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통신회사인 NTT에서 로봇이 통신상대로 보이게 하는 신기술을 발표해 주목을 끌고 있다.

NTT그룹은 12월 20일부터 22일까지 차세대 커뮤니케이션의 가능성을 제시하는 이벤트인 'NTT그룹커뮤니케이션 엑스포'를 개최했다. 이 이벤트에서 'NTT도코모'사가 참가 독특한 전시을 하여 관심을 모았는데 그 것이 바로 로봇이 원하는 상대로 변신하는 '버츄얼휴머노이드(Virtual Humanoid)'였다.

블루 스크린의 역할을 하는 전신이 녹색인 인형을 앞에 놓고 이 피사체에 투영되게 하는 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HMD)를 쓰고 보면 리얼한 3D의 사람으로 변신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 인형과 악수를 하거나 어깨를 만지면 실제는 인형이지만 시각효과로 인하여 실제사람과 접촉하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이다.

관계자의 설명에 따르면 이 인형대신에 움직이는 로봇을 이용해 연동시키면 더욱 사실감이 증대될 것이라고 한다. 또한, 이 기술을 이용하여 멀리 있는 대화상대를 바로 앞에 있는 것처럼 가까이 느낄 수 있는 것은 물론, 영화 속의 배우를 투사시켜 자신이 좋아하는 영화 혹은 게임 속에 자신을 등장시키는 등의 엔터테인먼트 산업이나 미래적인 형태의 교육시스템에도 이용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NTT그룹커뮤니케이션 엑스포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