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J.Paul Peszko

'The Final Flight of the Osiris'는 영화 'Dreamcatcher'에서 예고편으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매트릭스'(원제: The Matrix)가 어떤 영화인지, 여기서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알고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매트릭스' 2편(The Matrix Reloaded)와 3편(The Matrix Revolutions) 또한 들어 보셨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애니매트릭스(The Animatrix)는 과연 무엇일까요? 만약 이것을 '매트릭스'의 애니메이션판 영화로 생각했다면, 분명히 잘못된 생각한 것입니다. 이것은 워너홈비디오가 2003년 6월 3일 DVD와 VHS으로 출시하기 위해 제작한, 아홉 편의 단편 애니메이션 입니다. 하지만 여러분은 6월까지 기다리실 필요가 없습니다. 지금 바로 www.theanimatrix.com을 통해 영화의 예고편들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이 웹사이트는 지난 2월 4일 'The Second Renaissance'로 시작하여 11월 까지 매달 새로운 시리즈의 예고편들을 스트리밍 동영상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다음 편인'The Final Flight of the Osiris'는 영화'Dreamcatcher'의 예고편에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Beyond The Matrix

이 단편 애니메이션 필름은 각기 6~7분 정도의 길이로, 영화 '매트릭스'의 장면들이 중복되지 않은 것은 물론, 줄거리도 다릅니다. 대신에 그 새 줄거리는 Wachowski 형제, Andy, 그리고 Larry가 창조해 낸, 미래형 가상세계를 배경으로 합니다. The Animatrix를 본 사람들은 '매트릭스'의 기원에 대해 좀 더 알게 될 것이며, 새로운 인물들을 만나게 될 것인데, 이들의 모험은 '매트릭스'의 세 시리즈와 맞물려 있습니다.

"영화 '매트릭스'에 대한 Wachowski 형제의 생각은, 그들이 만들어 낸 세계가 매우 크기 때문에, 이 영화가 단지 극장용 상영물에 그칠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다중 매체들을 통해 이 이야기들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데 있습니다." 영화 '매트릭스' 시리즈의 선임 프로듀서인 Joel Silver의 설명입니다. "'애니메트릭스'는 팬들이 극장 밖에서도 영화 '매트릭스'의 세계를 만나 볼 수 있게 해주는데, 새로운 캐릭터들과 시나리오는 영화의 세 시리즈보다 더욱 신화적이며, 극장에서 보다 더 증폭된 경험들을 할 수 있게 해줍니다."

Silver는 이어서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특히, 'The Final Flight of the Osiris'는 '매트릭스'의 1.5편으로, 전기를 통한 이동 장면이 등장하는데, 이 장면은 영화 '매트릭스'의 2편에도 나오게 되며, 비디오게임 'Enter the Matrix'에서도 만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나오는 액션 장면들은 또한 영화 2편 'The Matrix Reloaded'를 돋보이게 합니다. '매트릭스' 2편을 보는데 'Final Flight'나 'Enter the Matrix'가 필수적인 것은 아니지만, 이들을 감상하거나 경험해 본다면 영화를 볼 때, 보다 풍부한 경험을 할 수 있고, 매트릭스에 대해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일본에서 활동 중인 특수효과 및 디지털 기술 컨설턴트인 Michael Arias(오른쪽 사진)와 이 영화의 한 프로듀서는 '애니메트릭스'가 영화 '매트릭스' 세편을 합친것 보다 더 많은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는데 동의했습니다. "'각 '애니메트릭스'의 에피소드들의 기본 개념은 '매트릭스' 영화 중에 몇몇 부분은 제거시키고, 몇몇 부분은 더욱 빛나도록 하는 데 있습니다. Andy와 Larry는 그 '매트릭스'의 줄거리들을 미리 매우 세부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 생각들은 나중에 영화를 만들때 충분한 바탕이 될 수 있었습니다. 제 생각에 아마 Andy와 Larry의 머릿속에는 아직 드러나지 않은 훨씬 많은 이야기들이 담겨 있을 것입니다." Arias의 설명입니다.

A Tribute to Anime

비록 '애니메트릭스'가 영화 '매트릭스'의 팬들에게 보다 많은 경험들을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지만, 이것은 또한 Wachowski 형제에게는 그들의 영화적 상상력의 근원인 'anime' - 일본의 미래지향적 애니메이션 장르 - 에 대한 보답인 셈입니다.

"그들 자신 또한 일본 애니메이션의 열광적인 팬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anime'을 'Reloaded'나 'Revolution'에서와는 다르게 이 애니메이션 줄거리의 방향을 잡기 위한 완벽한 매체로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동시에, 그들은 Kawajiri('Ninja Scroll'의 감독)와 같은 감독들에게 경의를 표하고 있는데, 이 감독들의 작품들은 그들에게 많은 영감을 주었습니다. " Arias의 말입니다.

Wachowsk 형제들은 영화 '매트릭스'를 기획하면서, 무제한적 동작을 살린 라이브 액션 장면, 그리고 'anime' 에서 받은 상상력들을 이 '매트릭스' 시리즈에 담고자 하였습니다. 다시 말해서 Katsuhiro Otomo의 '아키라(Akira)'와 '동각기동대(Mamoru Oshii's Ghost in the Shell )'의 고전적인 작업들이 '매트릭스' 시리즈를 만드는 데 주된 기여를 한 것입니다.

Peter Chung 감독의 'Matriculated'는 감정을 가진 로봇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그들이 성공했을까요? '애니메트릭스'의 'Matriculated'를 만든 Peter Chung (Aeon Flux) 감독은 분명히 그렇게 생각합니다. "저는 '매트릭스'를 라이브 액션 애니메이션 영화로 생각합니다. Wachowski 형제들은 디지털 기술을 사용해 이 두가지 매체들을 혼합시켰는데, 실제 배우들을 애니메이션화 시키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Top Talent

'애니메트릭스'는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일본의 애니메이션 베테랑들을 불러 모았습니다. 또한 프로젝트를 위해 두명의 미국인 감독, Chung 및 Andy Jones('Final Fantasy: The Spirits Within'의 감독, 이 영화도 'anime'의 절대적인 영향을 받았습니다.)도 함께 작업했습니다. 이 형제들은 '애니메트릭스'의 모든 감독들을 선택하고, 또 이들과 그 초기 컨셉에서부터 후기 제작까지 같이 작업했습니다.

하지만, 이 프로젝트는 하루밤 사이에 완성된 것이 아닙니다. 그 원시적 컨셉은 6년 전에 시작된 것입니다. Wachowski 형제들과 프로듀서 Joel Silver는, 1997년 '매트릭스'의 지원을 위해 가진 일본에서의 프레스 투어 도중에, '매트릭스'의 보다 확대된 줄거리를 위하여 'anime' 아티스트들을 모집하기로 결정합니다. 거기에서 그들은 Michael Arias를 만났는데, 그는 그들에게는 미로와도 같은 'anime' 산업의 가이드 역할을 해주었습니다. 일본어를 유창하게 하는 CG애니메이션 컨설턴트인 Arias는 Madhouse Studio 그리고 Studio 4°C 와 같이 선두적인 'anime' 스튜디오와 수년간 같이 일해 왔는데, 이 경력은 Wachowski 형제와 특수 효과 감독 John Gaeta가 '매트릭스'를 성공적으로 완성하는데 큰 힘이 되었습니다.

  
왼쪽 부터 Andy Jones감독(The Final Flight of the Osiris),
작가 겸 감독인 Shinichiro Watanabe(Detective Story), Koji Morimoto(Beyond)

몇달 후 Silver가 영화'로미오 머스트 다이(원제:Romeo Must Die)' 홍보차 도쿄로 돌아갔을때, 그는 Arias를 초대하여 '애니메트릭스'를 구체적으로 논의 하였습니다. "먼저 우리가 가장 좋아하는 'anime' 감독의 명단을 만드는 것 부터 시작했습니다." Arias의 말입니다. "이들 중 몇몇은 스케줄상 문제가 있었고, 몇몇은 관심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마지막에는 분명 만족할 만한 합의를 도출할 수 있을것으로 생각하였고,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Kawajiri, Morimoto, 그리고 Peter (Chung)과 같은 분들과 같이 작업을 하게 되리라는 생각에 매우 기뻤습니다."

Wachowski 형제와 Silver는 또한 작곡가 Don Davis(오른쪽 사진)를 초대하여 '애니메트릭스' 여행에 합류하기를 요청하였습니다. Davis와 Wachowski 형제들과의 인연은 1997년 그가 스릴러적 분위기의 영화 '바운드(Bound)'의 영화음악을 작곡하였을 때부터 시작됩니다. 그들은 '매트릭스'에서도 다시 함께 작업을 하게 되었는데, 그는 이 영화에서 고전 작곡법과, 유행곡, 전자 합성 효과 그리고 심지어 아방가르드 풍의 음들을 합성 사용하였습니다. Davis가 모든 '매트릭스' 프랜차이즈의 작곡에 관한 책임을 지게되면서 이들 Wachowski - Daivs의 시너지효과는 계속되는데, '매트릭스'의 두개의 후속편, 첫 비디오 게임, 그리고 아홉개의 '애니메트릭스'에피소드가 그것들 입니다. 많은 '매트릭스' 프랜차이즈들에 사용된 곡들은 원래 '매트릭스' 영화의 음악적 테마를 기반으로 합니다.

"사실 프로젝트들 사이에 이화작용이 꽤 일어납니다." Davis의 설명입니다. "인간과 기계간의 전쟁이 기본 스토리인 'The Second Renaissance'에서는 '매트릭스'의 많은 테마음들을 활용하였습니다. 'Final Flight of the Osiris'는, 거의 영화에 가까운 시각적이고 극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그 라이브 액션 장면들은 제가 이것을 한 영화로 생각할 수 있는데 충분한 것이었습니다. 'Final Flight'에 사용된 테마음들은 'Reloaded'에서도 반복 및 발전 사용하였습니다.

Shinichiro Watanabe 감독이 직접 쓴 'Detective Story'에는
트리니티를 은밀히 추적하는 Ash라는 인물이 등장합니다.

The Line Up

Mahiro Maeda감독은 에피소드의 두번째 파트인, 'The Second Renaissance'를 맡았으며, 기본 줄거리는 전체 '매트릭스' 시리즈를 보충하고 있는데, 21세기 초에 지능적 로봇의 번영, 인종과 싸워서 살아남기, Matrix의 건설 등 메트릭스의 역사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World Recod' 에피소드는, 어떤 달리기 챔피언 선수가 초인적 힘을 발휘하여 매트릭스의 장벽을 통과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Takeshi Koike 감독은 여기서 비정상적 육체의 고양된 감각을 그려내고 있는데, 만화'Golden Age'에 나오는 거인 Jack Kirby의 모습을 회상시킵니다.

'카우보이 비밥(Cowboy Bebop)'으로 유명한 Shinichiro Watanabe 감독은 'Detective Story'를 맡았는데, 매트릭스의 시뮬레이션적 성격을 나타내기 위해 어떤 시각적 기법을 고안해 내었습니다. 마치 제록스로 복사한 듯한 느낌에 검고 하얀 이미지들은, 영화 중 트리니티를 감시하는 냉철한 눈을 표현하기 위해 완벽한 분위기를 제공합니다. 여기에서 트리니티로 알려진 Zion 전사의 목소리는 캐리앤 모스가 맡았습니다.

Yoshiaki Kawajiri감독이 직접 쓰고 감독한 'Program'에서, Zion의 군인
Cis는 사무라이 훈련을 받기 위해 가상 세계로 들어갑니다.

Andy Jones 감독의 'The Final Flight of the Osiris'는 '메트리스' 시리즈들의 메인 스토리와 직접적으로 연계되어 있으며, Zion에서 네오와 그의 동료들에세 경고 메세지를 전달하기 위해 인간들이 혁명을 일으키는 투쟁 장면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 이 메세지는 궁극적으로 'The Matrix Reloaded'의 주요 음모 포인트가 됩니다.

Takeshi Koike가 감독을 , Yoshiaki Kawajira가 극본을 쓴 'World Record'에는
Max라는 달리기 선수가 등장하는데, 거기서 그는 매트릭스를 깨고 실제 세계를 엿보게 됩니다.

다른 에피소드들은 일본 애니메이터들이 "부차적인 이야기"라고 언급하는 것인데, 인간이 기계에 대항하는 투쟁의 전초 장면에서부터, 매트릭스 안에서 일상 생활을 하는 장면 등 매우 다양합니다. 또 다른 에피소드로 Koji Morimoto의 'Beyond'가 있는데, 한 그룹의 십대들이 시뮬레이션된 마을의 어느 한 지점에서 메트릭스 프로그래밍의 오류를 발견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에피소드 'Kid's Story'는 키아누 리브스와 캐리앤 모스가 목소리를 연기했는데, 우리가 'The Matrix Reloaded'에서 만나게될 어떤 아이의 이야기를 조명하고 있습니다.

Koji Morimoto감독의 'Beyond'에 등장하는 Yoko라는 인물은
어떤 버려진 저택 안에서 매트릭스 시스템 상의 오류를 발견하게 됩니다.

매트릭스 팬 여러분, 즐기세요! 애니메트릭스는 여러분의 기호에 맞게 충분히 준비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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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Paul Peszko는 프리랜서 작가이자 영화 대본작가 이며, 로스엔젤레스에 살고 있습니다. 그는 주로 특종, 인터뷰, 리뷰 기사들 및 단편 소설을 쓰는데, 요즘은 특집 코미디를 쓰고 있으며, 이제 막 두번째 소설을 끝냈습니다. 그는 글을 쓰지 않을 때, 커뮤티케이션을 가르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