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펙스디지탈의 신작 애니메이션 ‘범퍼킹 재퍼(이하 범퍼킹)’가 4월 6일 SBS에서 첫 방영된다. 매주 화요일 5시 30분 방영되는 ‘범퍼킹 재퍼(이하 범퍼킹)’는 RC 범퍼카 경주를 소재로 한 어린이용 풀 3D 애니메이션이다.

30분 26부작으로 구성된 이 작품은 에펙스디지탈과 SBS 프로덕션, 대원C&A, 손오공 등이 공동제작에 참여했다. 또한 넥슨은 ‘범퍼킹’ 온라인 게임을 서비스하고 게임개발은 KOG에서 담당하게 된다. 이들 각 공동제작사에서 만든 게임과 완구, 출판만화, 캐릭터 상품들은 애니메이션의 방영과 일정을 맞춰 동시에 런칭될 예정이다.

‘범퍼킹’은 RC 카 완구를 소재로 애니메이션을 만들자는 완구제조업체 손오공의 제안에서 시작되었다. 공동제작사들은 RC 카로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했고, 그 결과 시원스럽게 달리며 충돌하는 RC 카의 장점을 표현하자는데 합의를 봤다.

하지만 리모트콘트롤러에 의해 조종되는 RC 카이다 보니 박진감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생겼다. 이를 보안하기 위해 결국, 조종자가 스피어 안에서 RC 카의 충격을 느낄 수 있는 개념으로 레이싱이 보완되었다.

이 작품은 5개월 정도의 프리프로덕션 단계를 거친 뒤 70명의 스텝들에 의해 15개월 동안 제작되었다. 기획단계부터 시작하면 모두 2년 4개월의 시간이 걸린 프로젝트이다.

시놉시스

근미래, 지구의 한 곳. 작은 풍차마을. 이곳의 고물집하장-고물선에 사는 소년 타이온은 RC범퍼카 경기인 범프크로스를 열광적으로 좋아한다. 아직 범퍼카가 없어서 고물선의 고물을 범퍼카 대신으로, 고물선의 포크레인을 리모트 콘트롤러로 삼아 범프크로스 놀이를 하던 어느날, 범프크로스 계의 천재로 불리는 같은 또래의 소년 제비오를 만나게 된다. 제비오와의 승부를 위해 범퍼카를 구하고자 게으른 아버지를 채근하지만 차키의 분실을 핑계로 꼼작않는 아버지대신 차키를 찾다 유령붙은 범퍼카 재퍼를 발견하게 된다.

재퍼에 붙은 유령은 옛날 최강의 범프크로스 파일럿으로 범퍼킹이 되기 직전에 적의 비열한 반칙으로 꿈이 좌절된 통한의 유령. 그는 자신을 탈락시키고 범프크로스를 더럽힌 비열한 파일럿 자마칸과 싸우기 위해 새로운 몸을 원하고 있었다. 그리하여 타이온을 보자마자 몸을 뺏겠다고 덤벼들지만 불행하게도 타이온이 살짝 몸을 피한덕에 그 자리에 멍하니 있던 뚱뚱한 박쥐의 몸 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이렇게 위대한 파일럿에서 바찌몽이라는 깜찍한 박쥐로 전락한 유령의 도움으로 타이온은 제비오과 대등하게 시합하기 위해 본격 범프크로스의 세계로 뛰어든다. 그러나 천재소년 제비오는 언제나 타이온보다 저만치 앞서 달리고, 그런 제비오를 뒤따라 넘어지고 부딪치며 차근차근 성장해나가는 타이온. 과연 타이온은 언젠가 제비오를 뛰어넘을 수 있을 것인가? 과연 타이온은 자마칸을 물리치고 범퍼킹은 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