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일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진행된 Maya5 발표회 행사에 따른 발표자 및 관계자 기자간담회에 cgLand가 참여하였습니다.

먼저 2시부터 진행된 일본의 소니계열 게임회사인 Polyphony의 게임개발프로그래머 '타카히토테지마'씨, 그리고 알리아스웨이브프론트의 일본의 위치하고 있는 아시아 지사의 게임개발 메니저인 '켄타키'씨와 1시간동안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다음은 두분의 인터뷰 내용을 요약한 글입니다.

Polyphony의 소개와 Maya제작환경
소니계열 게임개발사인 Polyphony 에서는 역시 소니플레이스테이션 환경의 게임을 제작하는 회사로서 레이싱게임인 GT시리즈를 제작중입니다. 일본 국내를 포함하여 국제적으로 3천만 카피가 팔린 GT라는 게임 시리즈는 1,2에서는 라이트웨이브와 익스플로러라는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제작하였으나,  GT3이후부터는 뛰어난 확장성을 가진 Maya로 전환하여 개발을 진행중입니다. 구성은 프로그래머 30명에 아티스트40여명 그리고 사운드제작팀을 포함하여 모두 80여명으로 구성되어있으며, 사내환경은 유동적인 근무시간이나 시스템환경으로 게임개발과 제작에 나름대로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Maya5의 발표에 따른 아시아지사의 변화
발표회의 내용에서도 확인하실 수 있듯이 멘탈레이, 페인터이펙트, 벡터렌더, 하드웨어렌더등 강력하게 업그레이드된 기능들을 포함하여 사용자언어사용을 위해 일본어는 물론 한국어 버전의 제작에 신경써서 한글판 출시는 물론, 각종 교육자료의 한글화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R&D(Research and Develpment)의 측면에서 아시아지역 custom develper를 파견하여 아시아지역 업체들과 사용자들을 위한 피드백역할을 하게될 것이라고 합니다. 이로서 다음버전부터는 아시아지역 Maya유저들의 needs가 많이 반영될 것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일본 게임사의 정부지원
한국과는 다르게 일본에서는 정부의 자금지원 등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순수하게 기업차원에서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호주같은 경우는 많은 지원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한국게임제작사와의 관계
현재 콘솔게임위주로 발달된 일본게임시장과는 다르게 한국은 온라인 게임시장이 발달되었으며, 3d max의 유저층이 무척두꺼운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현재  Maya를 사용하여 온라인 게임을 제작하는 한국 게임개발업체가 대표적으로NC나 softmax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한국의 우수인력들의 교류를 희망하며 온라인게임시장이 발달된 한국의 게임개발환경을 모델로 일본에서도 적용시킬 수 있으면하고 희망합니다.

일본게임개발 업체들의 Maya점유율
2002년 통계를 보면 top15개의 업체들이 Maya를 사용하고 있었거나 전환했으며, PS2용 게임개발사중에서도  top 7개의 업체가 Maya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기존의 Lightwave나 Softimage가 자체하고 있던 게임개발환경을 이와같이 두드러지게 잠식해나가고 있는 것은 그만큼 콘솔게임 제작에 최적화된 환경과 확장성 그리고 높은 그래픽 퀄리티의 아웃풋제작이 가능하다는 장점 때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Maya의 렌더링 개선
마야는 유난히 렌더링 속도가 느렸던 것이 사실입니다. Maya5의 렌더링 기능은 기존의 Maya4 보다는 20프로 더 빨라졌음을 느낄 것입니다. 또한 ATI와 NVIDIA와 함께 공동연구를 하고 있으며, 서드파티 제품인 렌더맨등을 사용하시면 더욱더 개선된 것을 느끼실 것입니다.

일본의 폴리포니디지털의 '타카히토테지마'씨와 AW아시아지사 게임개발메니저 '켄타키'씨

3시부터 다시 캐나다의 본사에서 오신 알리아스웨이브프론트의 부사장 avid J.Wharry씨와 아시아지사 대표 Alex Kelly씨와의 기자인터뷰를 진행하였습니다.
역시 아래의 내용도 두분과의 인터뷰를 정리요약한 내용입니다.

알리아스웨이브프론트의 사업방향
많은 분들이 이미 인지하고 계시디시피 Maya는 게임개발에 포커스를 맞춰서 시장개척이 진행되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시장에서 성공적인 게임들을 대상으로 집중 지원하면서 게임개발자문으로 EA, 루카스, 소니 등의 고급개발인력이나 운영자들의 모임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물론 기존의 영화나 애니메이션 산업을 위한 꾸준한 개발이 이루어져 나가고 있어서 멘탈레이 등의 렌더링 기술의 도입, 하드웨어렌더의 개선을 통한 게임이나 방송용에 적합한 환경제공, ndivia, ATI등의 하드웨어 그래픽환경 개발사등과의 협력체제를 통한 발전방향을 계속하여 제시하고 있습니다.

한국시장에 대한 견해
사실, 한국의 게임이나 영화 그리고 애니메이션 등의 엔터테인먼트산업에서의 Maya사용율이 높지 않은 것은 사실입니다.일본의 게임산업처럼 두드러지게 판매율이 높은 것은 아니지만 한국어 판개발이나 유저확장을 위해 신경쓰는 것은 이미 현대나 삼성의 디자이너들을 위한 소프트웨어 판매에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으며 미래의 시장형성에도 가능성 밝다고 보기 때문입니다.그리고, Maya5는 현재 한국어 패치와 함께 한국내에 출판사에 마야 메뉴얼 출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그동안 언어문제 때문에 공부하기 힘드셧던 분들께는 큰 도움이 될 것이며, 아태지역들에 유저들에게 앞으로는 많은 정보를 드리려 준비중입니다.

타제품과의 비교 업그레이드 주기
3ds max의 경우 캐릭터스튜디오가 있습니다. 그러나 마야는 따로 없습니다. 그것은 각 제조사들의 철학의 차이인것 같습니다. 3ds max의 경우 기본 프로그램을 구입후 캐릭터 스트디오를 따로 구입해야 하며 기타 플러그인을 따로 구입하여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그렇게 보면 현재 Maya의 가격과 별 차이는 없으며 Maya의 경우 그것들을 하나의 패키지화 하여 제공하기 때문에 퀄리티를 비교해 보시만 아시겠지만 3ds max와는 좀 차별화된 철학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은 기능적인 제한을 두지 않은 툴의 제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3ds max의 캐릭터스튜디오가 없으면 캐릭터세팅하기 힘들지만 Maya는 그런한 문제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Maya로 제작된 게임을 구입하였을 경우 Maya의 소스도 함께 포함하여 제공합니다. 그것은 유저가 직접 개발하여 그 게임을 더욱더 유저들에게 좋은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Maya의 경우 1년 그리고 6개월 단위로 버전업하는 것은 시의성입니다. 글로벌시장의 흐름을 생각하고 유저들이 요구하는 개선사항들을 수렴하여 그것들이 적용되어 업그레이드되는 적절한 시기에 새버전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AW본사 부사장 David J.Wharry씨와 아시아지사 대표 Alex Kelly씨

 Maya5 발표회 행사장 앞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