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KCGI, 새로운 OEM 방식으로 개척한다."
프리프러덕션 단계에서부터 메인제작까지 모두 한국에서 책임지고 제작하는 작품이 있다. ㈜알오케이씨지아이(대표 이종석)가 제작중인 ‘The Big Football Game’이 주인공이다.
그동안 미국에서의 OEM 수주는 대부분 메인제작만 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The Big Football Game’은 미국의 영화제작사 로젠블룸엔터테인먼트(Rosenbloom Entertainment)로부터 알오케이씨지아이가 30분짜리 애니메이션 다섯편을 기획단계에서부터 제작을 의뢰받은 것. ㈜알오케이씨지아이는 로젠블룸에서 스크립트만 넘겨 받고, 성우 더빙을 제외한 캐릭터 개발, 스토리보드 제작 등의 기획 업무부터의 전 제작 과정을 담당한다.
알오케이씨지아이...캐릭터개발,스토리보드제작부터
이 작품은 미식축구의 규칙과 경기방식을 3D 드라마로 알기 쉽게 설명하는 어린이 교육프로그램이다.
풋볼에 대해 전혀 아는 것이 없는 프레디와 그 친구들은 마을의 공공운동장 사용권을 놓고 악동 브렌단 일당들과 풋볼 시합을 한다. 프레디가 만든 기계에서 나온 풋볼코치는 풋볼규칙과 경기방식을 알기쉽게 설명해주고, 프레디팀은 브렌단팀을 가까스로 이기게 된다.
‘런딤’과 ‘열대펭귄 패닝’ 등을 연출했던 한옥례 감독이 총감독을 맡았고 현재 1편을 제작중이다. 작품이 완성된 후 미국에서 DVD로 출시될 예정이다. 미국 배급은 워너브라더스와 협의 중이며, 한국 내 판권은 제작사가 가질 수 있도록 협의 중이라고 알오케이씨지아이 측은 밝혔다.
이 회사의 이종석 대표는 “비록 계약금액은 작지만, 그동안 한국 애니업계에서 부족하다고 평가 받던 프리프로덕션 분야부터 수주 받은 것은 의미가 크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기사출처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윤현옥 기자(news@kocca.or.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