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king of Blink"
By Damian Griffin


그림을 클릭하시면 동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Blink＂는 South by Southwest와 Los Angeles Film Festival을 비롯 전세계적으로 25곳 이상의 페스티벌에서 상영된 Damian Griffin의 단편 애니메이션 입니다.

제가 단편 영화 "Blink"를 제작하는데는 다양한 요인들이 작용하였습니다. 예전에 샌프란시스코에서 벌레 먹은 구멍이 난 사과 그림이 있는 엽서를 본 적이 있는데, 그것은 1964년 Dr. Harold Edgerton이 그가 개발한 스트로보스코픽 기법을 사용하여 찍은 "Making Apple Sauce at M.I.T"라는 제목의 사진이었습니다. 그 기법은 우리가 일상에서 볼 수 없는 부분까지 보여주는데, 시간을 멈추게 하여 오늘날 우리가 가진 예술과 과학의 가장 아름다운 결합을 생상해 내는 것입니다. 이것이야 말로 매트릭스 이전의 매트릭스인 셈입니다.

과거에도 이 사진은 늘 저를 놀라게 만들었지만 지금은 그 사진안에 내포된 이야기 되지 않은 이야기에 매료되곤 합니다. 그 사진 속 장면은 벌레의 의도와는 상관이 없을 텐데 말이죠.

저는 가끔 제가 일반 어른과 같이 행동하는데 방해가 될 정도로 의인화법에 개인적으로 깊이 몰두하곤 했습니다. 저는 그 엽서를 샀고 서랍에 넣어 두었습니다. 저는 그 후로 그 엽서를 보면서 불운하고 끔찍하게 갇힌 사과속 벌레 가족들을 상상하곤 했습니다.

몇년간 Full Time으로 일을 하는 동안 저의 창의적 느낌이 천천히 죽어가고 있다는 걸 느꼈기에 그 엽서를 꺼내어, Full Time에서 프리랜서로 일을 바꾸고 "Blink"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Script and Storyboards 약 8년간 애니메이션 및 디자인 작업을 해왔지만, 단편 애니메이션 필름을 만드는 것은 제 첫번째 시도였으며, 캐릭터 애니메이션 또한 제 첫번째 도전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배우면서 진행하는 것이 조금 힘겨웠던 거 같습니다.

때로는 초기 시나리오와 그 움직임들이 제 머릿속을 맴돌곤 했습니다. 저는 이미 시작과 끝 그리고 많은 양의 그 이야기들을 생각해왔지만, 여전히 많은 부분들이 남아 있었습니다.

제가 처음 중점을 둔 부분은 스크립트를 작성하는 것이었습니다. 필름에 대사는 없기 때문에 주로 액션 부분에 초점을 맞췄으며 그 스크립트는 제가 할 수 있는 한 최대로 세세하게 작성하였고 11페이지 정도가 나왔습니다. 여기 그 한 장면에 대한 스크립트 예가 있습니다.

장면6. "애플" 가족의 거실 안

Edgar가 벽장을 향해 마구 달려간다.
문을 확 열고 벽장 안 깊숙히 들어간다.
Edgar가 벽장 밖으로 물건들을 꺼내기 시작하고, 미친듯이 무언가를 찾는다.
(장난감 트럭, 톱, 벌레 크기 만한 큰 낚시바늘, 썰매과 카누). 벽장 밖으로 무수히 많은 물체들이 나온 다음에야 Edgar는 벽장 뒤로 물러나는데, 마치 가공의 적과 싸우듯이 테니스 라켓을 흔들면서 나온다. 여기서 그는 머리에 헤드밴을 쓰고 있다.

이 스크립트를 가이드로 삼아 필름 상의 모든 장면과 액션을 스토리 보드에 담아내었습니다. 이것이 아마도 가장 가치있는 작업이었던 것 같습니다.
스토리보드 작업은 이야기의 복잡성을 해결해 주고 조명, 거실 기획과 캐릭터 모델과 같이 세부적인 작업을 정의해 줍니다. 약 130 패널 정도로 스토리보드를 만든 후, 이 단편 필름의 길이에 대한 대강의 생각들을 정리하기 위해 Final Cut Pro를 사용하여 그것들을 한데 묶어 애니메틱으로 만들었습니다.

Production

우선 저는 작업이 제대로 진행될지 시험해 보기 위해 캐릭터 애니메이션 테스트를 하였는데, 다행히도 생동감 있는 캐릭터들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캐릭터들의 더욱 생동감있는 모습을 담기 위해 더 많은 테스트를 했어야 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모델링 및 텍스쳐링과 라이팅은 ElectricImage Universe, 포토샵과 페인터를 사용하여 작업하였습니다. 이 작업은 파트 타임으로 다른 일을 하면서 대략 7개월이 넘게 걸렸습니다. 이 단편 애니메이션이 조금 복잡했기 때문에 애니메이션이 시작되기 전에 모델링, 텍스처링 그리고 라이팅의 모든 작업이 끝나기를 바랬습니다.

애니메이션 작업은 천천히 시작됐지만 제가 그 캐릭터 Rigs에 숙달될수록 더 빨리 진행될 수 있었습니다. 불행히도 제 발전상은 최종 필름에서는 조금밖에 보여지지 않지만, 모든 실린더를 애니메이트 하는데 3-4 초안에 끝낼 수도 있습니다. 물론 여러 캐릭터들의 각기 상호 반응에 포함되는 몇몇 장면은 좀 더 오래 걸릴 것입니다. 파트타임으로 다른 일을 하면서 걸린 총 애니메이션 과정에는 또 다른 7-8개월이 걸렸습니다.

렌더링까지 완성되기까지 약 한달이 넘게 걸렸습니다. 이 필름은 1216x720로 렌더링 되었는데, "Super 16" 비율을 가지고 있습니다. 모든 장면들은 After Effect에서 필드의 깊이에 대해 Z-Depth 패스로 렌더링 되었습니다.

좀 더 복잡한 장면은 약 57개의 조명(20개의 캐스팅 섀도우)와 백삼십만 폴리곤으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프레임들은 제 Mac 컴퓨터 G3 상에서 약 3분 20초안에 렌더링되었습니다. "render farm"(my ibook and a PowerMac 7600)상에서는 같은 프레임이 약 5에서 9분이 각각 걸립니다.

Music and Sound

Brave New Audio사의 유능한 Mark McCoin이 음악과 사운드를 담당했습니다. 필름에는 대사가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캐릭터들이 음악을 통해 좀 과정되게 보일 필요가 있었기 때문에, 사운드트랙은 고전적 카툰 느낌을 주는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음악 작업은 두세 달 동안 계속 진행되었습니다.

To Film

텍사스 주 Austin이 있는 DVFilm사가 Blink를 Quicktime movie에서 35mm로 바꾸어 주었습니다. 일단 제가 하드 드라이브를 보내고 그들이 35mm 프린트물을 보내왔습니다. 사실 그 프린트물을 제대로 얻기까지 몇가지 수정사항이 있었는데 아무튼 별 문제는 없었습니다.

Film Festivals

필름이 다 완성되지는 않았지만 2002년 7월부터 필름 페스티벌에 응모하기 시작했습니다. 필름 페스티벌에 응모하는 것 자체가 하나의 일인데, 많은 시간, 돈, 그리고 꼼꼼함이 필요합니다. 여러분은 또한 수많은 거절에 맞설 수 있을 정도의 배짱도 가져야 할 것입니다. 제 페스티벌 참가 과정을 글로 쓰면 아마 하나의 기사거리가 될 수 있겠지요... 아무튼 몇번의 거절을 맞은 끝에 마침내 Austin Film Festival에서 스크린에 상영될 수 있었습니다.

2003년 "Blink"는 South by Southwest와 Los Angeles Film Festival을 포함 25곳의 필름 페스티벌에서 상영되었습니다. 굉장한 수상을 한 것은 아니지만 South by South West에서 "비공식" 수상작이 되었는데, 이미 Austin FIlm Festival(여기서는 SXSW와 경쟁했습니다.)에 출품한 적이 있었기 때문에 수상대 위에서 상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이 때가 제가 페스티벌 순회 과정 동안 겪은 가장 씁쓸하지만 달콤했던 순간 중 하나였습니다. 또 다른 경험은 Sundance and the Comedy Arts Festival의 주최측으로 부터 겪은 일인데, "Blink"가 그들의 선발후보자 명단에 올랐지만 작품 감상 후 그들이 그냥 방을 나갔을 때는 가슴이 무너지는 듯 했습니다.

LA Film Festival에서는 헐리우드와 손을 잡을 뻔 했었는데, 큰 스튜디오에서 제 작품에 관심을 보였지만 결국 제대로 성사되지는 않았습니다.

Final Thoughts

저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하고자 한 이야기가 성공적으로 보여질 수 있을지를 알아보고 싶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애니메이션을 포함하게 되었으며 따라서 거기에 맞는 기술들을 배울 수 있었기 때문에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만약 제가 이 일을 다시 하게 된다면 그 필름에 관해 아주 많은 것들을 바꿀 것입니다. 그러나 저는 Blink가 탄생하게 된 방법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으며 제 목적을 달성했다고 느낍니다.

애니메이션과 구도에 대해 한마디 하자면, 저는 제 코미디와 애니메이션이 건조하고 이야기 되지 않는 것을 좋아합니다. 이 말은 캐릭터들이 모든 행동과 반사 작용에서 행동범위 이상 튀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저는 비록 이것이 우리가 생각하는 애니매이션 캐릭터와 매우 동떨어진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지만 이는 단지 저의 선택한 것입니다.

Technical Stuff

Total Time:
필름 제작에는 파트타임으로 작업하여 총 2년이 걸렸습니다.

Software:
Modeled and Animated with Electric Image Universe
Textures done in Photoshop and Painter
Post Compositing: After Effects (For Depth of Field)

Hardware:
Blue and White PowerMac G3 (Upgraded to 500mhz.)/ 768mb of RAM/400 gigs of HD space.

Final Delivery:
35mm Film/DVD/Beta SP/VHS

관련 링크
big toe productions

그림을 클릭하시면 단편 애니메이션 "Blink"를 보실 수 있습니다.

기사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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