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9일 분당에 위치한 코리아디자인센터 컨벤션홀에서 ILM의 테크니컬디렉터 이승훈씨의
세미나가 있었다.
선진CG
테크니컬디렉터 초빙공개 세미나 시작전
산업자원부 한국디자인진흥원은 21세기 경쟁기반이 되는 디지털영상콘텐츠의 선진기술
이전을 위하여 국비 지원으로 해외에서 활동중인 선진전문가를 초빙하여 기술이전
교육을 실시하며 이에 따라 공개세미나를 실시하고 있다.
이 세미나 일정은 9월9일 첫 번째 순서로 ILM에서 크리쳐테크니컬 디렉터 이승훈씨를
비롯하여 9월30일에는 일본의 영화CG전문가 와타나베토시타카씨, 그리고 11월11일에는
디지털도메인사에서 멀티레이어 응용프로그램 NUKE전문가 제프바르가씨가 각각 CG전문가를
위한 내용으로 구성되어있다.
그 첫 번째로 한국인 이승훈씨가 ILM에서 스타워즈 에피소드3등에서 괴물등 현존하지
않는 생명체를 CG로 재현하면서 사실감느낄 수 있게하는 기술력에 대해서 발표하였다.
이날행사는 시그라프에서 공개된 영화 스타워즈 에피소드3의 CG메이킹 동영상과
그외에 할리우드의 블록버스트들의 CG작업들을 담당한 ILM의 데모동영상으로부터
시작하여, 스타워즈에서 오비완케노비가 타고다녔던 거대한 외계 도마뱀인 '보가'를
만들기까지의 과정을 보여주었고 후반부에는 국내에서도 유명한 할리우드 영화인
'반헬싱','투머로우','해리포터'등의 작업예와 ILM의 프로덕션 워크플로우에 대해서
소개하는등 국내CG업계, 특히 영화제작관련 하이엔드 제작물를 제작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는 시간이었다.
ILM의
데모동영상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이승훈씨의 전문분야인 크리쳐제작에 있어서 스타워즈3에 나오는 거대한
외계 도마뱀 '보가'를 만드는 것은 새로운 도전이었다고 한다. 극중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지는 않았지만 오비완이 애마처럼 타고 다니는 이 도마뱀은 설정상 4톤정도의
무게에 무척빠른 움직임을 연출해야만 했다고 한다. 그리고 그에 따른 피부와 근육의
움직임, 그리고 머리에 달린 깃털들의 움직임들을 자체개발된 인하우드 소프트웨어로
R&D작업을 거쳐 완성해냈다고 한다.
스타워즈시리즈중에서는 이전 에피소드의 격투장장면에서 몇 개의 괴물등이 등장하긴
하지만 그비중과 디테일은 비교적 떨어지는 것이었고 에피소드3에서의 도마뱀'보가'는
로우폴리곤에서 제작된 애니매틱에서 하이폴리곤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필요한 근육이나
주름등의 디테일을 표현하기위한 R&D작업이 필요했다고 한다. 이것은 다이나믹을
이용한 skin simulation과 flesh simulation등을 통해 해부학적으로도 거의 사실과
같은, 하지만 현존하지 않은 생명체를 재현한 작업이었다. 그리고 이것은 멀티레이어로
이루어져있었고 3D volumectric point mesh 등을 인하우스 소프트웨어로 볼륭감과
다이나믹을 표현하여 늘어진 피부의 출렁임과 주름을 표현했다고 한다. 그리고 그위에
cloth를 이용하여 깃털의 움직임을 blend shape과 합성하여 조절할 수 있게 하였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volumatric flesh simulation, skin simulation on top of flesh
simulation, muscle flex control by artist등 3단계의 레이어로 구성되었다.
스타워즈3에
등장하는 외계 거대도마뱀'보가'의 컨셉아트소개
물론 개발과정은 상당한 시간이 요구되었지만 다이나믹의 자연스러움과 아티스트의
제어포인트의 컨트롤등의 비중을 조절하여 마침내는 자연스럽과 사실적인 괴물캐릭터가
완성되었다.
스타워즈
공식사이트에 소개된 '보가'의 제작관련 이미지
새의
머리에 갈기같은 깃털을 가지고 있는 '보가'의 컨셉이미지중에서
영화속에
등장하는 '보가'
이날 이승훈씨는 이러한 일년의 과정을 설명하면서 프리프로덕션에서 이와같이
준비된 솔루션등을 이용하여 문제해결을 해나가는 시스템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이승훈
1989~1993년 홍대광고디자인과 졸업
1993~1998년
LIM(Light In Motion) / Technical Director / 100편의 광고 3D제작 참여
1998~1999년
dream pictures studio / animator, rigger / 3D 영화 "호퍼"제작
참여
1999~2001년 poly pictures studio / Technical Director / "호퍼","Mr.
digi TOKORO san" TV애니메이션 제작 참여
2001~2002년 pitchblue studio
/ technical director / "샤이닝로어", "킹덤언더파이어(xbox)"
게임 오프닝 동영상 제작 참여
2003~현재 ILM / creature technical
director /영화 "카리브의 해적","해리포터3","스타워즈3","아일랜드","해리포터4"제작참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