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이자 세계 유일의 만화·애니메이션·캐릭터 종합전인 서울국제만화페스티벌(Seoul International Cartoon & Animation Festival, Sicaf) 2001이 오는 8월 11일부터 19일까지 총 9일간 삼성동 코엑스 1층에서 실시된다. 이 행사는 앙시나 앙굴렘같은 해외 유명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 견줄만한 국내 애니메이션 행사를 만들기 위해 지난 ’95년도부터 실시된 것으로, 올해로 5회를 맞게되었다.

행사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는 Fusion(다양한 장르간의 크로스오버)과 Fun(유쾌하고 즐거운 만화의 세계), Fantasy(만화와 애니메이션, 캐릭터 등이 보여주는 환상의 세계)라는 3가지의 테마를 기본으로 해 상업부스와 메인 및 기획전시, 참여공간, 학술관, 이벤트전시의 5가지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한다. 이 중 메인 및 기획전시는 이번 행사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으로, 각각 4명으로 구성된 만화전문 큐레이터와 인턴 큐레이터가 전시진행을 도와 참관객 스스로가 단순히 보는 것이 아닌 느낄 수 있는 만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참고로 이 행사의 티켓은 1회권과 자유관람권, 단체관람권의 3가지 종류가 있으며, 이 중 1회권은 전시장 1회권과 영화제 1회권으로 나뉘므로 참관객의 상황에 맞는 것을 선택해 구입하면 된다. 이밖에 Sicaf 2001의 공식홈페이지에서는 현재 무료티켓 얻기 이벤트 행사도 실시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