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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atrix Reloaded/Revolution의 Concept Art"

George Hull, Creative Director, ESC Entertainment

The Matrix : Reloaded와 Revolution의 컨셉 아트를 담당한 ESC Entertainment사의 Creative Director, George Hull의 제작기 입니다.

첫번째 메트릭스 필름을 보고 저는 그 후속편들의 작업 가능성에 대해 의아심이 들었습니다. 어린 시절 Ridley Scott의 "블레이드 러너"와 "에이리언" 필름은 제게 영감을 주었고, 그후로 저는 지적인 성인 사이언스 픽션 필름 일을 하겠다고 마음 먹었습니다. 저는 제 포트폴리오를 Wachowski Brothers에 보냈고, 그들 팀에 합류하게 되었을 때 매우 기뻤습니다. 그 당시 그들은 시카고에서 스크립트를 작성하고 있었고, 저는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집에서 시각 개발 과정을 돕게 되었습니다. 나중에 로스엔젤레스로 옮겨와 프로덕션 디자이너인 Owen Patterson 그리고 뛰어난 재능이 있는 디자이너 및 스토리보드와 프리비주얼라이제이션 아티스트들의 작은 부서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ESC Entertainment의 컨셉 디자이너로 일을 시작하였고, 다음 4년의 제작 기간 동안 Visual Effects Art Director로 승진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에는 같은 회사에서 Creative Director로 일하고 있습니다.

2000년 중반 감독들은 예산에 맞게 시각 효과 작업과 모든 세트들을 부수고, 새로 맡게된 어마어마한 규모의 작업을 준비해야 했습니다. 초창기 저는 세트 인테리어와 자동차에 관한 산업 디자인 컨셉 작업을 맡았는데, 그 당시 수천번의 시각 효과작업은 저에게 스크립트로 부터 드로잉과 페인팅의 주요 시퀀스를 뽑아 낼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었습니다. 스토리라인의 부분부분을 주의깊게 연구한 후 일주일에 서너차레 Brothers를 만나 특정 장면에 관해 여러번 토의를 하였는데, 그들은 항상 분명한 의견과 놀라울 정도로 기발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저를 고무시켰습니다! 제 역할은 그들을 도와 촬영 전 그들의 아이디어를 종이에 옮겨 놓는 것이었습니다. 독특한 점은 감독들이 컨셉 디자인과 그래픽 스토리 텔링에 주목을 한다는 것인데, 정말 신선하고 만족스러운 발상입니다.

Matrix : Reloaded 와 Revolutions의 작업 중 저는 세트 디자인, 미니어쳐 모델, 그리고 시각 효과 장면이 어떻게 보여야 하는지에 관해 여러가지의 하이-디테일 프로덕션 페인팅을 비롯하여 수백가지의 컬러 스토리보드 및 수백장의 도안을 그려냈습니다. 주로 Revolutions에 나오는 머신 세계의 어두운 미래의 배경을 시각화 하였는데, 전력 공장의 장면, Logos 여행, 아마다 전투, 그리고 Dues Ex Machina와의 대립 장면을 총괄하는 것이었습니다.

Images: 제작 과정은 항상 스크립트에 관한 감독들과의 토론을 거쳐 디자인이나 시나리오를 스케치하는 것부터 시작됩니다. 그런 다음 잉크로 좀더 자세히 표현하고 오른쪽 그림과 같이 컬러 페인팅이나 스토리보드로 마무리 짓게 됩니다.

Sentinel Serpent Conceptual

저는 그 Brothers에 아트의 컨셉들을 보여주기 위해 몇가지 일러스트레이션을 제시 하였는데, 그 Sentinel(기계병)들이 격납고를 완전히 부순 다음 나오는 포위 장면에 관한 색과 조명을 설명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다량의 Sentinel에 구분되는 머리 모양을 주고 싶었는데, 이는 Sentinel들이 헤엄쳐 나아가는 장면에서 관객들이 좀 더 무시무시한 괴물의 집합체들을 볼 수 있도록 그리고 그 장면이 좀 더 극적으로 보이도록 한 것이었습니다.

중국식 용 머리가 적당하다고 생각하였는데, Brothers는 그 컨셉을 좋아했습니다. 가능할 때마다 저는 대각선을 사용하여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합성물을 디자인 하였고, 관객들의 주위를 흐트리지 않고 그 눈을 뒷쪽 가운데로 모으는 부분에서 애를 먹었습니다. 거기에 다시 뒤틀린 뱀의 모양을 합성한 것입니다.

Concept Art Work

메트릭스의 비주얼 스타일은 첫편에서 Owen Patterson, Bill Pope the DP 그리고 Geof Darrow에 의해 확립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후속편을 만들 때에는 많은 부분에서 프리비쥬얼라이즈가 필요하였습니다. 저희 모두는 미국, 프랑스 그리고 일본 애니의 고전 과학 픽션의 미학을 좋아했는데, 그런 영향들을 감안하여 풍부한 조명 합성과 강한 그래픽 레이아웃에 중점을 두고 일러스트레이션에 혼합시켰습니다.

사이언스 픽션의 팬으로서 제게 Reloaded와 Revolution의 컨셉은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아이러닉하게도 제가 구현한 이미지들 뒤에 숨겨진 상징들의 대부분을 이해하게 된것은 사실 영화를 본 후에야 가능했습니다. 저는 그 숨겨진 의미에 관해 더 알고 싶었는데, 양자물리와 불교의 상관관계를 이해하기 위해 "Tao of Physics"라는 책을 읽을 정도 였습니다. 이 철학적인 반영은 제게 Neo의 시각에 대한 형상과 그의 모험에 대한 더 큰 의미를 제게 가져다 주었습니다. 모든 아이디어는 100퍼센트 Wachowskis로 부터 나온 것이고 저는 단지 그들의 컨셉을 가능한한 극적이고 아름답게 시각화 시켜 주는 역활을 담당하였습니다.

후반 작업에 있어서 저는 Visual Effecs Art Deitector로서 ESC Entertainment로 옮겨갔고, 다른 시온의 포위 장면에 집중해야 했습니다. 이 장면에서 제가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미니어쳐 모델을 포함한 효과의 설계와 촬영 과정이었습니다. 저는 모델들의 설계와 조명의 미적인 방향에서 부터 최종 촬영부분의 디지털 시네마토그래피 까지 책임을 지고 있었습니다. 그 방향을 제시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디지털화된 페인팅 아이디어를 매우 세분화된 "키프레임"으로 바꾸는 것입니다. 이런 것들이 스텝들에게 시각적 타겟을 정해주고 조명 방향, 컬러 팔레트, 수치들, 합성과 배경 등을 정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저는 여러 장면의 촬영분에 있어 스크립트의 라인을 볼 수 있었고, 이들을 세부적인 모든 단계를 통해 최종 필름이 완성되기 까지 차례차례 진행시킬 수 있었습니다. 매트릭스 후속편의 작업은 거의 4년의 기간이 소요되었고 정말 힘이 들었지만 매우 만족스러운 경험이었습니다.

Images: 성인 사이언스 픽션의 팬으로서 Matrix 필름 작업은 꿈 같은 프로젝트였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필름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상상력에 도전하는 것입니다. 그런 하이 컨셉과 독특한 신화를 바탕으로 감독을 도와 그들의 스크립트를 드로잉과 페인팅으로 일러스트화 하는 것 자체가 영광이었습니다.

The Art Production Process

저는 일러스트레이션을 시작할 때마다 중요 포인트와 합성에 관해 먼저 생각합니다. 미묘한 깊이나 감정을 전달하면서도 몇초만에 포인트를 잡아줄 수 있는 선 굵은 이미지들을 좋아합니다.

사람들에게 강한 이미지의 느낌을 분명하게 전달시켜 주기 위한 아트 디렉션을 제공할 때 세가지 기본 아이디어를 거칩니다.
(1) 장면의 필수적 컨트롤 아이디어를 알 것.
(2) 그 생각을 쉽게 표현할 중점 포인트를 정할 것.
(3) 그 아이디어를 뒷바침 해주기 위해 색, 조명, 수치 들을 합성하여 모든 것을 디자인 할것.

복잡한 이미지를 가지고는 이 작업이 예상보다 훨씬 어려워지게 됩니다. 하지만 이런 단계들에 얼마나 주의를 기울이느냐에 따라 극적이고 압도적인 이미지가 되는지 아니면 훌륭한 디테일을 가지지만 빈약한 디자인을 가진 엉망의 합성물이 되는지를 결정하게 됩니다.

따라서 시각 효과에 있어 이 단계는 매우 중요합니다. CG 아티스트들은 디지털 이미지를 창조함에 있어 과거 페인터들이 매번 새 캔버스에서 했던 것처럼 고전 페인팅으로 부터 많이 배울 수 있습니다.

창조 과정의 초기 단계에서 여러분의 작업을 너무 타이트 하게 하지 않는 것도 중요합니다. 저의 제작 과정은 먼저 연필로 디자인이나 스토리보드를 결정하는 것 부터 시작합니다. 그리고 나서 감독들에게 제가 옳은 방향으로 가는지 확인하도록 합니다. Wachowski Brothers는 상당히 세밀한 작업을 요구했기 때문에, 항상 제가 연필로 그린 드로잉에 보다 높은 수준의 섬세한 결과물이 나오도록 잉크칠을 해야 했습니다. 그 다음에 이 스케치들을 컬러 복사물로 복사하였는데 이는 마커 일러스트레이션에 있어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때때로 색에 구애받지 않고 마커 잉크의 회색 워쉬로 제 합성 작업을 대략 결정하기도 합니다. 만약 디자인 스케치라면 보통 여기서 멈추게 되고, 컬러 프로적션 페인팅이라면 컬러 잉크와 구아슈의 레이어들로 광택을 내기도 합니다. 때때로 포토샵을 최종 툴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디지털로 작업하는 것은 제가 컬러 펜슬, 에어 브러시, 파스텔, 그리고 구아슈를 사용하여 시간을 반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저는 실제 전통 툴들의 촉각적 느낌을 좋아하지만 디지털로 작업하는 것이 더 큰 제어와 효율을 가져다 줍니다. 정교한 작업을 요구하는 작품에서는 주의깊게 윤곽을 잡는 일 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Images: 저는 제게 영감을 준 영웅들 특히 "블레이드 러너"의 Syd Mead 그리고 "스타워즈"의 Ralph Mcquarie로 부터 구분되는 독특한 제 자신만의 스타일을 개발하고자 하였습니다. 저는 자신만의 예술적 목소리를 가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The Machine City Conceptual

기계 도시의 큰 틀을 잡는 것이 가장 어려운 작업이었는데, 먼저 Geof Darrow가 그린 거대한 기계 빌딩의 몇가지 세분화된 드로잉을 가지고 시작했습니다. 감독이 원하는 세부사항들을 한데 모으는 작업에서 애를 먹긴 했지만 이렇게 나뉘어진 조각들로 부터 결과물을 뽑아낼 수 있었습니다. 이런 균형은 제가 그 필름에서 작업했던 거의 모든 장면에 대한 표본이 되었습니다.

뉴욕의 사진을 참조하여 수 백채의 빌딩들을 대기의 원근법을 이용하여 그래픽 모형들로 단순화 시킬 방법을 알아낼 수 있었습니다. 그런 다음 모형 계층들을 극대화된 깊이와 스케일에 초점을 맞추어진 합성물들로 윤곽을 잡았습니다.

그리고 나서 그 도시 자체에 관한 아이디어를 낼 수 있었는데, 저는 기계들의 도시는 인간들의 빌딩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란 상상을 하게 되었습니다. 기계는 은신처를 그리 필요로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아마 이런 빌딩들은 그것 스스로가 만들어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살아있는 생명체로 만들어진 유기적 건물로 세워진 개미집들을 촬영하였고, (영화, 애니메이션에 계속 등장하는) 천천히 요동치는 도시의 아이디어를 생각했습니다. 이런 생각들은 오징어처럼 생긴 촉수 팔로 된 거대한 타워의 모습을 탄생시키게 되는데, 아티스트는 장면을 극적으로 보이는 것 말고도 항상 이 아이디어에 충실해야 했습니다. 그들이 항상 이런 일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창조적인 과정에서는 중요한 부분입니다. 제가 만족할 수 있는 일러스트레이션은 위대한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한다는 것을 알게 된 셈이지요.

Words & Images: George Hull
Images courtesy of George Hull, ESC Entertainment and Warner Bros.

기사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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