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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a: Secrets of the Pros 편집: John Kundert-Gibbs 출판: Sybex

이 책을 훑어보면 두 가지 눈에 띄는 점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비주얼의 특성을 많이 살리고 있다는 것과 초보 마야 사용자들을 위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화려한 컬러와 텍스트로 꾸며진 300여 페이지의 이 책은 이 분야의 전문가들에 의해서 쓰여졌으며 인상적인 볼거리, 읽을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그만큼 이 책은 특별한 수준을 기대하고 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 다시 말하면, 각각의 단원은 이미 독자가 마야를 사용해 본 경험이 있거나, 용어를 숙지하고 있고 또 툴이 어디 있는지를 잘 알고 있다는 기본 생각에서 출발한다. 예컨대, 중고급의 마야 사용자들은 이 책을 통해서 많은 것을 얻을 수 있겠지만, 초보 마야 사용자들은 금새 지루해 질지도 모르겠다.

숙지해야 할 몇가지

이 책에서는 컴퓨터 그래픽의 어떤 특정 부분에 대해 차근차근 한 설명을 기대할 수는 없다. 애니매이션이나 모델링 또는 라이팅 등을 배워보겠다는 기대로 이 책을 가까이 한다면 아무 것도 얻을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확장된 지식을 제공하고 그 가능성과 개선 방향을 소개하고 있다. 이 책에서 소개되고 있는 목차들을 보면 대부분 cg/vfx사의 식당에서나 여유로운 식사를 즐기고 있을 때 그저 우연히 들어 볼 수 있을 법한 그런 이야기들에 가깝다. (물론 우리 중 누군가는 정말 꼭 알고 싶어할지도 모르겠지만) 11장의 단원에서는 그간 여러 명의 필자들이 우리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어했던 그들만의 환경, 관찰력, 솔루션 등을 볼 수 있다.

장단점

각양각색의 주제와 다른 관점들을 소개하고 있는 이 책은 그야말로 많은 공을 들였다는 걸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볼 땐 뭔가 부족한 점이 여전히 남아 있는 것 같다. 일단 이 책을 받아들었다면 단원을 골라보든지 처음부터 끝까지 꼼꼼히 살펴보든지 마음 내키는대로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럼 당신은 어떤 부분에 이르러서 다른 책에서보다 훨씬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다는 걸 감지하게 될 것이다: tutorial-type fashion에서는 그렇게 상세한 소개를 담고 있는 반면 나머지 부분은 상당히 간략하게 또는 기초 이론들만을 소개하고 있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어떤 저자들은 더욱 다이나믹한 것을 추구하기도 하고 더 재미있는 읽을거리를 만들기도 한다. 또 어떤 단원들은 문제해결 방법이나 상황을 좀 더 전문적으로 파고들고 있다. 분명히 이 단원들을 흥미를 가지고 읽었다는 사실은 인정하지만 내가 지금 보고 있는 부분들을 이해하기가 그렇게 쉽지만은 않았고 이런 깊은 지식들이 내게 무슨 도움이 될지를 생각하게 만들기도 했다. 이런 점은 마치 저자들이 대형 그룹의 시설과 방대한 예산의 권한을 가진 독자들에게만 초점을 맞춰서 이야기하는 듯한 인상을 주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앞서 보여주는 개요들이 비전문가들인 우리들에게 맞춰진 것은 아니지만, 그 한 고비만 넘겨보자. 여기에 소개된 단원들은 여전히 재미난 읽을거리를 제공하고 있고, 언젠간 도움이 될만한 지혜를 얻을 수 있을테니 말이다.

주목할 점

전문적 기술의 수준과 경험을 가진 독자들에게만 너무 맞춰진게 아닌가 하는 우려도 있지만, Lip-Synching단원은 무척이나 포괄적이고 유용하며, Organix와 페인트 이팩트 단원에서는 많은 영감을 얻을 수 있다. (특히 중급의 마야 사용자들)
부록으로 주어진 CD-ROM은 단원별 파일, 소스 코드, 애니매이션 그리고 xFrog(유기체 모델을 작업할 수 있는 3D 모델링 패키지)의 데모 작업을 수록하고 있다.
이 단원에서 소개하고 있는 정보들은 마야 비사용자들에게도 적용되는 부분이 있어서, 어떤 작업에서는 다른 3D 패키지에 적용되는 부분도 있다.

요약

이 책은 중고급의 마야 유저들에게 유용하고 재미있는 읽을거리이다.

Review by Jessica Fernandes

관련링크

Sybex

Learning Maya | Character Rigging and Animation 출판: Alias|Wavefront

잠도 오지 않는 밤, 조금씩 향상되고 있는거라고 위로하면서 쏟아지는 질문들의 답을 찾고, 애초부터 잘 못 설정된 것들을 스크래치부터 전부 다시 시작해야 함을 발견하면서 몇 시간을 보내고... 이런 고민들은 숙련된 rigger나 animator 할 것 없이 누구에게나 찾아오기 마련이다. 하지만 Learning Maya | Character Rigging and Animation같이 상세한 인스트럭션과 팁의 리소스를 제공하는 이러한 것들은 정말 큰 도움이 된다. 내 개인적인 경우만 보더라도 마야에서 처음 리깅과 애니매이팅을 배우기 시작했을 때 이런 책의 도움을 받을 수 있었더라면 colorful language를 좀 더 잘 다룰 수도 있었을테고, 낭패감도 그만큼 줄었을 것이며, 그 많은 시간도 절약할 수 있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캐릭터 리깅과 애니매이션을 이제 막 시작하려는 초보자나 혹은 이 두부분 중 어느 한 쪽에서라도 부족함을 느껴봤던 마야 유저라면 이 책이 큰 도움이 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튜토리얼 시리즈로 구성되고 코스별로 이뤄진 각각의 단원들은 점차적으로 완벽하게 리그된 캐릭터의 제작을 지향하고 있다. 다음 단원들에서는 셋업되어 있는 rig의 기능들을 테스팅하고 또 그 것을 사용해서 만들어진 캐릭터 애니매이션을 독자들에게 소개 시켜주고 있다. 각 단계마다 단원 파일(부록으로 증정한 두 개의 CD중 하나에 수록)은 워크플로우를 지원하기 위해 모델링되고 리그시켜진 다음 단계의 모델들을 보여준다. 더욱 효과적인 학습 방법을 소개하고 있는 좋은 책이라는 점으로, 각각의 단원이 특정 단원들이 다루게 될 내용에 대해서 짧은 설명들로 시작하고 있다는 것을 들 수 있다. 게다가 텍스트 여기 저기서 볼 수 있는 작은 설명들은 문제 해결의 방법, 더 나은 워크플로우를 만들어 낼 사항, 그리고 독자들의 더욱 빠른 이해를 도울 수 있는 힌트들도 있다.

숙지해야 할 몇가지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들을 보면, 가능한 한 명확하고 더 이해가 쉽도록 만들기 위해 저자들이 많은 노력을 들였음을 느낄 수 있다. 명확함을 살리고 있다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그 대상 독자를 마야 인터페이스에 익숙하고 주로 사용되는 툴과 툴바의 위치와 사용법을 알고 있는 사람으로 삼고 있다는 제약을 가진다. 만약 이전에 작동법을 접해 본적이 없다면 다소간의 기본 사항에 대해서 숙지해둘 필요가 있다.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주로 사용되는 컨트롤러에 대해서 알아보고 가는 습관이 필요하다. 물론 이 책의 설명들이 조금의 부족함도 없이(오히려 너무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하나에서부터 열까지 차근차근 알려주고 있기는하나 거기에도 불명확한 부분을 다시 읽어보고 다시 시도해 봤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몇가지 예들이 있다. 또 어떤 테크닉을 사용할 영역과 방법을 예로서 익혔다면, 그 다음엔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어디서든지 이 기술을 수도 없이 반복 연습할 수 있어야 한다.

이 책은 주로 rigging과 animation을 다루고 있는 듯 하다. 그러나 rigging과 animation 그리고 디자인된 모델 사이의 밀접한 관계를 고려해보면, 이 책에서 소개되고 있는 설명의 한 부분에 모델링의 개념을 추가했어도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실제로 이 책은 모델링 할 때 유의해야 할 몇가지를 소개하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막상 모델링의 개념에서 들어서면, CD에서 제공하고있는 모델을 분석하고 또 그것을 배우기를 포기해 버린다.

이 책이 좋은 책이라는 것은 인정한다. 하지만 책이란 단지 시작의 한 부분이고 앞으로 자신이 만들어 갈 기본 개념을 제공하는 것에 지나지 않음을 명심해야 한다. 가장 어려운 부분은 바로 이렇게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들을 모델과 실제 상황에 적용 시켜갈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읽는 동안 이런 점을 명심하면서 항상 자신에게 질문을 던지는 자세를 갖는다면 당신은 그 개념들을 충분히 실전에 이용할 수 있다. 어떤 책이나 리소스에 여념하지 말고 책에서 봐왔던 것과 무관하게 해낼 수 있는 능력이야말로 기적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주목할 점

이 책은 튜토리얼들을 통한 예문들로 rigging과 animation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그에 수반되는 배경지식과 정의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어떻게 만들어 내는지를 단순히 설명하는 방식이 아닌, 왜 그것을 하는지 또는 왜 다른 도구들을 놔두고 이것을 선택했는지를 설명해 주는 이런 방법은 무척이나 마음에 든다. 그러한 결과로 나타나는 것이 바로, 하나의 똑같은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데 여러 가지 다양한 방법들이 가능하다는 것을 독자에게 알려준다는 사실이다. 또 잘 조직된 진행 방식과 기본 스크립트 커맨드 같이 읽기 쉬운 설명, 제안은 테스크를 단순하게 해준다. 단원들에 소개되어 있는 개념을 짧은 동영상 형식으로 담고 있는 두 번째 CD가 부록으로 첨부된다.

요약

빼대를 만드는 것에서부터 IK solvers, basic facial animation 그 외에 많은 다른 분야에 이르기까지 독자들은 tutorial fashoin에 소개되어 있는 프로젝트 시리즈를 따라하기만 하면 자신의 힘으로 이것들을 간단하게 소화해 낼 수 있다. 다소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많은 힌트와 간단한 방식 소개, 지원되는 파일과 동영상, 유용한 설명으로 이루어진 정보 제공은 이 책이 앞으로 캐릭터 리거와 애니매이터들을 키워줄 기본서로서 충분한 가치를 내포하고 있다.

Review by Jessica Fernand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