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각오를 다지는 연말연시입니다.
cgLand는 문화콘텐츠 업계에서 활약하는 다양한 사람들로부터 지난 2003년을 돌아보고, 다가오는 2004년을 전망하는 이야기들을 들어보았습니다. 새 계획을 세우고자하는 cgLand회원들께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또한 2004년 문화콘텐츠 업계를 살짝 엿볼 수 있는 기회도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무쪼록 cgLand회원 여러분 모두 지난 한해를 잘 정리하시고, 새로운 한해 힘차게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cgLand회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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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신희 boss@cinepix.co.kr
시네픽스 대표
2004년에는 아무래도 경기침체의 여파로 콘텐츠 기업을 위한 투자환경은 크게 개선되기 어려우리라 생각됩니다. 힘들겠지만 내년을 잘 보내면, 2005년부터는 점차 회복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시네픽스에서는 2003년까지 <큐빅스>의 후속작인 <아쿠아키즈>를 제작하는데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2000년에 시작한 <아쿠아키즈>가 2004년에 방송을 시작하므로 시네픽스에게는 중요한 해입니다.
항상 그렇듯이 지난 2003년도 정신없이 보낸 것 같습니다. 못한 일, 밀린 일도 많습니다. 2004년에는 시네픽스를 더 좋은 애니메이션회사를 만들기 위해서는 더 노력해야 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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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아 soa@soanala.com
프리랜스 3D 일러스트레이터
제게 있어서 2003년은 3D 일러스트의 활용에 대해 실무를 통해 재확인하고, 또 몇 차례의 강연을 통해 스스로 정리를 할 수 있었던 해였습니다.
지금까지는 한두 가지 캐릭터에 집중을 하였다면 2004년에는 좀 더 다양하고 재밌는 친구들을 경험하려고 합니다. 새로운 모험을 할 준비로 벌써부터 설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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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재철 jaeh@ilm.com
ILM 크리쳐 테크니컬 디렉터(Creature Technical Director)
2003년은 미국도 경기침체를 벗어나지 못한 채 힘들고 바쁜 한해였지만, 같은 업계에서 활동하시는 여러 한국 분들이 있기에 많은 힘을 얻어 보람된 한해를 보낸 것 같습니다.
2004년은 <스타워즈 에피소드3>에 저희 회사가 총력을 기울여야 할 아주 중요한 해인만큼 최선을 다하여, 좋은 작품이 나올 수 있기를 바라며 그에 한몫을 더할 수 있게 열심히 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더욱 저에게 배우는 학생들에게 보다 향상된 기술을 전달할 수 있도록 많은 연구와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특히 한국의 3D 업계와도 항상 교류할 수 있으며 그를 통해 모두 발전할 수 있는 한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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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홍탁 taky@wemade.com
(주)위메이트 엔터테인먼트 동영상 팀장
스스로 세운 계획을 비춰볼 때 지난 2003년은 정말 형편없는 한해였습니다. 항상 반복되는 새로운 다짐의 시작입니다.
직장이라는 곳이 계획대로 일을 추진시키기에는 더 어렵고 변수가 많은 것 같습니다. 이해와 배려라는 단어들로 인해 많은 변수와 환경의 영향을 받게 되는 것 같습니다.
2004년에는 자아의 성찰을 통해 세상을 보려합니다. 세상에 포함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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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neodream@fxdigital.co.kr
에펙스디지탈 총감독
지난 2003년은 애니메이션 업계의 전반적인 불황에도 불구하고, 에펙스 디지탈은 <범퍼킹 재퍼> (2004년 3월 SBS 방영예정)란 작품을 국내최대의 콘소시움을 구축하여 제작 완료 하였습니다.
2004년은 소니홈 앤트테인먼트와 손을 잡고 란 작품으로 미국 DVD 시장 진출을 실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모쪼록 한국 애니메이션 업계가 내년에는 좀 더 활기차게 일어섰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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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수 charisma@actoz.com
액토즈소프트 마케팅 팀장
어느덧 마케팅 10년차가 되었다.
속옷, 자동차, 이동통신, 캐릭터, 가구, 제약, 생활용품 등 다양한 브랜드의 광고를 만드는 일에 빠져 있다가 우연히(?) 게임마케팅에 발을 담그게 되었다. 아차! 벌써 2년 반을 넘기고 있지만 발을 빼지 못한다. 개인적으로 게임을 그다지 좋아 하는 편도 아닌데 황당하다. 빨리 다른 업종으로 튀고 싶은 마음도 간절하다.
하지만 게임계에서 떠날 때 내 손으로가 아니더라도 꼭 구경하고 싶은 일이 있다. 포켓몬스터, 해리포터, 반지의 제왕, 매트릭스처럼 하나의 강력한 문화 컨텐츠로서 전 세계를 긴장시키는 한국 게임을 보고 싶다. 내년엔 꼭! 그리곤 꼭 떠나야겠다. 사실 온라인게임 마케팅이란 게 너무너무 힘들고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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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준 con2001@fxlab.co.kr
FXLAB 대표
2003년은 시련과 도전의 한해였습니다.
2003년에는 모션캡쳐를 기반으로 하는 애니메이션이 많이 기획되고 진행되었으며 FXLAB이 함께 하였습니다. 또한 FXLAB으로서는 국내 최고의 모션캡쳐 전문 업체로 출발하여 애니메이션 제작사로 자리를 잡는 한 해였습니다.
2004년에는 애니메이션 산업이 재도약하기를 기대하며 FXLAB도 각고의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2004년에는 NonStop Motion Blending / Facial Motion Capture 등 모션캡쳐의 첨단기술개발과 함께 최적의 파이프라인 구축으로 경쟁력 있는 애니메이션을 제작할 계획입니다. 새해에는 2003년 한해 FXLAB을 성원해주셨던 여러분들에게 좋은 일들이 생기기를 빌며 앞으로도 FXLAB을 지켜봐주시기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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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호 yhjang@dreamexe.co.kr
(주)드림익스큐션 대표
한해를 마감하는 시점에서 뒤돌아보면 항상 아쉬움이 남습니다만, 그래도 매우 보람된 한해였습니다.
게임업계는 전반적으로 큰 호황을 누린 타이틀이 있는 반면에 어려운 경제여건으로 인해 힘든 하루하루를 보낸 회사들도 많았답니다. 저희 드림익스큐션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온라인 게임 BombGame 서비스와 함께 NeoForce Online, Tachyon Online, DIN Project 등의 3종의 차기 타이틀 제작이 들어갔습니다. 내년 초부터 나올 게임 타이틀에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리며, 최고의 게임개발사로 거듭나는 갑신년 한해가 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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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용 hongjy@Kocca.or.kr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인력양성팀 팀장
2003년 한해는 우선 인력양성의 중요성 및 필요성에 대한 대외인지도 및 관심도의 증가를 하나의 성과로 들 수 있는 시기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각계 수요에 맞는 인력양성이 가능하였고, 문화산업의 질적 발전에 기여할 수 있었습니다.
2004년에는 보다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문화콘텐츠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다각적인 사업전개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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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희 design68@hotmail.com
디딤돌아카데미 원장
10여간 교육기관을 운영하면서 가장 어려운 해였습니다. 장기적인 대책이 없거나 교육관이 불분명했던 교육기관들이 사라지기도 하고 올곧은 교육관이 있어도 사설교육기관의 지원이 없는 국가여건 속에서 현재도 어려움을 호소하는 교육기관이 많습니다.
그러나 어려움을 헤치고 보니 어느 때보다 저희 자리가 굳어져 있다는 걸 느낍니다. 특히나 관련업체 및 대학교와의 제휴마케팅이 성과를 내고 있어 2004년에는 바쁠 것 같습니다.
항상 힘이 되어준 직원 및 교육생/졸업생 여러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2004년도에는 애니메이션과정의 지난 5년을 정리하며 발표회를 준비 중입니다. 애니메이션 입문자에게 좋은 자료가 될것입니다. 또한 대외제휴마케팅에 비중을 두어 수도권 및 지방에 애니메이션교육의 노하우를 전수 할 계획입니다.
2004년에는 문화컨텐츠사업관련해서 많은 정책과 투자/지원 있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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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경 boss@mapya3d.com
마피야 원장
시지업계의 흥망이 예고될 수 없을 만큼 가쁘게 돌아간 만큼 학원업계도 그 영향이 미친 것 같습니다.
학원을 졸업한 학생수를 업체에서 인력을 다 끌어다 쓸 수 없었지만, 대충 포트폴리오를 만들어서는 취업이 될 수 없는 교훈을 얻을수 있었고, 그만큼 학생의 질도 높아져가고 있습니다. 높아지는 질만큼 업체의 질도 높아져 시장이 더욱 활성화 되었으면 합니다.
올해는 졸업 작품의 질을 높이기 위해 역점을 두었으나, 내년에는 높은 질의 아웃풋뿐만 아니라 업무수행능력 즉 회사에서 필요한 인재를 만들기 위해 분야별로 세분화를 더욱 강화시켜 나가고 사회에 나가서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인큐베이팅 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볼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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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원 mplan@e3net.co.kr
이쓰리넷(주) 엔터테인먼트 사업부 총괄팀장
2003년 모바일 게임서비스는 저희 이쓰리넷에 큰 활력소가 되어 주었습니다. 저희가 이 자리에 올 수 있었던 만큼 모바일 게임 산업도 굉장히 바쁜 걸음과 많은 장벽을 딛고 2003년을 지내왔던 것 같습니다.
2004년도에는 2003년도 게임시장 안정화 진입에 이어 본격적인 수출을 계획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항상 노력 하는 이쓰리넷(주)이 되겠습니다. 한해 마무리와 함께 새해에는 저희만의 색깔로 더 좋은 일들과 기억들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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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phasma@rainbus.com
RainBus 총감독
2003년 한해는 침체된 경기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애니메이션 업체들의 몸부림이 어느 때보다 처절했던 한해였던 것 같습니다.
이런 어려운 시간들을 거치면서 걸러지고 다져진 내실로 새로운 부흥을 기대 해 봄직한 새해가 밝아 옵니다.
다행스럽게도 때를 같이 해서 전 세계 애니메이션 마켓에 컨텐츠의 수요에 대한 공급의 상대적 부족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이를 계기로 어려웠던 2003년을 딛고 일어선 국내 모든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들이 크게 도약 하는 2004년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더불어 지금 우리 팀이 제작 중인 <투모야 아일랜드(Tumoya Island)>가 성공적인 프로젝트로 마무리 되는 한해였으면 하는 개인적인 욕심도 되새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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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철 kokoksc@sdu.ac.kr
서울디지털대학교 멀티미디어학과 교수
올 2003년은 한국 애니메이션 역사상 유래가 없을 만큼 힘든 한 해였다고 생각됩니다.
그것은 아마 예견된 일이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동안 한국 애니메이션은 모래 위에 누각을 쌓은 격이라고 할 수 있겠죠. 그래서 애니메이터들에게도 아주 힘든 한 해였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애니메이터들도 올해와 같은 이러한 뼈를 깎는 고통을 통해 다시 태어나야한다는 생각도 듭니다.
하청위주의 안일한 생각에서 벗어나야한다고 생각됩니다. 과거의 호황시절은 잊어야 합니다. 이제는 우리도 고부가가치의 질 좋은 애니메이션을 만들기 위해 같이 노력하고 머리를 맞대야 된다고 생각됩니다. 정부의 여러 가지 시책도 중요하지만 우선은 애니메이터 자신들의 각성이 더더욱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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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보석 boseok@younggu-art.com
영구아트무비 연출부 팀장
지난 2003년 영화계는 절반의 성공과 절반의 실패를 경험한 듯 합니다.
<살인의 추억> 등의 성공으로 활기를 되찾는가 싶었지만 한편으론 <원더풀 데이즈>, <내츄럴 시티> 등 한국형 블록버스터들의 연이은 흥행 참패로 인하여 영화계 전체에 싸늘한 냉기가 흘렀습니다.
2003년 영구아트는 위와 같은 국내 현실 속에서 산업적으로 성장해야 하는 새로운 블록버스터 영화 의 캐릭터 상품 개발과 영화기획 및 제작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2004년 역시 고삐를 늦추지 않고 미국 촬영과 막바지 후반 작업에 전념할 영구아트는 새로운 영화를 를 가지고 전 세계 SF영화팬들을 경악케 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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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윤영 dreamhans@dreamhans.com
(주)드림한스 대표
지난 2003년은 무척 분주한 한 해였습니다.
저희 (주)드림한스에서는 문광부선정과제로 고려복식 3D재현을 통해 한국문화원형발전에 수익과 성과를 거두었고, 저희 회사의 주 분야인 3-D입체영상에서 해외수출의 성과를 올렸으며, 국내 4-D영상을 시도해 완료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다가오는 2004년에는 해외합작의 4-D영상으로 더욱 높은 퀄리티를 선사하겠습니다.
많은 호응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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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혜 hjh@illust365.com
프리랜스 일러스트레이터
2~30년 후까지 내다보는 원대한 계획에 대한 고민은 늘 곤혹스럽습니다.
만들어져가고 있는 시기이기에 작년이 그랬듯 올해의 발판이 되고 올해가 내년의
발판이 되어 해를 거듭할수록 깨달아 가고자 합니다. 올해 계획하고 실행한 다
양한 분야의 일러스트 활동은 2004년 나아갈 방향에 확신을 주었고 그 결정대로
폭을 좁혀 동화일러스트에 능력껏 도전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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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현 PD max2man@empal.com
(주)이매진하이 PD
2003년은 애니메이션 산업이 점점 위축되어 지는 것 같아 무척 아쉬운 한해였습니다.
일본 애니메이션도 전면 개방된다고 하는데 걱정도 앞서지만 한편으로는 많은 변화가 있으리라 기대가 되기도 합니다.
2004년은 국내 3D 애니메이션과 2D 애니메이션 업체 모두 뜻 깊은 한해가 되기를 바라며
모두들 돈 많이 벌어가셨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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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경선 kay@tinhouse.co.kr
틴하우스 PD
2003년은 오랫동안 준비해 왔던 <원더풀 데이즈>와 함께 기획과 공동 제작으로 참여한 <…ing>가 관객들에게 선보인 한 해였습니다.
2004년에는 <원더풀 데이즈>의 영어판이 2004년 선댄스 영화제에서 선보이는 것을 시작(영어 제목: SKY BLUE)으로 이미 계약이 체결된 각국에서 차례차례 개봉되게 됩니다.
저희 회사는 그동안 축적된 경험으로 새로운 작품을 준비 중입니다.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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