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비와 매크로미디어 합병이 완료되었다.

또한 양사의 합병과 맞물려 새 번들 제품이 대거 발표되었다.

한국어도비시스템즈(대표 이호욱)는 미국시간으로 12월 5일 어도비와 매크로미디어의 합병이 완료되었다고 발표했다.

어도비와 매크로미디어의 인수 합병 절차가 완료됨에 따라 활용 범위가 다양한 표준 전자문서 포맷인 PDF와 강력한 멀티미디어 기술인 매크로미디어 플래시가 결합함으로써, 더욱 혁신적이고 강력한 소프트웨어 플랫폼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어도비 CEO 브루스 치즌은 인수 합병 완료와 관련해, “모바일과 무선 기기 그리고 광대역 통신환경의 급성장과 함께 디지털 컨텐츠는 더욱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어도비와 매크로미디어는 바로 이러한 흐름의 한 가운데에 있으며, 앞으로 양사의 자원을 한 데 집중하여 사람 및 기업간의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더욱 혁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어도비 CEO 브루스 치즌

새로 출범하는 어도비의 CEO 및 COO는 기존대로 어도비의 브루스 치즌(Bruce Chizen)과 샨타뉴 나라옌(Shantanu Narayen)이 담당하며, 매크로미디어의 CEO였던 스테판 일롭(Stephen Elop)은 어도비의 전세계 필드 조직(Worldwide Field Operation)을 책임진다.

인수 작업이 완료된 이번 주부터 어도비는 양사의 조직, 고객 관리 및 파트너 등 다양한 분야의 통합작업을 본격화 한다.

그 시발로써, 인수 완료 발표와 함께 양사의 제품을 결합한 번들 제품이 출시되었다.

번들 제품은 크리에이티브 업계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해 아래와 같이 총 3가지 버전으로 출시된다.

어도비 디자인 번들 |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스위트 2 프리미엄과 플래시 프로페셔널 8을 묶은 향상된 쌍방향 콘텐츠 제작을 위한 번들 제품.

어도비 웹 번들 |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스위트 2 프리미엄 제품과 스튜디오 8 제품을 합친 웹디자인, 개발자를 위한 솔루션.

어도비 비디오 번들 | 어도비 비디오 솔루션과 플래시 프로페셔널 8의 번들 제품.

이는 양사의 대표 제품이 결합된 것으로서, 소비자들이 프린트, 웹, 비디오 그리고 모바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도구로 디지털 컨텐츠를 자유롭고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어도비 디자인 번들과 웹 번들은 지금 즉시 구매 가능하며, 어도비 비디오 번들은 2006년 초에 시판 될 것으로 전망된다.

번들 제품을 구성하고 있는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스위트 2(CS2)은 어도비 포토샵 CS2, 일러스트레이터 CS2, 인디자인 CS2, 애크로뱃 프로페셔널 7.0 등이 통합된 제품이며, 어도비 비디오 툴은 프리미어 프로, 애프터 이펙트 등을 포함한다. 또한 스튜디오 8은 드림위버 8 플래시 프로페셔널 8 등이 통합된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