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문화콘텐츠 수출대상의 영광은 온라인게임 『리니지2』가 차지했다. 『리니지』는 지난 2002년에도 수출대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올해는 업그레이드 버전인 『리니지2』가 3년만에 대상의 주인공이 됐다.

문화관광부와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원장 서병문)은 12일 ‘2005 대한민국 문화콘텐츠 수출대상’의 대상 수상작으로 온라인게임 『리니지2』가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장르별로는 ▲애니메이션 『‘아이언키드(디자인스톰)』 ▲캐릭터 '뿌까’(부즈)▲만화 『천추(학산문화사)』 ▲음악 ‘비’(JYP엔터테인먼트) ▲모바일콘텐츠 『Andre Agassi Tennis’(컴투스)』 ▲방송영상 『‘대장금(MBC 프로덕션)』 ▲영화 『‘달콤한인생(CJ엔터터인먼트)』 ▲에듀테인먼트 『에듀포스서비스(이야기)』 ▲전자책 ‘ebook 콘텐츠‘(북토피아)가 각각 우수상을 차지했다.

부문	분야	작품명	회사명	훈격
대상	게임	리니지 2	엔씨소프트	국무총리상
우수상	애니메이션	아이언키드	디자인 스톰	장관상
	캐릭터	뿌까	부즈
	만화	천추	학산문화사
	음악	비	JYP 엔터테인먼트
	인터넷 / 모바일	Andre Agassi Tennis	컴투스
	방송영상	대장금	MBC 프로덕션
	영화	달콤한 인생	CJ 엔터테인먼트
	에듀테인먼트	에듀포스서비스	이야기
	eBook	ebook 콘텐츠	북토피아
수출공로	방송영상	파리의 연인 등	SBS 프로덕션	진흥원장상
신시장개척	영화	빈집 , 올드보이 , 활	시네클릭아시아
기념패	게임	라그나로크	그라비티	기념패

『리니지2』는 지난 2003년 10월 국내 정식서비스를 시작해 월평균 유효계정 200만 개, 동시접속자 12만 명을 기록 중인 MMORPG이다. 2004년 미국(4월), 대만(5월), 일본(6월), 중국(11월), 유럽 9개국(11월) 및 2005년 태국(6월)에 진출하였으며, 현재 전세계 29개국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전 세계 100개 이상의 서버가 『리니지2』월드의 원활한 서비스을 위해 운영 중이며, 해외 누적 계정수도 최근 1천만 개를 돌파했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2』가 올 한 해에만 220억 원의 로열티 수익을 거둬들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캐릭터부문의 ‘뿌까’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본상 수상에 성공했고, 음악부문의 ‘비’는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수상자인 ‘보아’를 제치고 새로운 음악수출의 아이콘으로 부상했다.

특별상인 ▲수출공로상은 드라마 『파리의 연인』 등으로 높은 수출실적을 올린 SBS 프로덕션에 ▲신시장개척상은 영화 『빈집』, 『올드보이』, 『활』 등을 세계 70여개 국에 수출한 씨네클릭아시아에 돌아갔다.

이번 수상작 선정은 2004년 7월 1일부터 2005년 6월 30일까지(1년간)의 해외 수출실적에 대한 실적증명 서류를 제출한 작품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1차 전문 회계사의 수출실적 검증심사와 2차 분야별 추천작품 심사를 거쳐 본상인 대상과 우수상을 최종 결정하였으며, 특별상은 수출실적 이외에 공적심사 후 수출공로부문과 신시장개척부문을 선정했다.

대한민국 문화콘텐츠 수출대상 시상식은 오는 14일 오후 4시 한국관광공사 상영관에서 진행되며, 정동채 문화관광부장관과 주관기관 대표 외에 수상자, 심사위원 및 관련산업 협회, 업계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