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가 본 '제6회 부천국제학생애니메이션페스티벌(PISAF)'

이번에 제 6회를 맞는 '부천 국제학생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이하 PISAF)'이 11월 5일부터 9일까지 부천시 복사골 문화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올 해에는 '학생 경쟁부문 49(Recommendation 49)', 세계애니메이션 경향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트렌드(Trend)', 개봉예정인 국제적 작품의 시사회인 '노티스(Notice)', 국내외 애니메이션의 가능성과 미래를 점칠 수 있는 '비전(Vision)', 원로작가의 회고전인 '메모리얼(Memorial)'의 영화제와 함께 다양한 부대행사가 펼쳐질 예정이어서 한층 풍요로운 행사가 기대된다.

PISAF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학생경쟁부문 49'를 위해 지난 9월 치뤄진 예심에는, 총 20개국의 350여편의 많은 작품이 출전되었고, 이 중 심혈을 기울인 예선 심사 끝에 12개국 49개의 작품이 최종 선정되었다. 올 해에는 유난히 3D 애니메이션 작품들이 많이 출전되었을 뿐 아니라, 그 수준도 상당해서 최근 3D의 열풍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할 수 있을 정도였다. 본선 진출 작품 리스트는 PISAF 공식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PISAF 2004 공식 홈페이지 가기

특히 이번 본선진출작 중에는 지난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과 'SIGGRAPH 2004'에서 좋은 성적을 냈던 박세종씨의 'Birthday Boy'와 함께 프랑스와 영국 학교의 3D 애니메이션 들이 단순한 학생 작품이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정도의 수준높은 애니메이션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3D 애니메이션을 공부하는 우리나라 학생들에게 많은 자극이 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또한 트랜드와 노티스 부문에서는 오토모 가츠히로의 '스팀보이'와 시로 마사무네 원작의 '애플시드', 한일합작 애니메이션 '신암행어사'등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애니메이션과 함께,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흥행영화 '유희왕'극장판도 상영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부대 행사로 해외 애니메이션 유명 대학 소개전과 취업박람회, 대학교수 작품 전시회, 고교만화축제 수상작 전시회, 애니메이션 관련 세미나 및 워크샵 등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되고 있다.

세계로 거듭나는 학생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을 위해 관련자 모두가 혼신을 다 하는 만큼, 애니메이션을 공부하는 모든 학생들과 애니메이션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의 사랑과 관심으로, 이번 행사가 성공리에 치워질 수 있도록 기대해 본다.

부천 국제 학생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PISAF)

일시: 2004년 11월 5일 - 11월 9일까지 (5일간)

장소: 경기도 부천시 복사골 문화센터

cgLand 조민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