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원장 서병문)은 오는 11일 오전 10시 코엑스 콘퍼런스센터에서 ‘CT기술 시연회'를 개최한다.

문화콘텐츠 국제콘퍼런스 ‘DICON 2005'의 부대행사로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애니메이션 공정관리 솔루션인 ‘나즈카 라이너(Nazca Lineer)'를 비롯해 게임 공정관리 솔루션인 ‘알로 스튜디오(ALO Studio)' 등 주요 CT기술 다섯 개가 소개될 예정.

먼저 ‘나즈카 라이너' 발표는 이 솔루션을 개발한 인디펜던스사의 박영민 대표가 맡는다.

이 솔루션은 지난 2004년 진흥원이 지원한 문화콘텐츠 기술개발과제의 하나로 △프로젝트 생성에서 완성까지 제작공정상의 모든 정보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고 △프로젝트 진행시점에 따라 예결산 등 주요 정보를 수시로 확인할 수 있으며 △제작공정상 발생하는 무수한 커뮤니케이션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고, 아울러 △제작공정상 발생하는 다양한 정보와 노하우를 축적할 수 있는 국내 애니메이션 업계 최초의 공정관리 솔루션이다.

게임 공정관리 솔루션인 ‘알로 스튜디오'는 바산네트워크사의 이승훈 대표가 발표한다.

이는 지난 2002년부터 계속된 프로젝트로 작년 8월에 자원과 기획관리 기능을 탑재한 1.0버전을 출시한 바 있고, 이번에 발표되는 2.0버전은 여기에다 전체 게임개발과정 관리와 스케줄 기능을 추가한 것이다. 게임개발업체는 이 솔루션을 통해 △업체별 실정에 맞는 게임관련 문서양식 편집 △게임 기획자와 개발자간 커뮤니케이션 촉진 △전체 업무 진행과정의 체계적인 관리 및 정보 축적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오범수 대표(비쥬텍 쓰리디)가 ‘청각 장애아동을 위한 애니메이션 제작기술 개발'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하는데, 한국 어린이의 표준 입모양을 시각적으로 구현해 청각 장애아동들이 입모양만 보고도 그 뜻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발성의 시각화' 기술도 소개된다. 이 기술은 교육용 애니메이션 등에 광범위하게 활용될 예정으로 장애인의 문화콘텐츠 복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밖에 조규곤 대표(파수닷컴)가 콘텐츠의 저작권 보호와 관련해 ‘콘텐츠산업과 DRM기술'을, 김익재 박사(과학기술연구원)가 동작과 음성만으로도 작동되는 '인터랙티브 프레젠테이션 시스템'을 각각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