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일본 극장가에 현대판 피오키오 'HINOKIO'가 온다. 7월9일부터 일본국내에 개봉하게될 영화 'HINOKIO'는 이제 더 이상 꿈같은 얘기가 아닌 로봇이 등장하는 감동적인 러브스토리이다. 영화의 스토리는 다음과 같다.

주인공인 사토루는 갑작스런 사고로 가까웠던 사람을 잃고 그 쇼크로 휠체어생활을 하며 학교에도 가지 않는다. 사토루의 아버지는 아들이 정상적으로 학교를 갈 수 있도록 원거리조작이 가능한 로봇'H-603'을 만들어 대리등교를 하게한다. 그리고 1년만에 로봇를 통해 학교에 가게된 사토루는 여전히 타인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회피하고 이에 불만을 가진 친구들과의 갈등은 깊어만 가는데...

이미 로봇의 과학적 개발이 현실가능해진 지금, 원격조정 로봇을 이용해 단절된 인간관계를 비롯 자신의 심신적 결함으로 할 수 없던 일들이 가능하다면이란 테마로 제작된 영화 'HINOKIO'는 제목에서와 같이 우리들이 잘알고 있는 피노키오 이야기에서 그 소재를 빌리고 있다. 근미래에 자동차나 가전제품처럼 실용화가될 로봇이 점점 단절되가는 인간관계에서 커뮤니케이션을 대행할 수 있는 도구로 발전에 대한 기대도 해봄직한 일이 아닌가한다.

이 영화의 원안을 만들고 각본을 공동집필, 그리고 VFX에 감독까지 수행한 아키야마 다카하시 감독은 20여년전 대학시절 본영화의 기획을 시작, 당시  CG제작이 불가능했던  이유로 컴퓨터를 이용해 실제로 제어가 가능한 로봇을 만들기도 했다고 한다. 그 후각종 국내영화와 CF를제작은 물론 풀시지영화 '파이날판타지'에서 CG디렉터 및 VFX아트디렉트를 겸임하였으며, 2002년부터 본영화의 본격적 기획을 시작했다고 한다.

로봇하면 악당이나 나쁜 외계인으로부터 지구를 지켜주는 영웅의 이미지가 강했던 이때까지의 이미지가 아닌 내가족, 내친구 아니 나의 분신이 된다는 개념이 이영화의 매력이 되지 않을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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