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 문화콘텐츠국제전시회 '디콘 2004' 개막

아시아 최대 문화콘텐츠국제전시회 '디콘2004'가 4일 그 화려한 막을 올렸다. 디콘2004년 4일부터 사흘동안 코엑스 대서양관과 컨퍼런스홀에서 열린다.
문화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과 KTF가 공동주관했으며, 전세계 문화콘텐츠 관련 유명인사들이 대거 초청돼 컨퍼런스와 비즈니스 컨설팅, 전시회 등 다양한 행사로 꾸며졌다.
개막식에는 정동채 문화관광부 장관, 정병국 국회의원, 우상호 국회의원, KTF 남중수 사장, 이충직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 우종식 게임산업개발원 원장 등 국내 관련자들과 EMI 테드코헨 부사장, MEF 랄프사이몬 회장, 일본 DCAj 츠노다 슈이치 전무이사 등 해외 유명 인사들이 자리를 빛냈다.
이번 행사에는 132개 업체가 전시회에 참여해 콘텐츠와 기술력을 선보였다. 영국, 프랑스, 일본, 중국, 홍콩, 말레이시아 등 해외 문화콘텐츠업체 또한 전시장에서 국내외 업체들과 활발한 상담을 벌였다. 또 영국대사관, 홍콩TDC, 프랑스문화원, 일본문화청, 중국 문화부 문화시장발전중심, 말레이시아 MDC(Multimedia Development) 등 8개국은 특히 국가별 홍보관을 마련, 자국콘텐츠 알리기에 나섰다.
‘모바일과 인터넷콘텐츠의 융합'을 주제로 한 국제 컨퍼런스는 관계자들의 큰 호응 속에 진행됐다. EMI의 테드 코헨 부사장과 KTF 송주영 부사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디지털 콘텐츠 유통과 트랜드, 전망을 제시했다.
모바일트랙과 인터넷트랙으로 나뉘어 진행된 컨퍼런스에서 강연을 한 해외 초청인사들은 ‘한국은 모바일과 인터넷 부문에서 세계적으로 앞서있고 다른 나라에서 한국을 배워나가고 있다”고 말하고, “한국에서의 강연이 ’뻔데기 앞에서 주름잡는 건 아닌지’ 걱정스럽다”고 밝히기도 했다. 랄프 사이몬 MEF회장, 나카무라 히로유키 KDDI 이사 등 모바일산업을 이끌어가는 세계적인 권위자들이 강연자로, 패널토론자로 나서 모바일과 인터넷의 융합과 전망을 진단하는 자리였다.
세계적인 리더들이 모인만큼 세계 모바일시장과 인터넷시장을 점쳐볼 수 있는 흥미진진한 컨퍼런스는 5일에도 계속된다. 모바일트랙에서는 3세대모바일엔터테인먼트, 기술적.지적 권리, 비즈니스 전략과 모델을 살펴본다. 인터넷트랙에서는 디지털엔터테인먼트, 기술적.지적재산권, 벤처캐피탈과 파이낸싱, 브로드밴드와 온디맨드콘텐츠에 관련된 강연이 이어진다.
한편 코엑스에서는 미국과 영국의 애니메이션 관련자들을 초청한 해외 애니메이션 비즈니스 전문가 컨설팅도 열렸다. 에릭콜만, 테리토렌, 마이클캐링톤, 조나단 필 등 4명의 유명바이어들은 한국애니메이션이 해외에 진출하는 방법, 한국의 일반적인 시장상황 등을 고려해 토론을 벌인다.
기사출처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윤현옥 기자(news@kocc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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