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지브리 스튜디오의 "Mitsunori Kataama"

지브리 스튜디오의 CGI 감독 으로 알려진 "Mitsunori Kataama"와 그의일, 2D, 3D, 그리고 XSI에 관해 대화를 나눠보았다.

원령공주

지브리 스튜디오에서의 포지션과 주된 일은 무엇입니까?
대외적으로는 "3D CGI director" 라고 말하는데 회사내에서는 "Digital drawing director" 라고 불립니다. 제가 하는일은 우선 감독과 아트디렉터와 함께 어떤 장면이 필요할지 정리를 합니다. 그것을 시작으로 우리부서에서 어떤 장면을 누가 책임지을지 할당을 하고 , 필요하다면 애니메이터들에게 몇몇 장면의 재수정을 요구 하기도 합니다.

그후에 감독에게 승인을 받고, 아트디렉터와 함께, 렌더링 방법을 결정하고, 합성파트로 넘깁니다. 또한 새로운 기술개발을 필요로 할때에는 해결책을 찾아 프로그래머와 같이 고민합니다. 한사람에게 한장면의 모든 책임을 맡기는것은 흔한일입니다만 일을 분배하는 방법또한 생각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현재 디렉터와 수퍼바이저 두가지를 다하고 있는것같습니다.

지브리 스튜디오에 대해 설명 해주세요.
우리 스튜디오에서는 모든 과정을 총괄합니다. 감독인 미야자키 하야오는 각 부서의 자리배열과 사무실 외형의 모습에 신경을 많이 씁니다. 만일 입구에 버려진 상자가 있다던지 자전거 주차장에 쓰레기가 있다던지 그런 모습들을 그는 굉장히 싫어 합니다. 최근에는 근무중에 헤드폰으로도 음악듣는것을 금지 했습니다. (애니메이터들은 낮에만 들을수있다.)

작업시간은 포지션에 따라 다르며, 일주일에 6일근무로, 밤샘 근무는 허락하지 않습니다. 대개 아침 10시 반까지 출근하며, 가장 열심히 일하는 부서는 composition 부서로 9시 반까지 출근합니다. 그들은 작업이 절정에 이르렀을때에도 새벽 1시를 넘지 않도록 합니다. 사실 대부분의 일본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들이 출근시간에 대한 개념이 별로 없어 정오가 다되어서야 출근했다가 밤새고, 며칠동안 집에 들어가지 않는 일이 허다하지만 그와중에 지브리 스튜디오는 진심으로 창작물을 만들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하나의 프로젝트를 하는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동원됩니까?
우리가 영화를 만든다면 500명이상이 동원됩니다. audio 와 publicity 부서에 300명정도는 이미지를 만들고 그중 150명정도는 제 스튜디오에서 일합니다. 디지털 이미지를 위한 인원들은 매우 적어서 디지털 페인터들은 30명정도, 3DCGI는 10명 그리고 디지털 합성은 4명정도가 하게 됩니다.

이런 유명한 스튜디오에서 일하시는 소감한마디.
미야자키와 타카하타 감독의 유명세로 스튜디오는 유명해졌습니다. 우리는 그들의 생각을 구체화 시키는 일에 열정을 가지고 일하고 있습니다.

프로젝트를 처음 받으시고는 어떻게 접근해 가십니까?
우리는 아이들을 위한 애니메이션을 만들려고 합니다. 가능한한 고화질의 이미지또한 원하고 있죠. 제 경우는 새로운 기술을 별로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좋은작품에 꼭 새로운 기술이 필요한것은 아니죠. 하지만 디지털이든 아날로그이던 과거의 연출이나, 표현들을 배울수있는 기술이라면 마다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나서 적절한 스타일을 찾는거죠.

지브리 스튜디오의 몇 작품들은 2D작품인데, XSI가 어디에 쓰였나요?
3D CGI 스탭들은 가능한한 2D 이미지처럼 보이게 작업했습니다. 우리는 모델의 비주얼스타일 뿐만이 아니라, 모션의 애니메이션, 스크린의 레이아웃과 원근감역시, 그러하기를 바랬습니다.

XSI의 어떤 특징이 지브리 스튜디오에게 도움이 되었나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Mixer와 Render Tree가 그랬습니다. 특히 저는 Michel Arias 가 개발한 툰쉐이더를 좋아합니다. 제가 그것을 정교하게 컨트롤할수있다는것에 매력을 느꼈습니다.

현재 하신 프로젝트는 어떤 특징이 있나요?
최근 작업한 "하울의 움직이는 성"은 문자 그대로 움직이는 성으로, 성의 외형과 깃발의 묘사는 정말 잘그려냈다고 생각합니다. 천장 스타일링과 XSI Cloth 시뮬레이션을 이용해 깃발의 움직임을 표현하기 위한 워크 플로우가 성공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나서는 애니메이션 믹서에서 반복했습니다.

창작 과정중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인가요?
모든 새로운 창작, 그리고 매번 새로운 프로젝트들 모두 어려웠습니다.

2D와 3D를 어떻게 통합하나요?
기본적으로 우리는 2D 기반으로 일합니다. 3D로 창작할 부분의 스타일을 분석하는건 나중입니다. 예를 들어 손으로 그린 레이아웃이 항상 정확한 원근법을 가지고 있지는 않으므로 우리는 3D로 다시 만들어야 할때도 있습니다. 카메라를 움직이기도 하고, 렌더된 이미지를 왜곡하기도 하고, 애니메이션에서는 프레임비율을 24에서 12나 8로 바꾸기도 합니다.

셀 애니메이터들의 입장에서 어떻게 저 장면을 그리고, 생각할지도 고민합니다. 배경은 하나의 완성된 3D그림을 이용합니다. 우리는 원근감과 반사율 그리고 카메라 움직임에 기초해 자연스럽게 애니메이션 시킵니다.

프로덕션의 씨지과정을 각부서와 사람들에게 분할하는 헐리우드 스타일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저는 그런스타일은 일본의 캐릭터산업에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선호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를 양산하는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풀 3D 인 "애플시드"나, "니모를 찾아서" 는 지브리와 어떤 차이가 있나요?
지브리는 전통적인 셀 애니메이션 방식을 따릅니다. 우리는 전통기술과 3D 애니메이션을 잘 혼합하는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셀 애니메이션의 디지털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손으로 그린 애니메이션은 선을 중요시 합니다. 이것은 아티스트들이 메시지를 전달하기 유리합니다. 그 점을 잘다루어야 합니다. 사람들이 점점 복잡한 스타일의 그림을 원한다면 3D 쪽으로 방향이 편중되겠죠.

지브리 스튜디오에 일하고자 하는사람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재능을 정의하는것은 어려운일입니다. 지브리는 단지 직업이나 누군가의 자랑거리가 되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야망과 열정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조직에 잘 어울리는 기술도 필요합니다. 우리는 애니메이션을 사랑하고 , 관객의 요구를 잘 살필줄 아는 사람들을 원합니다.

일본사람이 아니어도 상관없습니까?
국적은 중요치 않지만 의사소통은 중요하므로 일본어는 할줄알아야 합니다. 지브리는 VISA와 같은 고용절차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떻게 회사에 공헌할수있는지 지원자들은 증명해 내야 할것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저는 일본 밖의 다른 나라에서 일할 계획은 없습니다.

디지털 산업의 성장에 대해 한마디 해주세요.
과거로부터 기술과 스타일 표현을 배우는것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과거를 이해하지 못하고 미래를 말한다는것은 불가능합니다.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Mitsunori Kataama, CGI Director at Studio Ghibli.

지브리 스튜디오

www.xsibas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