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Raytheon 의 아티스트 Clinton Felker

종종 우리는 헐리우드와 현란한 엔터테인먼트 산업속에서 CG의 확장성을 잊곤한다. 하지만 컴퓨터 그래픽은 디자인 분야 뿐만이 아니라 사람들이 깨닫는것보다 많은 기회들을 제공하며, 컴퓨터가 있기 이전부터 건축가, 엔지니어, 디자이너등 모든 분야에서는 일러스트레이션을통해 사물을 그려왔었다.

오늘날에는 포토샵이나, 페인터, 타블렛같은 툴을 사용해 영화나 게임산업에 그 무한한 확장성을 더해가고 있는 이때, Raytheon에서 일하고 있는 Clinton Felker와 entertainment 산업의 한계와 그 확장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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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하세요 우선 자기소개좀 부탁드립니다.
저는 13살때 필리핀에서 이곳 Tucson, AZ 로 옮겨와 고등학교를 1996년 졸업했죠. Art Center of Tucson에서 저는 일러스트레이션과 디자인을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졸업후에는 작은 그래픽 디자인 회사에 들어갔죠. 저는 Raytheon에서 프로덕션 아티스트로서 일했죠. 거기서 일의 대부분은 컨셉 일러스트레이션과, 산업디자인관련 작업을 했습니다.

컴퓨터로 그림을 그릴때 가장 중요시 생각하시는것은 무엇입니까?
음 아주 오래전 고등학교시절 기부를 통해받은 매킨토시에서 그림을 그렸던게 기억이 납니다. 그것이 제가 컴퓨터를 만져본 첫경험이었죠. 미술시간이었는데, 이미지를 가지고 기초적인 합성을 했습니다. 무슨 프로그램을 썼는지는 기억이 나질 않는군요. 어쨌든 저는 제 그림을 스캔하고 캐릭터들을 제 손으로 만들었습니다. 캐릭터는 비록 못생겼었지만 정말 재밌게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게 시작이었던것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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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cg의 세계로 들어와 게임 , 영화, 방송 그래픽 쪽에서 일을 하려고 합니다. 산업디자이너로서 하시는 일들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다른아티스트들이 사용하는 것과 기술적인 면에서는 별다를것이 없습니다. 우리가 진행중인 대부분의 일들은 제품을 생산하거나, 마케팅 목적으로서 가치가 있는 이미지들을 만들어내는것입니다. 마커를 이용해 그림을 많이 그리는데 포토샵이나 페인터를 이용하면 아이디어들을 구체화하는데 쉽고 빠르게 일을 처리할수있습니다. 다른사람들이 어떻게 아이디어를 비주얼화하는지를 관찰하다보면 내가 지금 필요한게 뭔지 이해하기 한결 수월해질겁니다.

일을 하다보면 힘들때도 있고, 즐거울때도 있을텐데, 언제 가장 즐거우신지 묻고싶습니다.
이분야 프로젝트들의 대부분이 그렇겠지만. 작업의 시작부분이 가장 즐겁다고 할수있겠군요. 왜냐하면 머릿속에 있는 모든 창작적인 상상력들을 탐험할수있으니까요. 그게 제가 이직업을 사랑하는 이유이기도 하구요. 비록 스무개의 프로젝트가 내 책상위에 있고 스트레스가 쌓이기 시작한대도 러프스케치를 하고 창작력을 발산한다는것은 나에겐 충분히 의미있는 일입니다.

기술적인 면을 포함해 작품을 창작하는 과정을 알려주실수있으신지요.
우선 클라이언트의 말을 잘 듣습니다. 그것은 주로 첫만남에서 이루어지는데, 저는 그 자리에서 프로젝트에 필요한 이미지, 정보, 스케치들을 모읍니다. 그리고 포토샵에서 틀을 잡아본후, 아이디어들을 종이위에 쏟아내는거죠. 그다음엔 보기 좋은 것들 몇개를 추려, 디테일하게 해보기도하고, 여러가지로 변형시켜 보는거죠. 저는 작업을 느리게 하는편이지만 이부분에 와서는 매우 빠르게 작업합니다.

우리는 항상 미친듯이 데드라인에 쫓기고 있고, 시간이 매우 귀중하기때문에 초반에 너무 많은 디테일을 표현해서도 안됩니다. 한번 승인을 얻고나면 작품을 계속 수정해 나갑니다. 솔직히 말해 아트웍이라는것은 끝이 있는것이 아니라 단지 클라이언트의 요구에 따른 적절한 순간의 멈춤이 있을뿐입니다. 몇년전 끝낸 작품을 가끔 다시 꺼내 수정하기도 하는것이 그런이유입니다. 계속 진행중인거죠. 클라이언트는 작품을 어느순간에 정지 할것인지 결정을 내려줘야 합니다. 그렇지않으면 진짜로 끝이 안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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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작품보다 특히 어려웠던 프로젝트가 있다면 어떤게 있을까요?
큰 프로젝트를 할때는 클라이언트가 한명이 아니라 단체입니다. 아트웍을 만들때 모든 사람을 짧은 시간내에 만족 시키기란 어려운 일이기때문에 많은 다른 의견들을 한번에 눌러버리기 위해서는 압도적인 우세가 있어야 하는거죠. 그럴땐 어려움을 많이 느낍니다. 하지만 아티스트들은 아트웍으로 말할 뿐이니 일러스트레이션으로 빠르고 정확하게 내가 무엇을 하고, 원하는지 보여줘야 합니다. 디지털 일러스트레이션의 장점이 바로 스피드죠. 그래서 표준화 되어가고 있는것입니다. 그리고 모든 새로운 프로젝트들은 그 나름대로 배울것들이 다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아티스트에게 가장 영향을 많이 받으셨는지.
어려운 질문이군요. 여러 아티스트들에게서 영향을 받았습니다. 특히 Rembrandt는 제 우상입니다. Ralph McQuirrie 는 저를 이분야에 들어오게 한 장본인이구요. Ryan Church 의 대기와 라이팅 표현기술, Feng Zhu의 배경디자인기술, 마커의 최강자 Doug Chaing, 그리고 마지막으로, Damon "Snakes" Pridgen, 그는 크레용과 잉크로 놀라운 그림을 그려냅니다. 한어릴적에는 Capcom의 Streetfighter 컨셉아트를 하루종일 보기도 했습니다.

인터넷상의 CG 커뮤니티를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CG 커뮤니티를 통한 상호 보완관계는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인터넷을 통해 아티스트들은 많은 소스와 이익을 얻을수 있기때문입니다. CG기반 웹사이트들은 기술, 툴, 구인구직, 교육등 아트웍과 아이디어들을 제공하고, 서로에게 즉시 피드백을 주고 받을수있는 공간을 제공하기 때문에 아티스트들의 능력을 향상 시킬수있습니다. 이러한 웹사이트들은 이산업에 들어서고자 하는사람들에게는 꼭 필요한 정보의 장이 될것으로 나는 확신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다른사람들이 올려놓은 아트웍을 감상하고 거기에서 신선한 아이디어와 스타일과 기술을 발견하는것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신체에 대한 공부를 위해 일하고 있다고 말했는데, 어떤부분을 중점적으로 공부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인간의 몸이라는것이 어려운것들중 하나더군요. 그것을 얻은사람도 있고 그렇지 못한사람도 있지만 저에게는 올해 집중해서 공부해야할 목표중의 하나입니다. 내게 무엇이 필요한지를 알고 그것을 향상시키기 위한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계속 그리는겁니다. 반복적인 연습을 통해 스스로를 가르칠수있는 최고의 방법입니다. 어떠한 비밀도구나 기술도 없으며,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지만 당신을 지금 즉시 아티스트로 만들어 줄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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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후에는 어떤일을 하고 계실건지?
저는 5년후에도 같은일을 하고 있을것같네요. 저는 제일을 사랑합니다. 물론 스트레스도 있습니다. 하지만 스트레스 없는 직업이 어디있을까요. 매일 아침에 일어나 흥분된 가슴으로 회사를 향해 출근을 합니다 . 저에게는 이것이 돈보다 더 중요합니다.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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