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ancis는 저에게 원근법적 드로잉(Drawing: 제도) 튜토리얼을 보내줄 것을 요청해 왔습니다. 저는 이번 여름동안 제 서적작업을 하면서, 몇몇 강의들을 보낼 계획입니다. 이번 튜토리얼은 특정 순서가 없으며, 기본적인 기하학적 설계 및 투시화법적 제도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지난 7년간 산업 디자이너들에게 드로잉을 가르쳐 온 경험을 미루어 볼때, 드로잉에 기본적으로 두가지 형태가 있습니다. 보이는 것을 그리는 "관찰적인 드로잉"과 보지 않고 물체를 그리는 "창조적인 드로잉"이 그것입니다. 저는 또한 많은 학생들이 관찰적 드로잉은 잘하지만, 창조적 드로잉에는 어떤 전략이 없는 것을 많이 봐왔습니다. 일러스트레이션이 아닌 산업 디자인적 배경지식을 가지고, 이번 튜토리얼에서는 물체를 관찰하지 않고 그릴 수 있는 창조적인 원근법적 드로잉 전략에 대해 말할 것입니다. 두가지 드로잉 (관찰적인 것과 창조적인 것) 연습은 드로잉 접근방법에서 크게 다릅니다. 관찰적 드로잉은 입체감이나 원근법 등의 고려 없이 보이는 그대로를 평면상에 옮겨 그리면 되는 것입니다. 이런 형태의 드로잉을 하면서 배운것들은 창조적 드로잉에서 사용될 수 있습니다. 창조적 드로잉을 할 때 선의 질, 조합, 그림자 기술 및 다른 기법 등이 문제로 남는데, 몇가지 간단한 기법들을 통해 이런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우선, 선들이 어떻게 나아가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기술적으로 올바른 원근법적 설계에 관한 책들을 읽고 스스로 해봄으로서 이런 지식을 얻을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그런 배운 것들을 잘 그릴 수 있는 손재주가 필요합니다. 이것들을 잘 할 수 있다면, 여러분은 창조적 드로잉을 할 수 있는 두가지 주된 요소를 가지고 있는 셈 입니다. 원근법적 드로잉에 관한 근사한 책들이 많이 있는데, 그 중 "Basic Perspective Drawing"(저자 John Montague)에는 여러분이 복잡한 형태의 것들을 창조적으로 드로잉 할때 필요한 기술적인 정보들을 담고 있습니다.

Perspective Section Drawing Tutorial 1

다음은 원근법 상의 간단한 창조적 드로잉의 예입니다. 여기서 저는 어떻게 하면 그 모양을 보다 정교하게 그릴 수 있는지에 대해 다음 10가지 순서를 들며 설명하겠습니다.

Step 1:
1a. 설계에 필요한 정확한 원근법적 그리드를 만듭니다. 이것이 쉬워 보이지만, 매우 어려운 단계입니다. 이 단계를 올바르게 해주어야 올바른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1b. 원근법과 관련된 선들의 위치에 대해 걱정하지 마세요. 같은 소실점(vanishing point)에 향하는 선들이 한점을 향하도록 정확히 그리는데 집중하세요.

1c. 평행하는 선들이 항상 한 소실점을 향하고 있다는 걸 잊지마세요.

Note:

사각형(또는 이번 단계에서 그린 좌표선)을 여러번 그린 후 올바르게 그릴 수 없다면, 더 이상 따라하지 말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이 작업이 지루하다는 걸 알지만, 이 선들을 여러 각도에서 올바르게 반복하여 그리는 연습은 여러분이 나중에 인상적인 드로잉을 할 수 있는 단단한 기반이 될것입니다.

Step 2:
2a. 몇몇 원근적 좌표선들을 그린 후, 그 x, y, z의 세 평면 중 하나를 택해 그 위에 곡선을 그립니다. 여기서 저는 중심선(y)의 평면 위에 곡선을 그렸습니다.

2b.이 선으로 물체를 옆에서 본 모습을 디자인 하고 있다는걸 기억하세요.

Step 3:
3a. z평면 위에 Step 2a를 반복하여 그려, 위에서 본 모습을 만들어 냅니다.

3b. 이 지점에서 우리는 단지 물체의 앞부분을 그리고 있습니다. 아직 그 뒷부분을 미러링하지 마세요.

Step 4:
4a. 옆에서 본 모습과 위에서 본 모습을 위한 선들을 그렸다면, 이제 앞에서 본 모습을 그릴 차례입니다.

4b. 그 z평면에 그린 곡선을 가로질러 네모를 그립니다.

4c. 그 수평 선들이 z평면의 중심선에 닿으면, 그에 맞는 수직선들을 그립니다. 또한 여러분이 원한다면, 어떤 지점이든 z평면 위에 수평선들을 그리고 그에 맞는 수직선을 그리세요.

4d. 수직선들이 그 중심선(y)의 평면을 따라 그린 곡선과 만나면, 그에 맞는 수평선을 그립니다. 이런 선들은 각 상자의 윗 부분이 됩니다. z평면 상에 그린 곡선과 수평선들이 만나는 지점에 수직선들을 연결하여 상자의 옆면이 되도록 합니다.

Step 5:
5a. z평면의 곡선을 다른 면에 자동 원근 사각법을 사용하여 미러링합니다.

자동 원근 사각법에 따른 미러링 단계

1. 중심선(Centerline)과 "a" 지점(Point "a" near)을 연결한 선을 모서리로 삼아 사각형 모양의 평면을 그립니다. 이 평면의 비율은 문제가 되지 않으나, 정사각형에 가깝게 그릴 수록 설계가 쉽습니다.

2. 그 평면을 대각선("X")으로 나눠 중심점을 찾아냅니다.

3. 그 중심점에서 오른편의 소실점으로 향하는 원근적 수평선을 그려 그 사각형과 만나는 점을 잡는데, 이는 그 사각형 수직선의 중심이 되는 점입니다.

4. 그 네모꼴의 위쪽 모서리에서 수직선의 중심이 되는 지점을 연결시키고, 바닥 위에 연장된 수평적 원근선까지 연결시키는데, 이 때 수평선과 만나는 점이 'a'가 미러링 된 지점 입니다.

Step 6:
6a. 모든 필요한 점들을 미러링 시킨 후, 이 점들을 연결시켜, z평면에서 만든 곡선의 미러링된 곡선을 얻어냅니다.

Step 7:
7a. 이제 Step 4에서 만든 사각형 모양의 선의 반대편 쪽 선들을 그립니다. 이를 위해 4a ~ 4d를 참조합니다.

Step 8:
8a. 먼저, 그린 선들을 사용하여 물체의 앞에서 보이는 부분들을 섹션별로 그려냅니다.

Step 9:
9a. 여러 개의 점들을 미러링 시키는것은 가장 어려운 부분입니다. 깨끗히 그리도록 주의하고, 미러링 할 부분을 너무 많이 만들어 변환 점들을 잃지 않도록 신경쓰세요. 저는 여기 보통 때보다 많은 부분을 만들어 냈습니다.

9b. 그 앞쪽에 보이는 부분을 뒤쪽으로 미러링 시킬때 필요한 점들은 어떤 부분이든 선택될 수가 있지만, 뒤쪽 부분에 그려질 곡선이 어떻게 그려질지 짐작하기 어려운 지점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각 섹션의 위 부분에서, '자동 원근 사각법'과 간단한 '대각선' 법을 혼합하여 사용하였습니다.

Step 10:
10a. 이 모든 섹션들을 가지고, 여러분은 이제 그 물체의 실루엣을 그릴 준비가 되었습니다. 모든 섹션들이 접하는 선을 그리고, 물체의 실루엣을 만듭니다.

다음 튜토리얼에서 저는 그 물체가 좀더 가치 있어보이도록 그림자를 넣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여기 중심 그림자와 주변 그림자를 렌더링 하는데 그 섹션 정보가 얼마나 도움이 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예가 있습니다. 나중에 이에 대해 더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것은 단지 설계를 원근법적으로 만드는 하나의 방법일 뿐 입니다. 다른 방법들도 그것들을 끝마치는데로 여기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여기 좀 더 복잡한 드로잉을 사용한 몇가지 예가 있습니다.

타원의 해부:

우리는 어떤 각도에서 원을 보면 타원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 보는 각도를 타원의 각이라 부를 것입니다. 완전한 원은 90도에서 보이며, 그보다 작은 각도(0도에서 직선을 보기 전까지)에서 다양한 정도의 타원들을 볼 수 있습니다. 타원을 그리는 원리를 이해하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타원은 우리가 알아야 할 두 축, 중심축과 보조축을 갖습니다. 보조축은 타원을 좁은 지름을 갈라 두개의 동등한 반쪽을 가지도록 나누고, 중심축은 그 긴 지름쪽을 반으로 똑같이 나눕니다. 중심축과 보조축은 서로 90도로 교차하고 있습니다. e-1을 보세요.

축들을 드로잉에 사용하는 방법

e-2를 본다면, 타원 주위에 사각형이 그려진 것을 알 수 있을것 입니다. 그 사각형을 그린 후, 그 원근적 중심을 알기 위해 "X"를 그렸습니다. 보조축과 중심축을 보면, 보조축이 그 사각형의 중심을 지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우리는 그 타원이 사각형의 각 모서리의 중심을 정확히 접하고 있는 것도 알 수 있습니다. 타원을 바닥에 올려 놓인 것처럼 보든, 세워진 것처럼 보든 관계없이, 그 결과는 동일합니다. 이러한 관찰을 통해, 이제 그 중심축과 보조축이 어디 있어야 할지를 아는 것은 타원을 적절히 그리는데 아주 유용합니다. 타원의 보조축이 항상 사각형의 중심을 지나고 있다는 사실도 그것을 그리는데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중심축은 이 사각형과 아무런 관계가 없으며, 따라서 타원을 그리는데 중심축은 사용하지 않을 것입니다.

원근법 상에서 타원들을 배치시키는 것을 걱정하지 말고, 타원 그리는 연습을 하세요. 여기에 오늘 아침 이 튜토리얼을 위해 그린 몇가지 예들이 있습니다. 다양한 크기의 다른 각도를 가진 타원들을 그려보세요. 타원들을 그린 후, 그 좁은 쪽의 지름을 그어 보조축을 확인하여 보세요.

여러분이 이 선을 따라 타원을 반으로 접는다고 생각하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 선을 따라 반으로 접고 다시 폅니다. 잘못된 보조축을 따라 반으로 접으면 어떻게 되는지 e-4의 그림을 참고 하세요.

여러분의 타원들이 어떻게 보이고 있는지 감이 잡혔다면, 원근법적인 설계에서 타원의 보조축을 구하여 내는데 자신이 있을 것입니다. 타원의 보조축을 나타내는 직선을 그리는 것과 같이 간단한 것 부터 시작하세요. 그리고 나서 그 직선을 보조축으로 하는 다양한 크기와 각도를 가진 타원들을 그려보세요. 이것은 타원을 먼저 그리고 나서 보조축을 그리는 것보다 좀 더 어려울 것입니다. 그런 연습을 충분히 한 후, 아래 그림에서 처럼 두개의 평행하지 않은 선을 그리고, 거기에 접하는 타원들을 그려보세요. 이것도 어려울 것입니다. 가장 어려운 연습 중의 하나가 정육각형을 그린 후 e-2와 e-3에서 보듯이 각 면에 접하는 타원들을 그려내는 것입니다. 같은 중심을 가지는 타원들을 그리는 것도 좋은 실습이 될 것입니다.

여러분은 타원을 그리기 위해 좌표선들을 사용할 수 있지만, 그것들을 따라 스케치 하지는 마세요. 아직 효과적으로 그린 것을 본 적이 없습니다. 여러분의 원근법적 레이아웃작업을 자유로이 그린 다음 곡선 및 타원의 좌표선을 활용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충분히 연습을 하였으면, 여러분은 어떤 타원이든 자신이 있을 것입니다. 거기에 자유 스케치에서의 선의 질과 적절한 원근법을 그리는 만족감도 커질 것입니다.

타원이 올바르게 그려졌는지 확인하는 방법

여러분이 타원을 그린 후 수정시킬 수 있도록, 타원의 역학을 이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기본적으로 타원이 원근법적으로 적절히 그려지도록 하는데 두가지 요소가 있습니다.

보조축과 소실점

우선 확인할 것은 보조축이 올바로 잡혔는지 하는 것입니다. 차에 바퀴를 다는데 있어, 보조축은 항상 바퀴의 차축이 됩니다. 대부분의 경우 이 차축은 차의 중심선에 수직으로 존재합니다. 따라서 여러분이 그린 타원의 보조축은 또한 이 중심선에 수직하게 됩니다. 단, 앞 바퀴가 돌거나 도로가 너무 휘어 그 앞바퀴가 차의 중심선에 더이상 수직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른 예로 비행기 프로펠러의 보조축이 동체의 중심선에 평행하고 따라서 그 두 선은 같은 소실점을 향하고 있습니다. 원근법적 드로잉을 할때, "모든 평행선은 같은 소실점을 향한다"는 걸 기억하세요.

타원의 각도

여러분의 타원 보조축이 올바르다고 가정했을때, 그 타원이 이상하게 보이는 단 한가지의 이유는 바로 각도에서 비롯되는 것입니다. 각도를 조정하기에 앞서 보조축이 올바르게 잡혀있어야 합니다. 아무리 각도를 변경한다 해도 보조축이 잘못 잡힌 경우는 올바른 타원이 될 수 없습니다. 그 각도는 간단한 원근법적 설계로 체크할 수 있습니다.

Step 1:

주위에 사각형을 그리고 각 선이 타원에 접하도록 합니다. 원근법적 좌표선에 맞게 그리는 것을 잊지마세요.

Step 2:

여러분이 그린 사각형의 어디에 그 타원이 접하고 있는지 잘 살펴봅니다. 그 사각형의 중간을 접하고 있지 않다면 그 각도에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사각형 네 선들의 정 중앙에 타원이 접하도록 그 타원을 좁히거나 늘려 각을 조정합니다. 이 작업을 하면 여러분은 비로소 올바른 각을 가진 타원을 얻을 수 있에됩니다.

여기 제가 그려서 올린 원근법적 가이드라인의 예가 몇가지 더 있는데, 타원의 보조축들을 볼 수 있습니다.

축하합니다. 여러분은 이제 타원의 고수가 되셨습니다.

Author: Scott Robertson
Registered: Jul 2002
Location: Los Angeles

drawthrough.com
designstudiopres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