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문 원장

세계 경제의 흐름은 이미 제조업에서 서비스업 중심으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나라 경제의 열쇠도 서비스업에서 찾아야 합니다. 문화콘텐츠 산업에 주목하는 이유 또한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 문화콘텐츠의 잠재력은 이미 한류를 통해 충분히 증명되었고, 이제는 아시아 뿐만 아니라 유럽과 미주로 그 영역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습니다. 문화콘텐츠산업의 발전을 위한 CGLand 회원 여러분들의 큰 활약을 기대하겠습니다.

 이상길 산업진흥본부장

한국의 디지털 창작을 대표하는 전문미디어인 CGLand회원 분들은 이 분야의 전문가로 알고 있습니다. 한국 디지털 문화콘텐츠를 선도하는 CGLand 독자 여러분들께 인사를 드릴 수 있어서 대단히 반갑게 생각합니다.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의 2006년도 주요 사업방향을 간략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저희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의 2006년도 주요 사업방향은 수출, 인력양성, 기술개발입니다.

우선 수출과 관련해서는 해외진출지원을 위하여 보다 구체적인 중기 Action Plan을 수립합니다.

이에 따라 브라질, 인도 등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한 현지조사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현재 운용하고 있는 문화콘텐츠 수출정보시스템(CEIS)을 업체의 요구에 맞춰서 해외사무소(4개소)가 직접 응답할 수 있는 체제로 고급화시킬 것입니다.  

또한 캐릭터페어, DICON 등 기존에 추진해 오던  행사 이외에도 업체가 필요로 하는 해외유망기업을  초청, 비즈니스상담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입니다.

다음으로는 인력양성입니다. 기존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의 인력양성사업은  현업자에 대한 재교육 중심이었습니다. 이를 기획․창작 핵심인력 양성으로 방향 전환하는 것이 인력양성의 커다란 변화입니다. 이와 함께 점차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지적재산권에 대한 실무워크숍을 신설합니다. 아울러 문화콘텐츠산업계에 필요한 신규인력 확보를 위해 대학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창작물 발표회를  신설 개최하며, 온라인 상시채용 지원기능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기술개발 분야는 조금은 생소하실 것입니다만 “맞춤형 콘텐츠 제작기술 개발“ 지원사업을 신설했습니다. 이것은 게임, 애니메이션 등 문화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인하우스 S/W 개발을 위한 사업으로서 현업에 계신 분들이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하고 활용하시면 큰 도움을 받으실 수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장르별 창작 지원사업입니다. 애니메이션의 경우 시나리오 공모전, 학생 애니메이션 작품 온라인대회, 애니메이션 제작스튜디오 운영 등 창작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사업이 있습니다.  만화는 장편스토리 발굴지원과 함께 만화를 다양한 매체에서 활용하도록하는 “윈도우 다변화 지원” 등이 계획되어 있습니다.  캐릭터는 국내외 지적재산권 출원 및 라이센싱 활성화 지원 등 특히 지적 재산권을 보호하는 방향으로 초점이 잡혀 있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에듀테인먼트용 콘텐츠에 대한 제작지원과 DMB, 데이터방송 등 브로드밴드용  콘텐츠에 대한 제작 지원사업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2006년도 새해, 회원 여러분들의 전문 분야에서 하시는 일들이 두루 잘되길 기원하며 저희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의 새해 지원사업이 여러분들에게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