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GDAH 비쥬얼 이펙트 스튜디오"
취재: 송근우 기자 사진: 김양곤 기자
경기디지탈아트하이브(GDAH)가 국내 최고의 편집 장비를 확충, 본격적인 영상제작 후반작업 지원 사업에 나섰다. cgLand는 GDAH
비주얼이펙트스튜디오(Visual Effect Studio)를 방문했다. 취재에는 기술지원팀의 임정빈 대리가 협조해 주었다.
GDAH가 이번에 확충한 편집장비는 인페르노, 스모크, 시네웨이브 HD 등이다. GDAH의 이번 편집장비 확충에 투자된 돈은 24억 원이
넘는다. 이 장비들은 9월 한 달간의 테스트를 거쳐 10월부터 본격 서비스 될 예정이다.
인페르노
인페르노는 영화 영상같이 매우 사이즈가 큰 합성작업에서 가장 큰 위력을 발휘하는 합성 전문 장비이다. 가격이 대당 10억을 훌쩍 넘어버리는
고가의 장비로 우리나라에 10대가 되지 않는다.
"현재 가장 최신의 오닉스(Onyx350) 하드웨어인 인피니티 리얼리티 4(IR4)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인페르노가
사용하는 CPU는 8개. 영화 합성작업에서는 최상의 하드웨어라고 임 대리는 설명했다.
시네웨이브
영화 작업의 경우, 데이터가 무겁기 때문에 합성, 편집에 고성능의 장비가 필요하다. 이 부분에 대한 원스탑 서비스를 GDAH 비주얼이펙트
스튜디오는 제공한다.
우선 편집이 안 된 영화 사이즈 영상 데이터들은 시네웨이브에서 일단 가편집을 한다. "저희 스튜디오에서 보유한 장비 가운데 가장
인아웃(인코딩, 아웃코딩)이 빠르고 애니메이션 컷바이컷 편집을 간편하게 할 수 있습니다."
시네웨이브는 맥용 하드웨어(Powermac 5)를 갖추고 있다. 소프트웨어로는 쉐이크를 비롯, 파이널컷프로, 컴버스쳔 등이 지원된다.
이 장비 역시 2K 사이즈를 지원할 수 있다고 한다. SD급 TV 방송용 영상의 경우 이곳에서 최종 데이터가 나올 수도 있다고 임 대리는
덧붙였다.
스모크
4개의 CPU를 구동해 안정성과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테즈로라는 하드웨어에서 구동되는 스모크. 에디팅에 관해서 그 효율성을 인정받는 장비라고
임 대리는 소개했다.
"스모크가 합성에도 강하지만, 에전부터 에디팅에 대해서 인정을 받았습니다. 이번에 들여온 스모크의 경우, CPU가 4개인 테즈로를
사용, 기존에 비해 대폭 기능이 향상되었습니다. 영화작업의 경우 주로 종편 작업에 이용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들 편집 합성 장비들의 서비스 가격은 일단 책정되지 않다. "현재 시장가격과 영진위 등 공공기관 등과 비교해서 적정금액을 책정할
예정입니다." 아무래도 기존 서비스보다는 낮은 가격으로 서비스할 것이라고 임 대리는 전망했다. 관련된 사항은 조만간 GDAH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에 확충된 편집합성 장비들은 최근 합류한 김용오 기술지원팀장의 지휘 아래 9월 한달간 테스트 기간을 갖는다. 이후 10월부터는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비주얼 이펙트 스튜디오의 시스템 구성도
합성,편집 장비 사양
렌더팜
GDAH의 렌더팜 서비스는 지난 2003년 3월부터 시작되었다.
GDAH는 렌더팜 서비스를 자체적으로 운영하기로 결정하고, 클러스터 렌더링 담당을 비롯 소프트웨어 기술지원을 했던 기술요원 4명을 자체적으로
꾸렸다.
1년 이상의 렌더팜 운영 결과, 상당한 정도의 노하우가 쌓였다는 게 자체적인 평가다."초기에는 플러그인이 설치되지 않는 등 문제가
있었지만, 이제는 많은 부분 개선이 되었습니다."
현재 렌더팜에서 지원되는 소프트웨어는 3D 스튜디오 맥스, 마야, 소프트이마지, 라이트웨이브 등이다. 또한 맥스의 경우 애프터번, 브이레이,
아놀드렌더러 등 3~40종의 플러그인이 지원된다. 마야와 소프트이마지, 라이트웨이브의 경우는 아직 제작사들의 요청이 없어 특별한 플러그인은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한다.
이 밖에 멘탈레이 100CPU를 보유하고 있으며, 추가로 렌더맨 구매를 고려하고 있는 중이다.
렌더링 서비스 이용
렌더팜 서비스를 받으려면 어떤 절차가 있을까?
"전화로 문의하면, 테스트 데이터를 접수 받아 테스트렌더링을 해 본 뒤 렌더링 상의 문제점을 파악합니다. 그런 다음 관련된 금액을
결정합니다. 고객이 사용신청사와 작업의뢰서를 작성하고 난 다음에는 데이터 렌더링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 끝난 뒤에는 사용계산서가
발급된다고 임 대리는 덧붙였다.
"렌더링 서비스는 두 가지 계약방식이 있습니다. 건 별로 계약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며, 장기 프로젝트의 경우, 프로젝트 계약을
맺습니다." 레인버스, 인디펜던스의 최근 렌더링 서비스가 장기 프로젝트 형식으로 계약되었다.
렌더링 서비스는 입주사와 외부 제작사에 대한 차별을 확실히 두고 있다. 공시 가격의 경우 입주사는 1cpu가 1시간당 600원이다. 외부에는
1200원을 받고 있다. GDAH는 입주사에 대한 지원이 우선적이므로 그런 가격 정책을 고수한다고 임 대리는 설명했다.
렌더팜 시스템 사양
비주얼이펙트스튜디오가 하는 일은 렌더링 서비스와 편집, 합성 서비스만이 아니다.
자체 운영을 통해 쌓인 노하우를 국내 작업자들과 함께 나누는 세미나도 정기적으로 개최한다. 지난해 렌더팜 관련 기술 세미나에 이어 올
겨울에도 이어지는 교육을 실시한다.
비주얼이펙트스튜디오는 지난해에 비해 올해 들어 GDAH 입주사들의 작품활동이 활발해 졌다고 판단, 관련된 서비스를 적극 제공할 계획이다.
더 자세한 사항을 알고 싶은 사람은 경기디지털아트하이브 홈페이지(www.gdah.org)를 참조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