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일본에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3D 애니메이션 '큐빅스'의 2부가 국내에서 방영된다. 대원씨앤에이홀딩스(대표 안현동)는 2월 12일부터 KBS 2TV를 통해 '큐빅스' 2부를 방영한다고 발표했다.

큐빅스는 한.미.일 3개국 공동제작으로 화제를 모았던 순수 국산창작 애니메이션으로 로봇 액션 애니메이션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작품이다. 대원씨앤에이홀딩스, 시네픽스(대표 조신희), 포키즈엔터테인먼트 등이 공동제작, 배급했다.

미래도시 버블타운을 배경으로 주인공 하늘과 주사위 모양의 로봇 큐빅스의 모험, 우정을 통해 로봇과 인간이 어울려 살아가는 밝은 미래를 보여준다.

2부에서는 1부를 능가하는 모험과 롤러코스터와 같은 액션이 더욱 가미돼 흥미진진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드디어 정체가 드러난 악당로봇과의 최종대결도 시청자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큐빅스는 2001년 미국 워너브라더스, 카툰네트워크에서 방영돼 4~15세에서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고, 그해 대한민국 애니메이션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큐빅스 2부는 작년 미국에서 방영을 시작했고, 최근 일본에서도 TV도쿄를 통해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방영되고 있다.

캐릭터, 게임, 라이선싱 사업도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지나월드, 영실업, 아카데미과학 등 완구업체에서 로봇완구가 출시됐고, 특히 영실업의 경우 유럽과 일본의 유명 완구사와 수출계약을 맺는 등 국산 캐릭터의 해외진출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최근에는 아트노우가 뮤지컬 '큐빅스 대모험'을 제작, 2월 29일까지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중이다.

윤현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