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메인에 공지를 본 여러분들은 씨지랜드가 시카프에 초청받은 사실을 잘 알 것이다.
쪼잔한 주최측의 배려(?)로 얼마되지 않는 초대권을 나눠드리게 된 사실을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이제 이틀이 남은 시카프2004의 지난 5일간의 표정을 담아보았다.

우선 씨지랜드가 초청받아 무엇을 했는지 궁금할 것이다.
알고 계신 분도 있겠지만 씨지랜드는 여러 회원들의 작품을 일반인들에게
널리 알리고자 전시부스를 꾸몄다.
주로 플라워 수상작과 우수 작품을 선정해 애니메이션은 벽면 PDP와 LCD로
상영하고 일러스트 작품은 출력 전시했다.


멋진 그림을 사진으로 담아가는 관람객들이 상당히 많았다.

그리고 모 컴퓨터사의 협찬을 받아 타블렛 PC를 설치하고
일반인들이 컴퓨터그래픽을 체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또한 필자가 열심히 섭외한 작가들의 시연시간을 통해
일반인들이 CG제작과정을 엿볼 수 있도록 했다.


모델을 앞에두고 크로키를 하는 디지털 드로잉 이벤트가 진행되었다.

사실 많은 사람이 운집한 가운데 그림을 그린다는 것이 쉬운일은 아니지만
이 자리를 빌어 시연에 참가해 주신 작가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자 한다.

우선 첫 날 어수선한 가운데 참석해 준 장네모작가는 간단한 풍경그림과
커스텀브러시를 사용한 그림을 선 보였다.


넉넉한 웃음의 페인터 캠프쨩 장네모 작가.

둘째날은 조배성작가가 준비해 온 용모양의 캐릭터에 채색하는 과정을 시연해 주었다.


열심히 페인팅중인 조배성 작가.

세째날은 김원태 작가가 진보된(?) 원숭이 캐릭터에 페인팅하는 과정을 선보였고,



김원태작가의 시연과 시연작품

넷째날은 석정현 작가가 헬보이와 소녀를 주제로 드로잉과 페인팅 시연을 해주었다.



시연은 대형스크린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보여진다.

다섯째날인 어제는 박기선작가가 시카프2004를 표현하는 일러스트물과 자신의 작품을 스크립트 해서 빠른 동영상으로 보여주었다.



박기선작가의 시연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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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째날인 오늘은 연상호 작가의 페인터를 이용한 로토스코핑 시연이 펼쳐진다.

마지막날은 최규석작가가 자신의 만화원고를 현장에서 제작해 보인다고 하니 시카프가 마치기전에 한 번 둘러보기 바란다.(시연은 오후 3시에 있다)

그 밖에 전체적으로 시카프2004의 부스 설명을 하자면
우선 씨지랜드 처럼 특별한 주제를 가지고 참여한 기획부스와
관련학과와 학회가 참여한 대학부스....
상업적인 목적의 기업부스로 나뉜다.


상명대 부스에 전시된 어른둘리와 미디어몹의 인랑캐릭터.


헤딩라인뉴스로 유명해진 귀여운 아나운서...

그리고, 매일 만화가들의 사인회가 펼쳐지는데
첫날은 이현세, 이두호 등이 거목들이 사인회를 가졌고,
씨지랜드 작가인 석정현, 최규석 작가가 그저께와 어제 사인회를 마쳤다.


이현세, 이두호 선생의 사인회 모습


최규석작가의 사인회

특히, 최규석 작가는 여기저기 상 복이 터졌는데,
이번 시카프2004 어워드에서는 "사랑은 단백질"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석정현작가와 최규석작가. 최규석작가의 플라워 수상작(어른둘리)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시카프가 어떠냐고 묻는다.
이 글을 읽고있는 여러분들도 반신반의할 것이다.

사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이 없다고 했던가?
이런 말로 답이 되지 않을까 한다.
이제 이틀이 남았다.
혹시라도 궁금하신 분들은 시간내서 둘러보라.

*행사스케치 2부는 행사가 끝난후에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