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포드(iPod) 경쟁제품 출현에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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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포드 |
애플의 디지털음악 재생기기 아이포드(iPod)를 대체하는 디바이스가 잇달아 출시되고 있어 긴장을 더하고 있다.
영국의 StarBrite는 PDA에 음악재생기능을 가진 소프트웨어를 추가하는 것만으로 추가부담을 크게 줄이는 주크박스를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휴대폰에 1.5기가바이트의 고용량 하드디스크를 장착해 mp3파일 등 저장용량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이들 기기들은 iPod가 애플아이튠즈뮤직스토어에서 내려받은 음악파일만 재생할 수 있다는 한계를 넘어서는 것이다. 특히 PDA와 휴대폰 등 다른 디바이스와 융합한 형태로 출시돼 앞으로도 iPod에 대응하는 디바이스의 출현은 늘어날 전망이다.
PDA용 음악재생 소프트웨어 'bBop'
최근 C넷이 보도한 것에 따르면 영국의 작은 회사 StarBrite Solutions가 애플의 iPod와 유사한 기능을 갖는 소프트웨어를 발표했다. 'bBop'으로 명명된 쥬크박스 소프트웨어는 PDA에 음악파일 재생 기능을 부여하는 형식이다. bBop의 판매가격은 약 20달러로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하지만 애플의 아이튠즈뮤직스토어에서 판매되는 AAC 형식의 음악파일은 재생할 수 없고 mp3파일만 재생되므로 iPod와 호환되지 않는다.
StrarBrite 관계자는 "bBop이 iPod에서 힌트를 얻은것은 인정하지만 iPod와는 다르다"고 밝혔다. 실제로 StarBrite는 애초 이 소프트웨어를 'pPod'로 지었지만 iPod의 상표를 침해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bBop'으로 변경했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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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의 하드디스크 장착 휴대폰 |
또 버튼 위치를 달리하고 마케팅 자료 곳곳에 애플의 iPod와는 전혀 관계없음을 명시하는 등 그밖에도 세세한 곳에서 배려했음을 밝혔다.
350곡 이상 저장가능한 대용량 휴대폰
삼성전자는 이달초 세계 최초로 고용량 하드디스크를 장착한 휴대폰을 발표했다. 삼성의 새 모델 'SPH-V5400'은 직경 1인치의 1.5기가바이트의 하드디스크가 탑재돼 디지털음악파일이나 사진 등 다양한 타입의 미디어를 보존할 수 있다.
SPH-V5400의 예상소매가격은 약 800달러. 다소 고가이지만 128bps 음질의 mp3파일을 350곡 이상 보존할 수 있다. 여기에 음악재생소프트웨어를 탑재할 경우 iPod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사출처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윤현옥 기자(news@kocca.or.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