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이 돌아온다 : ＂V＂

로스앤 젤레스 캘리포니아 (헐리우드 리포트) -- 안방 극장을 사로잡았던 NBC의 SF 미니시리즈 ＂V＂가 이십년이 지난 지금, 원작자 Kenneth Johnson의 세 시간짜리 TV 영화 ＂ V: The Second Generation＂ 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전파를 탈 예정이다. 

이십 년 전 이 미니시리즈의 각본, 감독, 프로듀서를 맡기도 했던 Johnson은 이번 작품에서 또 다시 각본과 프로듀서를 맡게 되었다.  

1983년 NBC를 통해 매주 방영되었던 ＂ V＂ (short for Visitors)는 1930년대 독일을 뒤덮었던 나치즘을 SF형식으로 풍자한 것이었다. 

간략하게 ＂ V＂ 를 짚어보자. 고도로 발달된 기술을 이용해 인간들의 문제를 해결해줄 거라는 명목으로 지구에 도착한 외계인들은 미디어 조작과 온갖 술책을 동원해서 지구를 통제하게 되고 지구인들을 멸망시킬 계획을 세운다.

외계인들의 진짜 계획 - 지구를 정복하고 인간들을 변이 시키는 -을 알아챈 일부의 지구인들은 침략자들에 대응할 조직을 결성하고 맞서게 된다.

Warner Bros. TV와 프로듀서 Kenneth Johnson의 이번 영화는 20년 후의 미래 세계를 배경으로 하게 된다. 외계인들의 힘은 더 많은 지구인들을 그들의 추종자로 만들어가지만, 대항군들 역시 어느 순간엔가 더욱 강력하고 신비스러운 동맹군들을 만나게 된다.

과거 미니시리즈와 주말극에 등장했던 Marc Singer, Faye Grant, Jane Badler 그리고 Robert Englund 등 몇몇 출연자은 예상대로라면 TV 영화에서도 그 모습을 다시 볼 수 있을 듯 하다.

1983년 5월에 방영된 미니시리즈 ＂ V＂ 는 결국 주간 방송차트의 1위를 차지했고, 40 가구 당 평균 27 가구가 시청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게다가 ＂ V＂ 는 바다 건너 먼 이국에서도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20년이 지난 지금도 DVD로 출시되자마자 250,000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