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자화상은 전례 없는 수준의 현실감을 표현하기 위해 시도한 프로젝트에서 만든 것입니다. 초기 모델링부터 마지막 수정까지 이 프로젝트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저는 미술 전공 석사 학위가 있습니다. 저 견해로는 실사적인 3D 아트를 만들고 싶은 분이라면 정규 교육을 받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어쨌건 이 강좌는 자화상을 그리는 전체적인 프로세스를 소개한 것 이상을 제공합니다. 다양한 모델링 및 텍스처 적용 단계에서 기본사항을 설명합니다. 모든 아티스트에게는 자신만의 접근 방식이 있을 겁니다. 그래서 이 강좌를 받아들이는 방식도 사람마다 다릅니다. 저는 가능한 많은 분야를 탐색하고 가능한 많은 접근 방식을 시도하는 것이 강해질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MAX 사용자 인터페이스의 기본을 익히려는 초보자들은 Max 도움말을 활용할 것을 권장합니다. 도움말에는 인터페이스가 작동하는 특정 도구에 관한 자세한 설명이 나와 있습니다. 이제 다시 강좌로 들어갑니다.

2] 시작하기 앞서 6메가 픽셀 디지털 카메라로 제 얼굴을 2장 찍어준 사진사 친구에게 고맙다고 해야 겠군요. 이 사진은 아래에서 설명할 사진 측량(photogrammetry) 프로세스에 매우 유용하게 쓰였습니다. 사진 측량이란 간단히 말해서 폴리곤 모델링의 참조로 사용하기 위해 2D 사진을 3D 평면에 투영하는 프로세스입니다. 어떤 아티스트들은 사진 또는 그림의 뚜렷한 라인에서 스플라인 드로잉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그런 다음 그 스플라인 드로잉에 기초하여 모델을 구축합니다. 앞에서 말했듯이 모든 아티스트에게는 자신만의 접근 방식이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에서 저는 진짜 사진을 참조로 사용하여 모든 모델링을 했습니다. 나중에 이 사진을 텍스처 작업에도 사용합니다. 이것은 나중에 설명하겠습니다.

3] 모델링을 시작하기 앞서 전면과 측면에 두 개의 평면을 만들어서 사잔에 완벽하게 정렬했습니다. 그런 다음 하위 객체 작업을 사용해 이 평면을 구성하는 라인들을 이동시켜 제 얼굴의 주요 부분을 트래킹했습니다. 저와 비슷한 평면으로 시작할 경우 에지 챔퍼링(edge chamfering) 방식을 사용해 평면에 세그먼트를 간단히 추가할 수 있습니다. 평면을 가로지르는 하나 또는 2개의 에지를 선택한 다음 챔퍼링하여 2개 또는 4개의 새로운 에지를 만듭니다. 그런 다음 일반적인 트랜스폼 툴을 사용해 새 에지들을 옮깁니다. 마지막으로 얼굴 전체를 반투명하게 덮은 3D 청사진을 확인합니다. 이 단계는 모든 모델링에 적용할 수 있는 효과적인 출발 방식입니다.

4] 그런 다음 스피어를 만들어서 머리카락의 형태에 대충 맞도록 모델링합니다. 이는 두개골 모양을 정의하는 가장 쉬운 방법이기도 합니다. 스님의 헤어스타일 같은 이 부분은 나중에 실제 헤어 모델로 바뀝니다. 이는 나중에 설명하겠습니다.

5] 위 단계에서 머리 모양에 대한 참조 이미지를 만든 다음 얼굴 모양을 더 세밀히 정의하기 위해 얼굴의 하위 객체 작업에 더 파고들어 보겠습니다. 간단히 필요한 라인을 잘라내 주요 윤곽선을 모두 정의합니다. 세그먼트를 추가하면서 모든 폴리곤을 잡아당기고, 밀고, 회전 및 크기를 조절하여 머리의 구조에 흡사한 모양을 만듭니다. 이 프로세스에는 상당한 모델링 작업이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는 더 자세히 설명하지 않겠습니다. 강좌가 삼천포로 빠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6] 만족스런 얼굴 구조가 완성된 다음, 용접해야 하는 모든 버텍스들을 용접했습니다. 머리는 메시 하나가 됩니다. 박스 하나 대신 두개의 평면으로 출발했기 때문에 지금까지 얼굴의 다양한 부분에 별도로 작업해왔습니다. 마지막으로 안구 크기의 스피어를 만들어서 눈이 들어갈 자리에 배치한 다음 눈 둘레에 폴리곤을 파넣었습니다.

7] 렌더링 시 두 번 반복되는 스택에 mesh smooth modifier를 추가합니다. 위에서 우측 하단 머리는 스택의 mesh smooth 레벨에서 한번 반복된 결과 나온 최종 모델링 이미지입니다.

8] 머리카락은 알파 채널을 평면의 컬러 맵과 함께 사용해 만들었습니다. 먼저 평면을 만듭니다. 그런 다음 Photoshop에서 디퓨즈(Diffuse) 맵에 사용할 갈색 머리카락 다발을 그립니다. 색상을 선택해 포지티브 공간은 흰색으로 네가티브 공간은 검정색으로 칠합니다. 이 흑백 카피는 머트리얼의 불투명도(opacity) 채널에 사용됩니다. 초보자를 위해 알파 채널이란 3dmax에서 맵 안에서의 불투명도와 투명도를 해석하는 방식임을 밝혀둡니다. 100% 흰색은 불투명도가 최대임을, 100% 검정색은 투명도가 최대임과 같습니다. 이제 반사 레벨(specular level) 슬롯을 위해 이 흑백 불투명도 맵을 변형합니다. 이 과정은 머리카락에 반사성을 많이 줄 계획이 아니더라도 중요합니다. 알파 채널과 흡사한 반사 맵이 없는 경우 지오메트리의 에지가 드러납니다. 이 과정은 속눈썹과 눈썹을 만드는데 사용하는 것과 똑같습니다.

10] 평평한 평면에 만족스런 모양의 머리카락을 얻은 다음 그 형태를 조절하기 위해 FFD box modifier를 추가합니다. 왼쪽은 머리 다발 일부를 보여줍니다. 실제로 이같은 머리 다발을 여러 가지 만들어서 머리의 다양한 부분에 사용했습니다.

11] 머리 다발들을 모두 조절하고 머리에 배치한 결과 최종 이미지입니다.

12]피부 텍스처는 프로젝트를 통틀어 가장 어려운 부분입니다. 실사적인 피부를 만들지는 못했지만 그럭저럭 만족스런 결과입니다.

UVW unwrap modifier를 사용해 모델에 텍스처를 배치합니다. 여러 개의 평면(Planar) 맵을 만들어서(얼굴 전면, 뒷면, 양 측면에 각기 하나씩) UVW 좌표를 조절하여 모델을 거의 정확히 맞췄습니다. 어떤 이들은 바둑판 무늬 맵을 만들어서 UVW 좌표의 위치를 정확히 실시간으로 빠르게 조절합니다. 이는 대부분의 경우 평면 맵의 정렬을 상당히 정확히 맞출 수 있는 효과적인 방식입니다. 하지만 디테일이 매우 강한 인체 해부학이나 피부 톤을 처리할 경우 다른 차원에서 맵핑 작업을 수행해야 합니다. 즉 많은 UVW 좌표를 여러 번 조정한 다음 렌더링하여 평면(Planar) 맵 사이에 뚜렷한 라인이 보이는지 확인하는 긴 프로세스가 필요합니다. 이는 상식적인 내용으로 쉬운 작업입니다.

13]디퓨즈 채널을 위해 친구가 찍어준 사진에서 텍스처를 만들었습니다. 클론 툴을 조심스럽게 사용하여 중요한 부분의 디테일을 살려 페인트합니다. 실제로 범프(Bump) 맵은 만드는데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위에서 보았듯이 범프 맵은 디퓨즈 맵에서 파생된 흑백 맵입니다. 페인팅에서 가장 복잡한 부분이 이 맵에서 수행됩니다. Feather를 약간 적용한 브러시를 사용해 브러시의 매 획마다 작은 양의 Falloff가 가장 실사적 효과를 지닌 범프 채널로 변환되도록 만듭니다. 짙은 영역을 보다 밝은 톤으로 칠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밝은 영역을 짙은 톤으로 칠할 때 가장 현실적인 결과가 나옵니다. 반사(specularity) 맵은 범프 맵과 거의 같습니다.

14]이 맵은 미묘한 셀프 일루미네이션(Self Illumination)에 사용됩니다. 피부에 하위 표면(Sub Surface) 레이어의 형상을 만듭니다. 셀프 일루미네이션이 너무 강하면 피부가 반짝거리는 것과 같이 나타나므로 주의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15]이 맵들은 Multi Layer 셰이더로 Standard 유형 머트리얼 안에서 조절 및 레이어화 되어 만든 것입니다. 여기에서 같은 맵을 서로 여러 개 쌓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즉 specualar와 glossy 채널이 있습니다. 이는 Multi Layer 셰이더 스펙 레벨의 두 레이어가 나타나는 맵의 영역을 조절해 수행했습니다. 또한 셀프 일루미네이션(self illumination) 채널 안에 믹스(mix) 맵을 만든 것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믹스 맵은 같은 맵(위에 나타난 셀프 일루미네이션 맵)을 실제로 두 번 포함합니다. 모르는 분을 위해 믹스 맵이란 원하는 비율로 두 비트맵을 혼합할 수 있는 유형의 맵임을 밝힙니다. 이 경우 셀프 일루미네이션 맵 중 하나의 RGB 출력을 변환하여 상대적으로 초록색 색조를 띠도록 만들었습니다. 다른 맵은 위 그림에서 볼 수 있듯이 붉은 톤을 띤 자주색으로 남아 있습니다. 빨강색과 초록색은 보색 관계입니다. 인접해 있을 때 착시 현상을 일으킵니다. 동시에 서로를 중성화 하여 약간 회색처럼 보이게 합니다. 이렇게 하면 약간 녹색이 나는 셀프 일루미네이션(Multi Layer Shader Basic Parameters 롤아웃에서 설정)과 함께 피부에 생동감을 줄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반사 레벨이 Multi Layer Shader Basic Parameters(기본 매개변수) 롤아웃에서 처리되는 방식을 살펴볼 수도 있습니다. 약간의 비등방성(Anisotropy)이 있어 전체적인 하이라이트의 형태를 타원형으로 만들어 실제 머리와 비슷한 모양이 됩니다. 첫번째 Specular 레이어에 반짝임(glossiness)을 높게 주고 색조는 주황색빛으로 주었습니다.

이는 하이라이트에서 매우 밝은 부분입니다. 두번째 Specular 레이어는 훨씬 넓은 영역에 적용됩니다. 반짝임(glossiness)이 40으로 설정되었기 때문에 얼굴이 전체적으로 빛납니다. 여기에서 다시 보색 관계의 색상을 색조를 사용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두번째 Specular 레이어의 색조는 약간 파란색입니다. 이 효과는 미묘하지만 효과적입니다.

16]마침내 흡족스런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 강좌에서 제가 자화상을 만든 프로세스 개요가 여러분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