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reet 소프트웨어가 스필버그의 최신 블록버스터 영화의 오프닝을 빛냈습니다.
영화, 캐치 미 이프 유 캔의 오프닝에 3ds max와 combustion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였습니다.

보다 자세한 글을 PDF 문서로 다운로드하여 보실 수 있습니다.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은 아마 이 시대에서 가장 재치 넘치는 이야기꾼일 것입니다. 그런 그가 캐스팅과 스탭을 소개하는 틀에 박힌 오프닝 대신 이야기 형식을 빌려 영화의 내용을 간단히 알려주는 시퀀스를 택한 것은 놀랄 일이 아닙니다.

프랑스의 유능한 아티스트이자 애니메이션 디렉터인 Olivier Kuntzel과 Florence Deygas는 모델링, 애니메이션 렌더링 소프트웨어인 Discreet^® 3ds max™ 5와 Discreet의 데스크탑용 페인트, 애니메이션, 3D 합성 소프트웨어인 combustion^® 2를 사용하여 명감독이 원했던 그대로 스필버그의 최신작, 캐치 미 이프 유 캔을 열었습니다.

DreamWorks Pictures에서 2002년 12월 발표한 캐치 미 이프 유 캔은 레오나르드 디카프리오가 연기한 Frank Abagnale이라는 인물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천재적인 사기꾼인 Abagnale은 의사, 변호사 그리고 메이저급 항공사의 파일럿 행세를 하면서 귀신 같은 솜씨로 수백만 달러의 수표를 위조했습니다. 모두 21살이 되기 전에 한 짓이었죠. 스필버그와 Walter F. Parkes가 공동 제작한 이 영화에는 톰 행크스도 출연합니다. 바로 Abagnale을 법의 심판대로 데려오기 위해 무던히 노력하는 FBI 요원, Carl Hanratty 역을 맡았습니다. Olivier Kuntzel과 Florence Deygas, 파리에 있는 그들의 아트 스튜디오인 Add-A-Dog의 직원들이 런던에 위치한 Nexus 프로덕션의 Chris O'Reilly, Charlotte Bavasso와 함께 오프닝 시퀀스를 제작했습니다. 이 재미있는 핑크 팬더식 추격 씬은 영화 내내 Hanratty와 Abagnale이 벌이는 고양이 쥐 잡기 게임을 강조합니다. 영화의 배경이 1960년대이기 때문에 스필버그는 오프닝도 1960년대의 느낌이 뭍어나길 바랬습니다. ＂그 시절에는 영화가 마치 만화 같았죠. 스필버그는 오프닝을 통해 관객에게 영화의 줄거리를 소개하면서 1960년대로 돌아간 듯한 느낌을 주고 싶어했습니다.＂라고 Deygas와 함께 오프닝의 컨셉을 정하고 디자인한 Kuntzel이 회고했습니다.

이러한 목적을 염두에 두고 Kuntzel과 Deygas는 밋밋하고 스타일이 두드러진 컷아웃으로 캐릭터를 디자인했습니다. Add-A-Dog의 Agnes Fauve는 캐릭터에 스탬프(Stamp) 애니메이션을 사용했습니다. ＂Olivier와 제가 다리, 팔, 몸통, 얼굴 모양의 스탬프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애니메이터에게 각 씬과 캐릭터에 제가 원하는 포즈를 말했죠". 이 스탬프와 구멍을 뚫은 하얀 종이 몇 장으로 Fauve는 포즈를 만들었습니다. 신체 일부를 움직여 프레임별로 애니메이션을 만든 것입니다. 손 모양 스탬프로 말하자면 영화에서 자주 나타나는 Abagnale의 손재주(위조 기술)을 참조했습니다.＂

Nexus 프로덕션의 Kuntzel과 Deygas가 DreamWorks를 위해 만든 이미지
ⓒ 2002 DreamWorks, LLC. All rights reserved.

이미지를 Windows^® 2000과 NT PC로 스캔한 다음 Add-A-Dog의 Robin Kobrynski와 Peregrine MacCafferty는 비주얼 이펙트를 감독하는 Patrice Mugnier의 지휘 아래 3ds max를 사용해 스탬프 캐릭터의 애니메이션 루프를 만들었습니다. 자동차, 파티클 시스템으로 만든 거품, 공중을 떠다니는 종이 여러 장을 비롯한 개체를 추가로 3ds max에서 만들어서 애니메이션 했습니다. 움직이는 모든 카메라는 3ds max에서 작업한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Kobrynski, MacCafferty, Add-A-Dog의 Pierre Savel이 combustion을 사용해 시퀀스를 합성 및 색보정하여 이 영화에서 사용한 Kodak 10비트 Cineon 포맷으로 변환했습니다.

아티스트들의 말의 따르면 이 프로젝트에 3ds max와 combustion은 없어서는 안될 소프트웨어였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3ds max를 사용해 아티스트는 시퀀스 전체를 구성할 수 있었습니다. ＂오프닝은 두 인물간의 쫓고 쫓기는 추격을 묘사한 심플한 타이포그래피나 간단한 애니메이션에 지나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 타이포그래피의 크기, 움직이는 타이밍, 캐릭터, 기타의 것들은 모두 정확합니다. 3ds max를 사용해 카메라를 움직였습니다. 아마 다른 방법으로는 그렇게 못했을 것입니다.＂라고 Kuntzel이 밝혔습니다.

또한 3ds max 5의 Direct3D 하드웨어 가속기 덕분에 작업 중 실시간으로 미리보기하여 심미적으로 만족스런 결과를 빠르게 얻어낼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3ds max의 네트워크 렌더링도 아주 유용했다고 합니다. ＂저희 회사에는 비싼 렌더팜이 없습니다. 작은 회사니까요. 기본적인 PC에서 작업합니다. 하지만 3ds max의 네트워크 렌더링과 스캔라인 렌더러 덕분에 프로젝트를 2K 해상도로 매우 빨리 렌더링할 수 있었습니다.＂

combustion의 강력한 색보정 기능(color corrector)과 컬러 룩업 테이블을 사용해, 색상을 적절히 처리하고 결과를 10비트 Cineon 포맷으로 미리볼 수 있습니다. ＂영화용 애니메이션이기 때문에 색상을 정확히 미리 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했습니다. combustion으로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Olivier는 이 작업이 3ds max와 combustion 없이는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는 매우 독특한 오프닝이었습니다. 스필버그 감독은 아주 흡족스러워 했습니다.＂

글: Audrey Doy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