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edallion(메달리온)"을 제작한 Framestore-CFC의 특수 효과 감독 Paddy Eason과의 인터뷰 (By Jean-Eric Hénault and Tulay Tetiker)

성룡은 매우 재능이 뛰어난 인물로 다른 여느 배우들이 시도조차 꺼리는 스턴트를 스스로 거뜬히 해낸다. 자신만의 스턴트를 실제로 연기하는 몇 안 되는 배우 중의 한 명인 것이다. 이런 이유로 전세계 그의 팬들은 그를 사랑하고 존경하는 것이다. 

하지만, 런던에서 온 최고의 특수효과 연출팀과 팀을 결성한다면(007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어느 누구도 그들을 막을 수 없을 것이다. Framestore-CFC의 Paddy Eason은 그 팀원들을 지구상의 네 곳의 오지로 보내버렸던 위험한 임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아마도 007이 맡았던 임무보다 더 긴 여정이었을 것이다.) 이러한 임무는 수많은 언어와 문화적 장벽을 뚫고 경이로운 스턴트를 연출함과 더불어 박스 오피스의 정상을 차지하기 위한 특수영상의 작업을 위해서였다. 그렇게 탄생된 영화가 바로 "The Medallion"인 것이다.

CGC:자기 소개부터 우선 부탁드릴께요.

PE: 제 이름은 Paddy Eason이고 런던 소재의 Moving Picture Company에서 디지털 시각효과 감독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일한지는 거의 2년 반정도가 됐네요. 하지만 약 13년에 걸쳐 이 분야에서 여러 일을 해왔습니다. 

CGC: 멋진 시각 효과 업계에 발을 처음 디디게 된 동기라 하면요?

PE: 글쎄요. 거의 우연처럼 일어난 것 같아요. 하지만 전 대학에서 컴퓨터 그래픽과 미술을 공부했었고 그 이전에도 항상 사진에 관심이 있었죠. 하지만 이 업계에서 처음 일을 할 수 있었던 것은 타이밍과 장소가 딱 들어맞아 일어난 행운이라 생각합니다. 그 당시에는 업계가 매우 소규모이고 관문이 낮았으므로 견습생으로 발을 디딜수 있었으며 이러한 회사를 통해 작업을 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는 매우 구조화된 체계를 띠고 있다는 것이 매우 유감스러울 따름입니다. 

CGC: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Harry Potter and the Sorcerer’s Stone), 에너미 엣더 게이트(Enemy at the Gates), 미션 임파서블  I & II, 치킨런(Chicken Run) 등" 경력이 매우 화려하신데요. 이러한 대작들을 연출하는데 있어 업계에서 쌓은 경험이 어떻게 도움이 되셨나요?

PE: 이러한 작품을 탄생시키는데 기초가 된 작품은 없습니다. 단지 작품 하나하나가 그 작품만을 위한 것으로 다시는 이런 작품을 만들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영국, 아일랜드, 홍콩, 타이, 미국 등 유수의 국가의 영화 종사자들과 작업하여, 그런 와중에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하지만, 이는 아주 곤욕스러운 경험이었죠.

CGC: 본 영화에서 본인이 연출한 장면을 상세히 설명해 주십시오.

PE: 약 650개의 컷을 연출했는데 대략 450개의 장면이 엔딩 샷에 집중되었습니다.(이런 작업 형태를 경험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 영화에서는 광범위한 특수효과의 합성작업이 동원되었습니다. 물론 스턴트 배우가 촬영한 장면을 사실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상당한 양의 와이어와 리그(rig)를 지웠습니다. 머즐 플레쉬(muzzle-flashes), 스크레치 제거작업, 속도 변화, 모션 블러 추가, 블러 스크린 작업등 종합적으로 특수효과를 향상시키는 작업을 거쳤습니다. 이때, 일반적으로 매직(magic)를 장면에 추가하여 2D 기반의 보다 창조적인 특수효과를 구현할 수 있었습니다.

덜커덩 거리는 배송 컨테이너, 헬리콥터, 불꽃, 마술같이 합성된 몸체를 비롯한 완벽한 매직 크리쳐 작업등과 같은 광범위한 3D 작업이 마지막에 활용되었습니다.

사진 설명: 클레어 폴라니 (왼쪽)과 성룡 (오른쪽)
PHOTO CREDITS: Chan Kam Tsuen
2003 Golden Port Productions Limited. All Rights Reserved.

CGC: 본인이 제작한 다양한 "매직컬 이팩츠(Magical Effects)"에 대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일종의 포뮬러로 개발하셨나요? 그렇지 않으면 각각의 샷을 담은 다양한 솔루션인가요?

PE: 이러한 효과의 대다수가 라이트닝과 관련된 것입니다. 영화 전반에 걸쳐 재생되는 일종의 신호형 매직 라이트(signature magic light)입니다. 다소 구식의 장면 연출이었으나 이를 멋지게 구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마법을 부릴 때, 메달에서 방사되는 매직컬 이펙츠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총구와 하이바인더(highbinder)가 칼에 찔린 상처 뿐만 아니라 마지막 결투씬이 클라이맥스를 장식하는 장면에서도 마술 효과가 구현되었습니다.

CGC: 하이바인더(highbinder)는 어떤 인물이며 신호형 매직 라이트(signature magic light)는 무엇인가요?

PE: 영화에서는 죽은자와 더 강한 힘과 함께 부활하는 자라는 두 가지 유형의 캐릭터가 등장합니다. 후자를 하이바인더(highbinder)라 이르는 겁니다. 이들은 실제 인간과 크게 다르진 않지만 매우 빠르고 점프력이 뛰어나며 총을 맞아도 죽지않는 인물들입니다. 

영화상의 다양한 장면에서 발광과 매직 라이트 효과가 연출되었습니다. 메달리온 자체를 비롯해 변신 과정과 특정 무기 예를 들어 총으로 상처를 입은 인물들을 묘사하는데 이 효과가 이용되었습니다. 일반적으로 멋진 형태의 라이트 효과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장면상의 인물과 물체에 떨어지는 인터랙티브 라이트를 세밀하게 촬영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이로서 라이트 효과를 충돌시키지 않고 샷에 보다 안정적으로 구현할 수 있습니다. 아쉽게도 작업팀은 샷의 특성으로 인해 몇 개의 장면만 이렇게 연출하였으므로 합성작업으로 인터랙티브 라이트를 첨가해야 했습니다.  

CGC: "매직 라이트 효과(magic light effects)"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더불어 이를 어떻게 연출하셧는지 듣고 싶은데요.

PE: 2D와 3D를 혼합해서 작업했는데, 그림자나 기타의 세부표현을 요하는 볼륨메트릭이 작업상 필요할 때는 "딥 쉐도우"(이를 장착한 Renderman이 나오기 이전의 효과입니다.)를 구현하여 3D로 작업을 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작업에서 2D의 radial blurs 기능을 이용하면 보다 창조적이고 신속하게 작업할 수 있다는 것을 곧 깨닫게 되었습니다. 밤 촬영 기간동안 무료하게 보내면서 촬영한 홍콩 항만의 표면의 모습에서, 반사된 빛을 수작업 DV 푸티지로 담은 기본 엘리먼트(요소)들에 radial blurs의 효과와 더불어 매직 라이트 효과(magic light effects)를 주었습니다. 라이트를 보다 사실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비법으로, 합성작업을 할 때 확장된 다이나믹 밝기의 범위로 작업하면 이러한 라이트 효과를 보다 사실적으로 구현할 수 있습니다.

CGC: 보다 상세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PE: 음. 컴포지팅 패키지를 이용하면 이미지를 포착할 수 있으며 중심점에서 방사되는 directional blur를 적용할 수 있습니다. 이는 날아 다니는 로고에서 확인할 수 있을겁니다. 이는 매우 쉬운 트릭이지만, 특별한 효과를 선사합니다. 작업팀은 radial blur를 통해 수면에 반사된 빛의 이미지를 구현하고 라이트를 샷에 합성하기 위해 매트(matte)를 사용하여 대부분의 라이트 이펙츠를 작업했습니다. 명도, 색상, 인터랙티브 라이트 등의 조화를 맞추기 위해 장면의 세부작업에 오랜 공을 들인다면 아주 멋지게 연출할 수 있습니다. 

CGC: 성룡을 스크린에서 분해되는 장면 작업에 관해 설명해 주십시오.

PE: 영화에서의 여느 장면보다 이 두 장면을 합성하는 것에 오랜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하지만, 결과물은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눈꺼풀과 콧구멍으로 내부의 빛을 발산하기 시작하며 시체 안치대에 누워있는 성룡의 몸을 연출했습니다. 그의 머리 뒤로 뿜어 나오는 한줌의 연기를 인지할 때면 피부를 통해 빛이 발산되고 그의 얼굴과 머리는 재로 변해 산산히 흩어지는 장면을 확인할 수 있을 겁니다. 이 장면의 마무리 작업에서 단지 골격 구조로만 확인할 수 있는 형태 내에서 프레임은 절묘한 라이트로 흘러 넘치게 되었습니다. 

이 장면의 작업 초기에는 두 가지를 염두에 두고 작업했는데, 그 한가지가 테이블 위에 사진으로 촬영한 성룡의 감광판(플레이트)이었고(클린 플레이트도 있었음), 성룡의 멋지게 구현한 CG 모델이 나머지 한가지 였습니다. 

Cyberscan 지오메트리에 감광판을 영사했습니다. 피부 파티클의 색상을 변화시키고 피부와 분리해서 산산히 흩어지는 장면으로 연출하기 위해 매우 두껍고 복잡한 파티클 시스템을 고참 TD인 Matt Gidney가 제작했다. 피부가 열리면 이 틈 사이로 볼륨메트릭 광선이 빛나게 되는데, 이는 볼륨메트릭 라이트닝(volumetric lighting), 시간이 소요된 파티클, 합성 감독 Angela Barson이 담당한 많은 양의 2D 정밀작업 간의 호환으로 연출된 것입니다. 

CGC: 성룡의 디지털 복제인간을 어떻게 구현하셨나요?

PE: 성룡의 머리와 어깨를 멋지게 사이버 스캔했습니다. 사실상 사이버 스캔 작업자들은 스캔하는 동안에도 여전히 살아 숨쉬는 성룡의 능력에 매료되었습니다. 그들이 본 배우들 중 성룡은 최고였습니다. 이렇게 사이버 스캔한 형태는 신체적 기술과 수련을 연마한 성룡의 또 다른 분신인 것입니다. 영화상에서 성룡의 디지털 복제인간은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모든 액션 장면이 카메라로 촬영된 것입니다. 

CGC: 본 영화작업에 사용하신 3D 툴로는 어떤 것이 있나요?

PE: 마야, 랜더맨과 더불어 여러 특허 툴들을 사용했습니다. 

CGC: 메달리온이 부활하는 장면에서 여러 효과들을 어떻게 구현하셨나요?

PE: 메달리온은 3D를 두 가지의 상이한 방법으로 모델링했습니다. 그 한가지 방법이 작은 메달리온이 수영하고 움직이는 샷을 위해 이용한 풀 리그 버젼(full rigged version)이고 공기나 광체들을 통해 퍼져나가는 장면에서 이용된 스캔된 기본 모델이 그 나머지 방법입니다. 영화상에서 메달리온이 탄생하는 히어로 샷(hero shot)은 CG 감독인  Lars Johansson가 에니메이트하였습니다. 제작팀은  이 생명체를 금속성의 보석의 일부처럼 연출하고자 하는 의도로 제작하였는데, 제가 생각하기에 이 점에 있어서는 생명체가 움직이는 마법과 랜더링의 리얼리즘이 완벽하게 균형을 이루어 구현되었다고 생각합니다.  

CGC: "히어로 샷(Hero Shot)은 어떤 장면을 말하나요?

PE: 이 샷은 특수효과가 중심이 된 장면을 말합니다. 아주 운이 좋게 촬영된 장면입니다.

CGC: 세계 각지를 떠돌며 작업하는 것이 본인에게는 특별한 도전으로 느껴지셨나요?

PE: 꽤 오랫동안 처음 집을 떠나 작업해야만 했을 때(약 6개월동안 3~4개월씩 장기 작업을 했음)는 어린 아들이 있었으므로 이는 이상적인 생활이라 할 수 없었죠. 작업팀(본인, Merrin Jensen our VFX producer and Lars Johansson, CG 감독)은 더블린, 방콕, 타이, 홍콩 등지에서 거주하며 작업하였다가 런던으로 다시 복귀했습니다. 

언어가 주된 문제였습니다. 그네들이 쓰는 말을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상황에서 영화 세트상의 촬영을 최고로 이끌어 내기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특히 홍콩영화에서처럼 모든 작업이 빠르고 즉흥적으로 진행될 때 곤욕을 치뤘습니다. 

또한 문화적 차이도 우리가 맞닥뜨린 문제였죠. 홍콩은 매우 일하기 어려운 곳입니다. 임원들은 매우 상사 중심적이어서 최고 담당 부서에서만 어떤 결정이든 내릴 수가 있는 것입니다. 또한 작업상 기본기를 익히는 것이 필요한 시장입니다. 영화 세트상의 디지털 시각효과에 대한 불신이 가끔 드러나는 경우가 있는데 그것이 바로 이 나라에서의 작업에 적용된다 볼 수 있습니다. 또한 홍콩의 작업자들은 매우 정교한 입안 계획을 짜는데 상당한 거부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즉석 스턴트를 고수하는 홍콩의 전통은 이런 점에서 우리의 작업환경과 거리가 멀었습니다. 복잡한 시각효과를 위해서는 미리 세부적으로 작업상의 옵션을 설정해 놓아야 하므로 우리팀에게는 단순히 작업을 처리한다는 것은 불가능했었습니다. 결국에는 액션과 카메라 작업을 향상시킬만한 솜씨 좋은 스텝을 구하는 것은 어려웠으므로 모든 작업을 더 기본에 입각하여 진행했습니다.  

CGC: 영화 업계에서 성룡은 매우 별난 캐릭터를 고수하고 있는데요. 그가 출연한 모든 영화를 참작해 보건데 그 자체를 "시각 효과"라 부를 수도 있을 텐데요. 이런 점 때문에 영화를 작업하는데 있어 보다 독특하고 재미있는 상황을 구현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았나요?

PE: 본 영화에서 성룡은 전에 그가 출연한 영화에서 보다 더 많은 와이어 작업을 선보였습니다. 이는 영화상의 장점 또는 단점이기도 합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와이어를 이용한 스턴트를 보다 만족스럽게 연출하기 위해서는(특히 서구 관객들에게), 물리적 동작을 매우 믿음직스럽게 연출하여야 하나 이렇게 작업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물론 컴퓨터 그래픽 상의 슈퍼 히어로의 물리적 동작을 실제처럼 구현하는 것 또한 어려운 작업이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관객들은 빌딩의 꼭대기에서 도심으로 점프를 하면서도 뼈의 골절하나 없이 스턴트를 할 수 있는 배우는 없으리라 생각하면 영화에서 눈을 돌려버리게 됩니다. 

하지만, 이 영화에 관해 일부의 사람들이 말하는 것과 반대로 본 영화에는 CGI 스턴트 작업은 전혀 이용되지 않았습니다. 실제의 배우가 연기한 스턴트 액션과, 와이어 액션 등으로 작업된 영화인 셈이죠.

CGC: 성룡의 디지털 복제인간은 "몸이 분해되는 장면"에서만 이용되었다는 말씀이신가요?

PE: 예. 그렇습니다. 성룡이 8층 높이의 아파트에서 떨어지는 장면, 와이어 장비를 갖추고서도 촬영이 불가능한 성에서의 스턴트 등을 포함한  몇 개의 장면을 위해 블루 스크린 스턴트가 이용되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스턴트 작업에서는 특수효과나 CGI작업이 전혀 이용되지 않았고 오로지 카메라로만 연출되었습니다. 

CGC: CG 엘리먼트들과 라이브 플레이트(live plates)를 통합하는 작업은 얼마나 어려웠나요?

PE: 헬리콥터, 운송 컨테이너, 심지어 CG 메달리온 등과 같은 보다 무미건조한 작업은 그다지 어렵지 않았습니다. 단지 노멀 라이트닝, 쉐도윙, 합성 파티클을 추구해 작업했으며 이에 따른 마지막 결과물은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러나 마술 효과 작업, 특히 마지막 장면의 생명체와 천상의 빛을 구현하는 작업은 매우 창조적이고 기술적 도전을 요하는 장면이었습니다. 작업팀은 크리쳐들(creatures)을 초자연적으로 연출하는 동시에 실제적인 모습으로 구현해야 했습니다. 이들 중 많은 작업이 대기 연출에 관한 것이었는데, 즉 상당량의 화염 파티클, 멋진 볼륨 메트릭 효과 등을 이릅니다. 따라서 매우 정확하고 정교한 성 전체의 CG 인테리어 세트 모델을 제작했으며, 이 세트를 CG에서 점화시키는데 이용했습니다. 이로 인해 세트의 벽에서 발산되는 빛과 더불어 세트의 크리쳐와 파티클의 쉐도우를  구현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이는 주목할 일은 아니지만, 합성작업을 멋지게 구현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CGC: 영화에서 성취한 가장 만족스러운 성과라 한다면요?

PE: 영화를 마지막까지 마무리 할 수 있었다는데 있겠죠. 첫 미팅을 가지고 프로젝트를 마무리 하는데 까지 2년 여의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로 모든 파트의 임원들을 몇 달에 걸쳐 교체되었므로 영화 제작의 초반부부터 참여한 임원은 저희 제작팀 뿐이었습니다. 이러한 사실만으로도 영화에 대해 들인 공이 설명되지 않나요?

개인적으로 저는 두 번째 찍은 "몸이 분해되는 장면" 연출법에 애착이 갑니다. 시체 공시소에 누워있는 성룡의 몸을 연출하면서 찍은 첫번째 효과는 CG를 풀로 이용해서 작업하였으므로 시각적으로는 뛰어났지만 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요되었습니다. 따라서 Snakehead가 자신의 허물을 벗고 먼지로 사라지는 장면에서 "몸이 분해되는 장면"을 연출할 때는 보다 간편하고 쉬운 방법으로 작업하기를 원했습니다. 그래서 줄리안 샌즈가  한줌의 톱밥을 부는 장면을 촬영했는데 멋지게 연출되었습니다. 까다로운 페인팅 작업이 첨가되긴 했지만(Christian Zeh이 담당) 이로 인해 CG보다 간편하게 작업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메달리온을 비롯해 마법이 어택 드레곤과 피쉬를 파괴하고 천상의 빛이 파열되는 장면이 모두 연출된 클라이맥스를 완성할 수 있었다는데 만족을 느낍니다. (이 장면은 감독, 스턴트 감독, 성룡이 본 작업팀이 촬영을 시작하기도 전에 점심을 거르면서 완성한 장면입니다.) 이런 촬영 방식을 통해 매우 꼼꼼하고, 엄격한 서구 작업자들도 "홍콩 스타일"의 작업 방식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CGC: 차기작으로는 어떤 작품이 있는지요?

PE: 우리 작업팀은 영화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의 특수 효과 작업에 흠뻑 빠져 있습니다. 영화의 전반적인 작업을 꼼꼼하게  작업했으므로 대작이 될 겁니다.

Related Links:

The Medallion (공식 사이트)

Framestore-CFC's home-page

본 기사에 실린 모든 사진은  Tristar Pictures와 각 소유권자가 저작권을 가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