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승일 감독의 Cold Blood, 트레본 영화제 경쟁부문 진출"

애니메이션 뮤직비디오인 ‘Cold Blood’가 체코 트레본 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경쟁부문 본선에 진출했다.

2인조 밴드 MOT의 뮤직비디오인 ‘Cold Blood’는 단편 애니메이션 ‘하늘나무’의 전승일 감독의 작품이다. 이 뮤직비디오는 인형과 각종 오브제를 한 프레임씩 움직여가면서 촬영한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으로 4개월여의 제작기간이 소요되었다. 제작에는 애니메이션 ‘내 친구 드래곤’ 및 삼성전자 TV 광고 등의 클레이 애니메이션 작업에 참여한 스텝들이 참여해 작품 완성도를 높였다.

제작 전 과정 디지털 기반해 완성
서정적인 음악에 맞춘 이 뮤직비디오는 촬영, 편집, 합성, 이펙트, 색보정 등 제작 전 과정을 디지털 방식에 기반해 제작했다. 또 블루스크린 크로마키(Chroma Key) 촬영 방식을 활용해 각각 별도로 촬영된 인형과 각종 오브제를 디지털 상에서 재구성하는 ‘애니메이션 꼴라쥬 기법’을 시도했다고.

올해로 4회째를 맞은 2005 트레본 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는 오는 5월 5일부터 11일까지 개최되며 39개국에서 700여 편이 출품됐다. 영화제에서는 장단편 경쟁부문, 파노라마 부문 등에 걸쳐 총 250편이 상영되며 우리나라에서는 4작품이 상영된다. 단편경쟁부문에서는 ‘Cold Blood’를 포함해 올해 아카데미 단편 부문에 노미네이트 된 박세종 감독의 ‘버스데이 보이’와 윤준영 감독의 ‘The Master’가 선정되었으며 장편부문에서는 넬슨 신 감독의 ‘왕후 심청’이 선정됐다.

‘Cold Blood’는 미메시스 홈페이지(www.mimesistv.co.kr)와 MOT 홈페이지(www.motmusic.com)에서 감상할 수 있다.

기사출처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허혜진 기자(newsinfo@kocc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