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워챠트제작기]Morning Forest
2005년 8월
플라워챠트 2D 부문
수상자 손용석
제작기에 앞서
플라워챠트 수상에 도움을 주신분들께감사드립니다.
- 작업싸이즈 :
5268px*3828px (300dpi)
- 작업 도구 :
Wacom Intuos 6*8
- 작업 프로그램
: Photoshop CS
작업스타일은 스케치부터 마무리단계까지 오직
타블렛과 포토샵으로만 작업합니다.예전에는 연필느낌이 좋아 스케치는 항상
수작업으로 하였으나 스캔받고 보정하는 단계가 번거로워
팬마우스로 직접 그리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수작업의 느낌을 따라갈수
없더군요.브러쉬는 타블렛을 설치하게 되면 아래와
같이 압력감지 형태로 브러쉬가 바뀌는거아시죠? 스케치부터 채색까지 기본브러쉬를 주로
작업하였습니다.
브러쉬 명
:'Airbrush Pen Opacity Flow'
작업구상은 대략 컨셉에 맞는 단어들을
떠올리곤 하는데 본 작업에선 궁수, 숲속, 말, 가을
단풍등... 이런것들 이겠죠? 처음부터 배경까지 스케치한건 아니고 일단
캐릭터를 먼저 그렸습니다.
제 경험상 스케치는 정교하게 할수록 완성도
높은 작업물이 나왔던 것 같습니다.스케치 단계에서 명암을 넣기도 하지만 본
작업에선 그냥 외곽선 위주로 작업하였습니다.
그림에 따라
선색깔을 바꿔주면 작업물의 분위기 조성이 용이합니다.
제 그림체가 조금 독특해서 간혹 캐릭터
인체에 대해 지적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사람들의 호응을 얻지 못한다는건~ 더
열심히 하라는 뜻이겠죠?
채색단계입니다.
좌측그림과 같이 기본적인 채색을 한후
외곽선을 적절히 지운후 선정리를 하였습니다.
부분 묘사입니다. 텍스쳐 및 리터칭으로
마무리 하였습니다. 텍스쳐는 고급스런 느낌을 위해
레이어옵션에서 overay &
hard right 등을 사용하였습니다.
텍스쳐는 음식의
조미료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그림을 어느정도 완성한후 마무리 단계에서
적절히 알맞은 곳에 사용하면 한층 심도있는 작품으로 완성될 수 있으니
맛나게 활용하세요.
이렇게 캐릭터가 완성되었습니다.
작업시간은 점심먹고 시작해서 저녁먹기전쯤
완성했으니 3시간정도 걸린 것 같네요.
다음은
배경작업입니다.
배경자료를 찾던중 구도와 색감이 맘에 들어
아래 싸이트의 자료를 주로 참고하였습니다. (출처 : "http://www.ans-graphics.com" ) 본작업을 통해 자연배경 공부에 많은 도움을
준 작가입니다.
다들 잘 아실테지만 혹 모르시는 분들은 꼭
한번 들러보세요.
< 단풍잎
브러쉬 >
나뭇잎 중 일부는 '단풍잎 브러쉬'를 사용하였습니다.
랜덤방식으로 압력감지까지 적용되어 표현되니
꽤 유용하더군요. 눈썰미가 있으신 분이면 한눈에 알아채셨을
듯하네요.
물론, 브러쉬 그대로 사용하면 볼품없고 어색하지만
빛, 색감, 그림자, 공기원근등 요런것들
잘 생각해서 벨런스를 맞춰주시면 멋진 작품을 만드는데 큰 도움이이 될
겁니다.
또한 위같은 브러쉬는 제경험상 쓸데없이
소요되는 단순작업을 줄여 줄뿐아니라 바로 바로 그림의 분위기를 확인할 수 있어
작업시 아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포토샵의 멋진 툴이라는 갠적인 생각입니다.
나뭇잎
작업과정
먼저 그려놓은 말과 캐릭터를 열어 색감을
맞춰나갑니다.
전체적인 색감은 가을느낌이지만 안개낀 아침
느낌을 내고 싶어 약간 흐릿한 실루엣 톤을 많이
표현하였고 명도차이를 많이 두어 그림에 무게를
주었습니다.
< 텍스쳐로
작업 마무리>
앞서 설명했듯이
조미료로 맛을 결정하는 단계입니다.
미약하지만 약간의 노이즈
단풍에 가려 숨어있던
이름모를새...
마지막 싸인도 보이네요. 위 작가의 작품에 토끼가 귀엽길래 애교로
그려넣어봤습니다. 근데 무섭네...
< 완 성
>
완성작!!! 누르면
크게 보여요 (1024*928)
마무리 단계에서 말의 털과 단풍잎, 날으는
새 등을 그려넣어 동적인 분위기를 유도하였고 ㅡ,텍스쳐로 전체적인 톤과 무게를 맞춘후
작업을 완료하였습니다.
작업시간은 캐릭터 3~4시간 배경은
2일 도합 3일 정도 걸린 것 같네요. 단풍잎 때문에 고생많던 기억이...
ps. 처음 제작부터 튜토리얼을 준비한게
아니라서 중간과정이 거의 없네요. 그래도 열심을 다해 만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손용석 (http://wildstudi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