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그래픽의 근간이 되는 툴을 꼽으라면 단연 포토샵을 내세우게 된다.
그만큼 사용빈도나 활용도면에서 일반 대중과 아티스트들에게 친숙한 툴이다.
인터넷의 빠른 확산속도와 디카 붐을 타고 전문가들의 영역이었던 포토샵은 이미 대중에게 깊이 파고들었다.
그동안 이런 인기(?)에 편승하여 포토샵과 관련된 다양한 교재가 쏟아져 나왔다.
워낙 다양한 서적이 유통되다 보니, 자신에게 딱 맞는 책을 선택한다는 게 만만치는 않았을 것이다.
이번 시간은 지금까지 보아온 포토샵 서적들 중 감히 최고라고 추천할 수 있는 책 한권을 소개해 보고자 한다.



Primitive 출판사(www.photoshopworks.com)가 2004년 9월에 펴낸 포토샵웍스 아트웍 (Photoshopworks ARTWORK)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미 작년에 Volume1 7.0책을 펴낸 프리미티브의 최근 신간이며,
콘텐츠의 우수성 못지 않게 많은 판매량을 자랑하고 있다.
프리미티브는 책의 저자인 전상현씨가 직접 만든 출판사이자 디자인회사다.
대형출판사에 비할 바는 못 되지만 알차고 값진 책을 만들겠다는 신념은
프리미티브가 그간 펴낸 두 권의 책에 잘 담겨져 있다.

우선 포토샵웍스아트웍을 살펴보면, 온통 파랗게 둘러싸인 겉표지부터
기존의 책들과 차별화된 인상적인 디자인을 고집하고 있다.
502페이지로 구성된 포토샵웍스아트웍의 첫 장을 넘기고, 내용을 대강 훑어보면
포토샵 초보가 보기에 결코 적합한 책이 아님을 알 수 있다.
포토샵웍스아트웍은 이미 포토샵을 활용하는 사람들 중
업그레이드의 욕구를 느끼는 사람들을 위해 탄생한 책이다.
저자인 전상현실장이 필드에서 활동하며 작업한 완성도 높은 예제작품들이 46개의 Works로 구분되어 있으며,
각 Works의 작품 제작과정이 산뜻한 레이아웃과 함께 담겨져 있다.
또한 책의 곳곳에 삽입되어 있는 117개의 Tip/Point는 실무 경험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는 값진 경험들을 모아
포토샵 활용능력을 배가시키는데 큰 도움을 준다.

기존의 포토샵 매뉴얼 서적들이 소프트웨어의 버전과 함께 유명을 달리했다면,
포토샵웍스아트웍은 포토샵의 기본적인 기능을 극대화 시킨 활용서로서 두고두고 볼 수 있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포토샵웍스아트웍의 구성

아트웍을 이루고 있는 46개의 Works는 크게 Manipulation, Application, Visualization으로 나뉜다.

1, Manipulation
다양한 텍스처 이미지를 변형·조작해서 디자인에 적용하는 방법, 디지털 사진의 보정과 합성, 단순하고 평범한 이미지를 독특하면 서도 창조적인 이미지로 재가공하는 등 완성도 높고 독창적인 20개의 예제를 수록하고 있다.

2,Application
웹에 직접 활용할 수 있는 소스, 웹 사이트, 프리젠테이션, 인쇄물, CD-ROM, Interface 등 디자인 실무에서 진행한 18개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어 포토샵에서 만들어 낼 수 있는 고감각의 디자인 세계를 직접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3,Visualization
일러스트레이터에서 제작한 벡터 소스에 포토샵의 다양한 Effects 등을 적용한 포스터, Dynamic한 Background 이미지 그리고 모션 그래픽에 활용할 만한 화면 디자인 등 완성도 높고 창조적인 8개의 예제를 수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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