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검안기록'을 바탕으로 TV 드라마가 제작된다.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원장: 서병문)은 '문화원형 디지털 콘텐츠화 사업' 가운데 하나인 '조선시대 검안기록을 재구성한 수사기록물 문화콘텐츠 개발'사업이 드라마로 만들어진다고 밝혔다.

검안기록이란 조선시대 살인사건을 기록한 문건으로 시신의 상태와 사건의 전말 등이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검안기록의 디지털콘텐츠개발사인 (주)엠에이컴과 방송작가 그룹인 (주)에이스토리는 지난 9일 계약을 체결, 본격적인 드라마 제작을 위한 시나리오 작업에 착수했다.

에이스토리에 따르면 이 드라마는 범죄수사와 의학을 결합한 시대극으로 24부작 TV시리즈로 제작될 예정이다. 특히, ‘다모’로 인기를 모았던 정형수 작가가 투입되며, 드라마의 질을 높이기 위해 12편을 사전제작하는 등 내수는 물론 해외수출용으로도 손색 없는 작품으로 기획한다는 방침이다.

문화원형의 디지털콘텐츠화 사업은 우리 역사의 문화원형을 찾아 디지털콘텐츠로 복원해 문화콘텐츠산업 창작소재 제공을 목적으로 지난 2002년부터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해오는 사업이다. 문화원형콘텐츠는 현재 106개의 주제가 개발 완료돼 문화콘텐츠닷컴(www.culturecontent.com)을 통해 서비스되고 있고, 업계에서 100여건의 활용실적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