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김정일 위원장이 등장하는 애니메이션
"팀 아메리카 : 월드 폴리스(Team America : World Police)"


그림을 클릭하시면 예고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매니아성향이 짙은 애니메이션 사우스파크를 제작한 맷스톤과 트레이파커 감독이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세계최대의 테러리스트로 묘사한 팀아메리카:월드폴리스(이하 팀아메리카)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누가 테러리스트인가..
예고편을 보면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전세계의 테러리스트를 조정하는 배후인물로 묘사되어 팀아메리카라는 미국경찰조직이 테러리스트를 소탕하며 미국만세를 외치는 애니메이션인듯하다. (자세히 보면 인형극처럼 끈도 보인다.)

그러나 한가지 유심하게 볼 필요가 있는 것은 제작한 맷스톤과 트레이파커 감독이 그동안 선보였던 작품들이 미국사회를 냉소적인 시각으로 풍자한 작품들이 많다는 것이며 한 라디오방송에 출여한 파커감독이 "사람들이 일단 이 영화를 보고 난 뒤 판단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팀아메리카는 '화씨 9/11'처럼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의 대 테러 전쟁에 대한 조롱과 풍자로 점철돼 대통령선거를 앞둔 미국에서는 이미 지난 8월부터 각종 화제를 몰고 다녔다고 한다.

'팀 아메리카'는 세계 평화 유지를 위한 국제 경찰. 이들이 권력욕에 불타는 한 독재자(김정일)가 대량살상무기를 테러리스트들에게 제공한다는 첩보를 입수, '게리 존슨'이라는 할리우드 신인배우를 활용해 본격 작전수행에 들어간다는 내용이다.

미 대선과 북핵문제로 민감한 시기임을 감안할때 팀아메리카의 개봉이 어떤 영향을 끼칠지....

2004년 10월 15일 개봉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