 이른다 — 거의 1.5 기가 바이트 크기이다. 스타워즈의 프레임보다 약 50배 정도 크다고 생각한다.

MAXON: 그림은 그렇게 크지 않네요. 프린터 품질은 두말할 나위도 없겠군요.

CAMPBELL: 그렇다. 엡손 포토그래픽 RGB 시스템을 사용했는데 두가지 이점이 있다. 하나는 표준 칼라 인쇄보다 훨씬 좋은 품질을 가진다는 점이다. 즉, 사용자가 얻은 그림을 닫는다 하더라도 도트가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CMYK 가 아닌 RGB 칼라를 인쇄할 수 있다는 점이다. 다시말해, 일반적으로 인쇄할 수 없는 칼라의 전체 범주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MAXON: 컬렉션에서 가장 선호하는 그림은 무엇인가?

CAMPBELL: 늘 변한다. 지금은 Annunciation인데 여러 수준에서 작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사용자들은 자신만의 독특하 명암과 양식으로 세부 항목을 예쁜 그림으로 즐길 수 있고 관찰할 수 있고 탐색할 수 있다. 이는 다른 그림 보다 허황되게 보인다고 할 수 있는데 사람들마다 반응은 천차만별이다.

MAXON: 아쉬운 점은?

CAMPBELL: 일반인에게 2주 밖에 전시되지 않은 것과 끝날 즈음에서야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는 점이다. 전시회를 더 오랫동안 지속했으면 바라고 일반인들이 볼 수 있도록 영구적으로 보전되기를 바란다. 많은 공간이 필요하겠지만 말이다.

MAXON: 가까운 시일안에 또다른 Benedict Campbell 전시회를 개최할 계획은?

CAMPBELL: 아마 없을 것이다. 자신의 뜻에 따라 전시회를 연다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다. 최후의 만찬을 즐긴것과 다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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